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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완도 청산도-섬마을엔 유채꽃
2018년 05월 1246 11663

전남_완도 청산도

 

 

섬마을엔 유채꽃

 

 

김경준 객원기자, 물반고기반 이사, 강원산업 필드스탭

 

완도 열기 배낚시터라면 여서도가 첫 손가락에 꼽히며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왔는데 올해는 청산도가 여서도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다. 청산도 앞바다의 열기가 가장 굵은 시기는 4월이다.

완도 앞바다 선상낚시에서 낚이는 어종은 정말 다양하다. 그래서 완도를 선상낚시의 메카라고도 부른다. 신지도 내만의 감성돔부터 시작하여 부시리, 방어, 농어, 삼치, 참돔과 록피시인 열기, 볼락, 쏨뱅이 그리고 갈치, 문어, 주꾸미, 갑오징어 까지 계절 따라 많은 어종이 낚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가운데 지금 잘 낚이는 어종은 열기다. 겨울철에 꽃을 피우는 열기는 가장 씨알이 좋을 때가 4월이다.
3월 27일 저녁 물반고기반 직원 2명과 함께 열기 선상낚시를 하기 위해 완도로 향했다. 다음날 새벽 4시 오창훈 선장이 모는 완도피싱호는 정원을 가득 채우고 1시간여를 달려 청산도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나는 당연히 여서도로 가는 줄 알았는데 청산도로 가기에 어리둥절했다. 
“열기는 물색이 어두우면 불리해요. 오늘은 여서도 해역이 물색이 흐려 좀 더 맑은 청산도도로 출조한 겁니다. 청산도가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조황이 떨어지지는 않아요. 여서도보다 청산도를 더 자주 찾는 선장들도 많답니다”하고 선장이 말했다.  
우리는 120호 봉돌을 단 카드채비에 미꾸라지와 오징어살을 달아서 낚시를 시작했다. 맨 아래 두 개의 바늘에는 미꾸라지를, 나머지 8개의 바늘에는 오징어살을 달았다. 이래야 입질이 빠르다고 한다. 수심은 50~60m가량 나왔다.

 

바늘마다 열기를 태운 창원의 박영웅씨가 즐거워하고 있다.

"저도 다 태웠어요" 서울에서 온 최재호씨도 몽땅걸이했다.

취재일 청산도 해역에서 열기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미끼로 쓰이는 미꾸라지. 작은 사이즈에 입질이 빨랐다.

 

안개 걷힌 오후에 조과 상승
해무가 심하게 끼었지만 너울은 없어 낚시가 편했다. 기온은 전형적인 봄 날씨다. ‘투둑투둑’ 채비를 내리자마자 로드를 통해 전해오는 느낌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바늘마다 열기가 주렁주렁 열리지는 않았지만 씨알만큼은 훌륭했다. 30cm급 열기들이 주종으로 올라왔고 간혹 5~6마리씩 올라올 때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완도피싱호 박세원 사무장은 “며칠 전만 해도 10마리씩 올라왔다”며 안타까워했다.
11시가 넘어서자 사무장이 낚시인들이 낚은 열기를 2~3마리씩 거둬 회를 뜨기 시작했다. 회맛이 일품이었다. 열기회를 맛보고 나니 열기 매운탕을 곁들인 점심식사가 이어졌다. 식사를 하고 나니 해무가 사라지고 햇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황도 살아났다.
물반고기반 영업팀의 최재호씨가 한 번에 씨알 좋은 열기를 7마리나 주렁주렁 걸어 올렸다.
오후엔 몽땅걸이도 여러 번 연출되었고 18명이 모두 쿨러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충분한 조과를 거두며 만족한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완도 열기 선상낚시는 우럭대나 열기대에 전동릴을 장착한다. 봉돌은 조류에 따라 100~200호를 사용한다. 미끼로 쓰는 미꾸라지는 큰 것보다 작은 사이즈를 사용하는 게 입질이 빠르다.
다수확의 비결은 입질이 온다고 해서 바로 올리지 말고 조금 더 기다렸다 여러 마리가 걸려들면 그때 올리는 것이다. 전동릴로 올릴 때는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올려야 열기가 바늘에서 빠지지 않는다. 올라온 열기는 피를 빼고 쿨러에 넣어 두면 집에 와서도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완도권 열기 선상낚시는 4월 말이나 5월 초까지 이어지며 5월 초순이 지나면 갈치낚시 시즌으로 이어진다.   
출조문의 완도피싱호 오창훈 선장 010-4585-9993, 사무실 주소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3-49

 

▲굵은 열기를 보여주는 부산의 박진우씨.

▲쫄깃한 맛이 일품인 열기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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