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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_김제 관지 & 노지-300m 거리에 인접한 형제못 조황도 난형난제
2018년 05월 1925 11673

전북_김제 관지 & 노지

 

300m 거리에 인접한 형제못

 

 

조황도 난형난제

 

 

김경준 객원기자, 물반고기반 이사, 강원산업 필드스탭

 

전북 김제 용지면에는 길 따라 300m 간격을 두고 관지와 노지라는 두 개의 평지형 저수지가 접해 있다. 관지는 2만7천평, 노지는 9천평 규모다. 두 곳의 낚시여건이나 시즌이 엇비슷하여 낚시인들은 두 곳을 형제못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 저수지가 이웃해 있지만 행정구역은 다르다. 관지는 용지면 봉의리, 노지는 용지면 송산리에 속한다. 두 곳 모두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로 수심은 1~2m 내외이고, 미끼는 떡밥, 지렁이, 옥수수가 다 잘 통한다. 지렁이에는 잔챙이들의 성화가 심하고, 옥수수를 쓰면 어느 정도 선별이 가능하다. 관지는 규모가 큰 만큼 4짜 이상의 붕어도 간혹 낚이는데, 노지는 35~38cm급이 최고로 더 큰 씨알은 보기 힘들다.

 

▲관지 중류에서 상류를 바라본 모습. 상류권에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김제 관지와 노지에서 배출된 붕어들.

찌바라기 회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박주희 회장이 고사를 지내고 있다.

낚시를 마친 찌바라기 회원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김제 관지에서 열렸던 찌바라기낚시클럽 회원들의 기념촬영.

 


지난 3월 17일 전북에 기반을 두고 있는 찌바라기 낚시동호회(회장 박주희)의 시조회가 관지와 노지에서 동시에 열렸다. 관지는 50명 이상 앉을 수 있고, 노지는 20명 정도 낚시를 할 수 있다. 시조회에 참가한 40여 명의 회원들은 관지에 집결하였고, 일부 회원들은 노지에서 낚시를 하였다. 그런데 관지 상류 우측에는 현지 낚시인들이 만든 나무 좌대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시즌이 아직 일러 빈 좌대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좌대 때문에 그곳에서 낚시를 할 수 없었다.
나는 관지 대신 노지를 택하여 바람이 덜 타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상류 수초대를 끼고 앉았다. 연안에 부들이 빽빽하고 수심이 얕아 장대 위주로 편성해야 했다. 노지에는 10명 정도의 찌바라기 회원들이 밤낚시를 했다. 현지인의 말로는 작년에 물을 빼서 자원이 많이 소실되었다는데, 막상 밤낚시를 해보니 8치 붕어를 스타트로 여러 포인트에서 붕어가 배출되었다. 밤보다 새벽에 입질이 잦았고, 7~8치를 주종으로 기대했던 월척급 붕어는 보이지 않았다.
관지의 조황이 궁금해 한 바퀴 돌아보았다. 전주에서 온 김정오 회원이 상류에서 4짜에 육박하는 떡붕어를 낚았고, 다른 자리에서는 7~8치급 붕어만 몇 마리 낚았다. 이날 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조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9cm 붕어를 낚은 전주낚시인 권도형 회원이 우승을 차지해 고급 좌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취재협조 다음카페 찌바라기 동호회 http://cafe.daum.net/FishPeople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에서 나와 21번 국도를 타고 공덕면 방면으로 진행한다. 공덕면 교차로를 지나 5km 직진하면 나오는 월봉교에서 우회전하여 2km 진행하면 좌측에 관지가 보이고, 300m 더 가면 역시 좌측에 노지가 보인다. 내비에는 김제시 용지면 봉의리 478-1(관지)

 

관지 하류에 있는 연밭 풍경. 하류는 물색이 맑아 취재일에는 상류 연밭에서만 붕어가 낚였다.

찌바라기 회원들이 붕어를 펼쳐놓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김석원,박동진,정재섭,김정오,김대성씨.

4짜 떡붕어를 낚은 김정오 회원.

▲노지에서 8치급 붕어를 낚은 유관씨. 유관씨는 박주희 회장의 남편으로 낚시회에서도 유면한 잉꼬부부다.

 


 
관지와 노지의 낚시여건 비교

 

▶관지
4월 초부터 한 달 동안 월척붕어가 잘 낚인다. 산란철이 끝나면 잠시 주춤하다 장마철 오름수위에 또 좋은 조황을 보인다. 중상류 연안을 따라 연과 부들, 뗏장이 고루 발달해 있고, 여름에는 수초가 번성하여 낚시하기가 불편해진다. 우안 하류에도 연이 자라 있고, 주차가 편해 이곳에도 많이 앉는다.

▶노지
뗏장과 연은 없고 상류 연안을 따라 부들만 빼곡히 자라 있다. 규모는 작지만 취재일 조황은 관지보다 좋은 편이었다. 우안은 제방이나 상류에 주차 후 짐을 메고 한참 걸어가야 하고, 상류권은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할 수 있기 때문에 상류권이 인기가 높다. 수초가 많은 상류권은 발판좌대가 있으면 좀 더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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