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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창녕 십이리지(대합지)-한방터? 마릿수터? 알쏭달쏭~ 8~9치 행렬 속에서 48cm 두 마리 출현
2018년 05월 1130 11670

경남_창녕 십이리지(대합지)

 

 

한방터? 마릿수터? 알쏭달쏭~

 

 

8~9치 행렬 속에서 48cm 두 마리 출현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저 필드스탭

 

경남 창녕군 대합면 십이리에 있는 2만7천평의 평지지인 십이리지는 대합면소재지 바로 옆에 있어서 ‘대합지’라고도 불린다. 붕어, 잉어, 가물치 외에 블루길, 배스가 오래 전에 유입되어 터가 센 대물터로 변해 붕어낚시인들보다 배스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2012년 7월 초 큰 비가 내린 뒤 4짜 붕어가 쏟아져 낚시춘추에 소개된 바 있으며 그해 7월 하순에는 5짜 붕어(50.5cm)가 글루텐 미끼에 배출된 전력이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3월 31일, 대구시 현풍면 지동늪에서 낚시하고 있는데 울산의 정성태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창녕 십이리지에서 낚시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내가 48센티를 새우 미끼에, 김해낚시인 이인호씨는 지렁이 미끼에 41센티 붕어를 낚았다. 며칠 전부터 4짜 붕어가 낚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3박 일정으로 왔는데, 3일 째인 오늘 입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식을 듣자마자 울산의 김두현, 김한일씨에게 소식을 전하고 십이리지로 향했다. 다음날 아침 십이리지에 도착하니 좌안 상류 물내려오는 자리에 앉았던 정성태씨는 이미 철수하고 없었고, 정성태씨 자리 아래 농기구수리센터 앞에 앉아 있던 이인호씨는 막 철수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인호씨의 살림망을 확인하니 41cm 붕어와 준월척 6마리를 낚아놓고 있었다.
십이리지에는 대략 7명 정도 낚시하고 있었는데, 좌우측 최상류에 자리 잡고 있었다. 제방 맞은편인 최상류 주차장 앞은 산책로 앞으로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었고 갈대수초가 빽빽해서 낚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인호씨는 “밤에는 입질이 전혀 없으며 오전에 다 낚였다. 아직 수온이 낮아서 그런지 블루길 성화가 덜해 지렁이 미끼에 잘 낚인다”고 설명해주었다. 고향이 십이리인 대구낚시인 김종욱씨에게서 십이리지에 대한 정보를 더 들을 수가 있었다. “십이리지는 달창지와 물길이 연결되어 있어 달창지에 서식하는 붕어들이 이곳으로 유입되고 있어 대물 자원이 많다. 오래전 외래어종이 유입되었는데, 2010년 4짜 붕어가 마릿수로 배출되며 대물터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5짜급도 간혹 낚이고 있다. 4짜 중후반의 대물은 산란기보다 주로 첫 장마 때 배출된다”고 말했다.

 

십이리지 도로변 상류에 앉은 울산의 정성태씨. 그는 이 자리에서 48cm 붕어를 낚았다.

김해에서 온 김인호씨(김해붕어)가 십이리지에서 배출된 붕어를 펼쳐놓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들고 있는 붕어는 그가 하루 전날 정오경

  지렁이 미끼로 낚은 41cm 붕어다.

주차장 앞 상류 포인트. 갈대와 부들이 자라고 있어 산란이 시작되면 멋진 포인트가 된다.

취재일 제일 효과적이었던 지렁이 미끼. 수온이 더 올라가면 옥수수를 써야 한다.

울산의 손준길씨가 자신이 낚은 월척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3월 31일과 4월 7일 48cm 낚여
나는 좌안 최상류 코너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상류 연안을 따라 갈대가 자라 있었는데, 갈대 언저리에는 지난해 물이 빠졌을 때 자란 육초 때문에 바닥이 지저분하여 찌를 세우기가 어려웠다. 낚싯대를 펴려고 물속을 살펴보니 말풀이 올라오는 게 보였다. 그래서 긴 대를 이용하여 말풀의 밀도가 낮은 곳을 찾아 2.8대부터 5.0대까지 7대를 폈다.
일찍 저녁을 먹고 날이 어두워지기 전부터 낚시를 시작했는데 미끼는 모두 지렁이를 사용하였다. 지렁이 미끼에 가끔 블루길 입질이 있었지만 심하지는 않았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지렁이 미끼로 29cm 붕어 두 수를 낚았고, 날이 어두워지니 나뿐만 아니라 다른 낚시인들도 모두 입질이 없었다. 자정 무렵까지 입질을 기다리다 지쳐 아침 낚시에 집중하기로 하고 휴식을 취하였다.
아침 6시쯤 일어나 전열을 가다듬고 지렁이도 싱싱한 놈으로 교체해주었다. 간간이 다른 낚시인들이 붕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이 보였으나 씨알은 월척을 넘지 않았다. 10시까지 이어진 낚시에 필자는 월척붕어는 낚지 못하고 모두 7수의 준척급 붕어를 낚을 수 있었다.
그동안 십이리지가 ‘한방터’인 줄 알고 있었는데, 배스나 블루길 자원이 줄었는지 이날은 8~9치급 붕어가 주종으로 낚였다. 김인호씨의 자리를 물려받았던 울산의 김한일씨는 20수 정도의 마릿수 조과를 올렸으며 그중 턱걸이 월척도 3수 들어있었다. 다른 낚시인들 역시 10수 전후로 준척급 붕어를 낚았다.
필자가 철수하고 일주일 후인 4월 7일에는 울산의 곽병언씨가 48cm 대형 붕어를 낚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아직 십이리지 붕어는 산란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보다 수온이 오르면 블루길 성화가 심해져 지렁이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때부터는 옥수수 미끼를 사용하는 게 좋다. 

 

도로변에 핀 벚꽃 뒤로 한 낚시인이 붕어를 노리고 있다.

바닥에 말풀이 무성하게 자라 수초제거기로 어느 정도 제거해야 채비를 안착시킬 수 있었다.

울산의 박성태씨가 낚은 48cm 대형붕어.

김인호씨가 낚은 4짜 붕어.

울산의 김성태씨가 밤 11시경 옥수수 미끼로 낚은 48cm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가는길 창녕시내에서 갈 경우 5번 국도를 타고 대구 방면으로 10분 정도 가다 보면 대합면 닿기 직전 도로 우측으로 십이리지가 보인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갈 경우에는 현풍IC에서 내려 대합면소재지까지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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