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제주_추자도-겨울 가고 어느새 참돔의 계절
2018년 05월 968 11654

제주_추자도

 

겨울 가고 어느새

 

 

참돔의 계절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추자도에서 대물 참돔이라 하면 70cm가 넘는 씨알을 말한다. 낚시인에 따라서는 80cm부터 대물이라 칭할 수도 있다. 그 정도 씨알의 참돔들이 어군을 형성하여 낚시인을 습격하는 곳이 바로 추자도다. 참돔들은 겨우내 깊은 수심에 있다가 수온이 오르는 3월 중순 이후가 되면 먹잇감이 풍부한 갯바위 쪽으로 붙기 시작해 먹이활동을 시작한다. 시즌 초반기에는 대체적으로 15~25m 수심이 유지되는 물골 주변에 머물러 있는데 이때 연중 가장 큰 참돔을 만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반유동이든 전유동이든 고부력 채비를 사용하여 조류가 왕성한 깊은 물골을 공략하여야 한다.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 사이가 80~90cm급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며 이후 5월 하순까지 대형 참돔이 꾸준히 낚이다가 6월에 접어들면 대형급은 빠지고 씨알이 잘아진다. 이후 30~50cm급이 포인트에 따라 마릿수로 낚인다. 여름에는 참돔 조황이 부진세를 보이며 11월 초부터 초등감성돔 시즌이 시작되는 11월 말~12월 초 사이에 다시 대형 참돔이 출현한다.
추자도를 전문으로 출조하고 있는 목포 프로낚시 김동근 사장은 “추자도 참돔낚시는 오전에 썰물이 흐르는 조금물때에 잘 되고 큰 섬보다는 작은 섬의 곶부리나 여에서 잘 되는데 올봄엔 날씨가 나빠서 그런 포인트에 못 내리고 있다. 4월 들어서는 며칠 동안 강풍에 묶여 출항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근씨는 “본류가 흐르는 물골을 끼면 어디서나 참돔을 낚을 수 있다. 참돔 채비만 갖추면 감성돔보다 낚기 쉬운 게 참돔인데 무슨 이유에선지 아직까지 참돔만을 노려 출조하는 낚시인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근씨가 꼽는 참돔 명당은 두렁여, 납데기, 횡간도 높은바위, 수령섬 큰골창과 배꼽, 염섬 머리 옆 썰물자리, 나바론여, 푸렝이 삼봉여, 푸렝이 청비릉 등이다.

 

▲경남 고성에서 출조한 황보리씨가 삼봉여에서 낚은 중형급 참돔을 자랑하고 있다. 

푸랭이 삼봉여에서 중형급 참돔을 건 황보리씨(경남 고성)의 파이팅 장면.

바다의 여왕’ 참돔의 아름다운 자태.

“오늘은 잔챙이만 잡히네요.” 순천 진승준씨가 푸렝이 청비릉에서 참돔을 낚아들고.

추자도 참돔낚시에 쓰이는 소품들.

“참돔 첫 출조에 손맛 봤어요” 붕어꾼 이재희씨가 참돔을 낚고 기뻐하고 있다.

3월 24일 염섬 머리 포인트에서 59cm를 낚은 김동근 사장. 그가 초겨울에 6짜를 낚았던 곳이다.


삼봉여 참돔이 지겨워 청비릉으로?
3월 27일 순천 진프로피싱샵 진승준 대표, 울산 낚시인 이재희씨와 함께 추자도로 들어갔다. 새벽 3시경 해남 어란진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추자도로 향했는데, ‘다음날은 들어갈 손님이 없어 오늘 오후에 나오지 않는다면 내일은 여객선을 타고 나와야 한다’는 대물호 선장의 말을 듣고 당일낚시로 바꾸었다. 일정이 짧아져 불안한 마음으로 추자도에 입성했는데, 진승준씨는 “운만 따라주면 오전 들물 때에 참돔이 쏟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이날 추자도를 찾은 낚시인들은 15명 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감성돔을 노렸고 참돔을 노리는 낚시인은 취재팀 외에 한 팀밖에 없었다. 추자 대물민박 최기훈 사장은 취재팀을 푸렝이 청비릉에 내려주었다.
진승준씨는 “3월 한 달 동안 주의보 때문에 출조한 날이 많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3월 12일 푸렝이 삼봉여에 내려 감성돔낚시를 하다가 두 번 터트리고 5짜 참돔 2마리를 낚았고, 이틀 후인 14일엔 참돔 채비를 해서 다시 삼봉여에 내렸는데, 50~70cm급으로 7마리를 낚았다고 한다. 이날 함께 출조한 경남 고성의 여조사 황보리씨는 혼자 3마리를 낚는 솜씨를 발휘했다고. 그리고 4월 3일에도 삼봉여에 내려 40~60cm 참돔 10마리를 낚았다고 말했다. 삼봉여는 들썰물 상관없이 참돔이 낚이는데 대형급은 썰물에 잘 낚인다고.
이날도 삼봉여에 또 내릴까 하다가 청비릉에서도 계속 참돔이 낚였다는 말을 듣고 ‘탈삼봉여’를 시도한 셈인데, 오전 8시 만조 직전 이재희씨가 밖미역섬으로 흐르는 들물 조류에 태워 대형 참돔을 한 마리 걸었으나 역부족이었던지 끌어내는 도중 놓치고 말았다. 그 뒤 썰물로 바뀌었고, 중썰물경 진승준씨와 이재희씨가 연거푸 입질을 받아 40, 50cm급 참돔 2마리를 올렸다. 이날 청비릉에선 조류가 계속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수시로 바뀌어 밑밥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대물민박 최기훈 사장은 “아직까지 참돔을 대상어로 출조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추자 갯바위는 무주공산이다. 4월 초 현재 하추자도에서는 모여, 푸렝이, 밖미역 등지에서 감성돔 채비에 참돔이 낚이고 있다. 밖미역 높담에서는 얼마 전 감성돔 채비에 70cm 참돔이 올라왔고, 다음날 원투낚시인을 내려놨더니 60~70cm급 네 마리를 낚아오더라. 또 오리똥여에서는 감성돔 채비에 80cm급 참돔이 한 마리 걸려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목포 프로낚시 회원 박정웅씨가 나바론여에서 낚은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순천 진승준씨와 울산 이재희씨가 푸렝이 청비릉 포인트에서 참돔을 노리고 있다.

직구도 제립처에서 56cm 감성돔을 낚고 기뻐하는 목포 조광운씨.

봉돌은 납에 천연고무로 코팅된 제품이 좋다. 잘 벌어지며 원줄에 상처를 내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목포 김동근 사장이 취재일 사용한 고부력 반유동채비.

김동근 사장의 두마리 크릴 꿰기. 바늘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취재일 상추자 본섬인 나바론을 찾은 낚시인들. 감성돔과 참돔이 꾸준하게 배출되고 있다.


감성돔, 참돔 뒤섞여 입질
진승준씨 일행은 오후에 해남으로 철수하고, 나는 묵리 25시민박에 목포 김동근씨 일행이 들어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마침 김동근 사장은 직구도에서 감성돔낚시 중이었다. 오전에 56cm를 포함 총 8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고 했다.
이날 직구도와 나바론 등에서 감성돔이 고른 조과를 보였다. 특히 나바론여에서는 참돔이 매일 두세 마리씩 낚이고 있었는데 이날도 나바론여에 내렸던 박정웅씨가 3마리의 참돔을 낚아 왔다. 씨알은 50~60cm.
다음날 오전 김동근씨와 단둘이 큰수영여에 내렸다. 이 자리는 그가 6짜 감성돔을 낚았던 자리로 이날 물때도 마침 조금물때라서 도전하였다. 초들물과 중들물 사이에 2시간 동안 북쪽으로 뻗는 본류대가 형성되는데 그 물에 70~80m 흘리면 여러 개의 수중여 주변에서 입질을 받는다고 했다.
오전 들물에 고부력 반유동 채비를 흘려 딱 한 번 입질을 받았지만 그만 터트리고 말았다. 그 뒤로 조류가 약해지면서 상황은 종료. “정말 아쉽네요. 이번에도 6짜급이 틀림없었는데….” 오후에는 다무래미 3번 자리로 옮겨서 5마리의 감성돔을 낚았지만 모두 30~40cm급으로 크지 않았다.
“올 영등철 추자도는 이상해요. 6짜도 안 낚이고 감성돔 씨알이 너무 잘아요. 참돔으로 교체되는 이 시기에는 이런 씨알이 낚이지 않는데 삼사십센티급이 주종으로 낚이고 있어요.” 이날은 한국프로낚시연맹 전서지부 시조회가 추자도에서 열렸는데 직구도와 다무래미, 나바론 일대에서 감성돔 10여수가 배출되었고 나바론여에서는 50~60cm급 참돔 2마리가 배출되었다. 
출조문의 순천 진프로피싱샵 010-8796-1242, 목포 프로낚시 010-3646-3881
취재협조 추자도 묵리25시민박 010-9440-7447, 신양리 대물민박 010-5222-8282, 진도 뉴진도호 010-3614-5255

 

나바론여에서 낚은 참돔을 보여주는 KPFA 전남지부 송방용(좌), 이정상씨. 나바론여는 들물에 참돔이 잘 낚인다.

묵리25시민박의 상차림. 제일 안쪽부터 감성돔회, 감성돔구이, 학공치회무침.

나바론여에서 낚인 참돔.

▲낚시인들이 육지로 나가기 위해 추자도 종선인 에이스호에서 뉴진도호로 옮겨타고 있다.

 

 

 


 

 

 Fishing Guide

 

동틀 무렵까지는 씨알 좋은 볼락 낚으세요

 

추자도는 볼락의 황금어장이기도 하다. 추자도의 볼락 시즌은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되지만 봄이 제철이다. 낮보다 밤에 잘 낚이므로 새벽에 갯바위에 하선하면 날이 밝기 전 한 두 시간 동안 볼락낚시로 쏠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조류가 빠른 곳을 피하고 홈통 같은 곳을 노리면 미끼가 내려가기 무섭게 달려든다. 씨알도 굵어 20cm급이 주종으로 낚이며 간혹 30cm급도 달려들어 긴장감을 더해준다.
한 자리에서 10분 정도 입질이 없으면 즉시 옮기는 게 좋다. 크릴도 먹히지만 밤에는 청갯지렁이가 효과적이다. 취재일에도 청비릉 포인트에서 날 밝기 전 두 시간 동안 볼락이 30cm 수심에 피어서 목줄만 살짝 가라앉혀 70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처음엔 볼락이 핀 줄 모르고 3~4m 수심을 노리다가 입질이 뜸하기에 점점 올려봤더니 수면 상층에 몰려 있었다. 6.3~7.2m 민장대에 고추찌를 달아 사용하면 좋고 릴찌낚싯대에 전지찌를 달아 낚아도 좋다.

 

▲취재팀이 날이 밝기 전 청비릉에서 볼락을 노리고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