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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의성 개천지-4월 1일부터 한 달간 4짜 붕어 긴 행렬
2018년 06월 1689 11688

경북_의성 개천지

 

4월 1일부터 한 달간

 

 

4짜 붕어 긴 행렬

 

 

김민성 바람따라구름따라붕어낚시 밴드 운영자

 

경북 의성군의 최대 저수지는 조성지(17만평)이며 둘째로 큰 저수지가 개천지(16만평)다. 그중 개천지에서 4짜 붕어가 배출되면서 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4짜 대물터로 자리 잡은 조성지에 비해 개천지는 2016년 가을에야 첫 4짜 붕어가 낚였다. 그러나 그 후로는 조성지를 압도하며 2017년 봄부터 4짜 붕어가 마릿수로 낚여 낚시춘추 지면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고 올 봄에도 어김없이 4짜급 대물붕어를 토해내고 있다.
개천지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 위양리 소재로 1952년에 준공된 평지형지다. 낙동강 물을 관개수로를 통해 받는 양수형 저수지여서 물이 마르지 않는다. 15년 전쯤 강물을 통해 유입된 배스와 블루길이 이제는 우점종이 되어서 붕어는 큰 씨알만 주로 낚인다.

 

개천지 우안 상류인 장씨마을 앞 골에 앉은 낚시인 뒤로 노을이 지고 있다. 장씨마을 골자리는 뗏장, 말풀, 육초, 버드나무가

  잘 어우러진 붕어 명당이다.

장씨마을 앞 골자리에서 대구 장현철씨가 낚은 42, 38cm 붕어.

구미에서 출조한 서정철씨가 장씨마을 앞 골자리에서 옥수수 미끼로 낚은 4짜(41cm) 붕어.

개천사 위 간이화장실 골자리에서 32~35 cm급으로 마릿수 손맛을 만끽한 영주의 이재구씨.

구미낚시인 정영덕씨가 장씨마을 앞 골자리에서 낚은 39.5cm를 보여주고 있다. 미끼는 지렁이.


연안과 보트에 모두 대물 호황
올해는 작년보다 보름 정도 늦은 3월 말까지 조과가 전무했다. 그러다 4월 1일 개천사 앞 골자리에 짬낚시를 왔던 현지 낚시인이 낮 12시 반경 43.5cm를 낚은 게 신호탄으로 이틀 뒤 대구낚시인 유창우씨가 오전 8시에 38cm를, 오전 10시에 43cm 붕어를 낚았다. 소문이 퍼지면서 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5월 초 현재까지 4짜급 대물붕어의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4월 4일 대구 장현철씨는 장씨마을 포인트에서 4짜 한 수 외 34~39cm  7수를 낚았고, 4월 13일에는 김천 낚시인들이 우안 하류 간이화장실 앞 골자리에서 41cm 한 수 외 32~39.5cm 12수를 낚았다. 4월 18일 장씨마을 앞 골자리에서 경산 낚시인이 42cm 한 수 외에 35~39cm 10수 이상을, 4월 28일 포항 낚시인이 간이화장실 앞 골자리에서 40.5cm 외에 35~38cm 3수를 올렸다. 포항 낚시인은 29일에도 4짜 2수 외에 동행한 일행과 함께 12수의 월척을 올렸다. 이렇듯 올 봄에는 장씨마을 앞과 간이화장실 골자리가 있는 우안 중류와 상류 골자리에서 월척 붕어 소식이 이어졌다.
4월 30일에는 보트낚시에서 43, 41cm가 나왔고, 5월 6일에는 역시 보트낚시에서 42~44cm 5수와 혹부리 42.5cm 외에 35~39cm 사이로 총 10수가 낚이는 호황을 보였다. 개천지는 배스와 블루길이 많은 곳이지만 산란기에는 지렁이에 대물붕어의 입질을 받고 있다. 아직 외래어종의 성화가 덜해 무리 없이 생미끼를 쓰고 있는 것이다. 식물성 미끼인 옥수수와 글루텐떡밥, 그리고 새우에도 월척급 붕어들이 낚인다.
주 입질시간대는 초반 시즌에는 동틀 무렵에서 오전 시간대에 입질이 집중되었고, 5월부터는 초저녁과 새벽에도 간간이 입질이 들어오고 있다. 활성도가 좋은 날에는 오후 시간대에도 대물급 붕어가 배출되고 있다.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모심기가 시작되면 부분배수에서 완전배수가 시작되는데, 6월이 넘어서면 중상류는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고, 포인트도 중하류로 바뀌게 된다.
개천지는 만수위의 봄시즌도 좋지만 배수기 이후 갈수기에 중하류권 조황도 좋다. 따라서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 꾸준하게 조과가 이어지는 곳이다. 그리고 해마다 장마철 오름수위에도 좋은 조과를 보인다.
한편, 인근에 위치한 조성지는 올해 의성군에서 자원화사업 일환으로 민물장어, 토종붕어, 잉어 등 치어 방류 사업을 시작해 올해부터 5년간 낚시가 금지되었고, 5년 후부터는 관리비를 받는 유료터로 바뀔 예정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문의 의성 안계낚시 010-6397-0183

 

오전 9시 30분경 우안 중류 골자리에서 43cm 붕어를 낚은 대구 유창우씨.

장씨마을 앞 골자리 폐가 앞에서 장씨마을을 바라본 풍경.

보트에서 낚인 4짜(42.5cm) 혹부리 붕어. 도덕리 골자리에서 옥수수 미끼에 낚였다.

구미 서정철씨가 뗏장과 말풀이 혼재되어 있는 장씨마을 우안 폐가 앞에서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필자가 운영자로 있는 바람따라 구름따라 밴드 회원들의 점심식사.

취재일 가장 많은 4짜붕어가 낚였던 장씨마을 골자리 포인트 전경.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의성톨게이트를 나와 우회전, 봉양면 화전사거리 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한 뒤 2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안계면소재지 못미처 주유소 직전에서 ‘개천사’ 푯말을 보고 우회전하면 개천지 제방에 닿는다. 내비에는 ‘개천지’ 혹은 ‘안계면 봉양리 540-6’을 입력하면 우안 하류 정자 앞까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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