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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장성 대재지-전남_장성 대재지
2018년 06월 3141 11695

전남_장성 대재지

 

 

황금빛 산란특수

 

 

김현 아피스 필드스탭

 

복사꽃, 벚꽃의 만개 속에 터져 나오는 손맛의 희열과 감탄의 소리가 호남권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고 있다. 작년에 비해 기상의 변화가 심하여 각 낚시터의 붕어 산란특수 손맛을 보고자 하는 낚시인들이 당혹스러워 했으나, 여러 정보를 비교하거나 장박으로 전환하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잘 극복하고 봄붕어의 손맛을 보고 있다.
4월 셋째 주말 황금무지개 조우회와 동출하게 되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광주에서 약 25분 여 도로를 달려 장성군 서삼면 금계리에 위치한 대재지 제방에 도착하였다. 약 5천여 평의 소류지 상류에 낚시인들의 파라솔이 오색 물결을 이루고 있다. 아담한 소류지는 단체출조터로 손색이 없어 보였고 수초 형성이 집중되어 있는 상류권 그림이 예쁘다. 황금무지개 정준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4월 초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중 이틀 전 선발 출조하여 월척붕어 마릿수 조과를 검증하고 정출지로 선택하였다”고 정준 회장이 말했다.
만수위로 인하여 보이지는 않지만 상류에서 중류까지는 연밭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약 3년 전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었고 붕어, 잉어, 가물치 등이 서식한다고 한다.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보았을 때 좌측 산 밑 연안에 자리를 잡고 연안의 수초대로 몰려든 붕어를 노려봄이 이시기에 적절한 공략 방법이라 생각하여 비교적 짧은 대를 편성하여 수초 가까이 찌를 세웠다. 약 1.5~1.7m의 수심권을 유지하는데 조금 맑은 물색을 보인다. 옥수수보다는 글루텐에 붕어 입질이 빠르다는 김영현 회원의 조언에 따라 글루텐과 약간의 어분을 배합하여 미끼로 달았다.
좌안 수초 군락에 자리한 박현일 회원이 대 편성 도중 32cm 월척 붕어를 낚아냈다. 그 모습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이후 상류 우측 모퉁이에 자리한 김상중 회원이 34cm 월척 붕어를 연이어 낚아낸다. 오후 조과를 눈으로 확인한 회원들이 낚시에 집중했다.
두칸대에 멋진 찌올림! 수면에 반사된 빛과 겹쳐 늦은 챔질을 이어졌으나 확실한 입걸림으로 첫 손맛을 내게 안겨준 붕어는 32cm 월척.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각 포인트에서 한 수씩 월척 붕어의 손맛들을 보았다.

 

황금무지개 정준 회장이 대재지 상류 중간 지점에서 수초와 연 사이에 찌를 세우고 있다.

글루텐과 어분을 배합한 필자의 미끼.

대재지에서 낚인 배스와 블루길의 씨알로 볼 때 유입된 지 3년 안쪽인 듯했다.

늦잠을 잔 황금무지개 김명일 회원이 철수 직전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편성 도중에 입질을 받은 박현일 회원.

수초대 너머에서 입질을 받은 필자가 붕어를 조심조심 끌어내고 있다.

 

새벽이 피크라던데 봄비에 놀랐나?
소류지에 어둠이 내리기 직전 황금무지개 회원들은 시조회 행사를 끝내고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정준 회장이 식사를 끝낸 회원들에게 “여기는 새벽과 아침이 골든타임”이라는 팁을 전달했다. 밤이 되자 상류 연안 수초대는 찌불로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자정을 넘기자 간간이 들려오는 물파장 소리와 회원들의 감탄 또는 탄식의 소리가 소류지를 감싼다.
새벽 2시 파라솔과 텐트를 때리며 대지를 적시는 봄비가 내렸다. 아랑곳 않고 자리를 지키는 회원들은 산란철 특수의 기록 갱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집중한다. 그러나 봄비에 놀랐나? 입질은 끊어지고 아침은 밝아도 비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자리로 돌아와 큰 것 한방을 노리는 시선으로 집중한다. 날이 밝자 묵직하고 큰 물파장 소리가 연달아 이어진다. 예상치 못한 대형 잉어들의 산란 몸부림에 놀란 낚시인들의 기가 꺾인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비 속의 아침 조과는 월척붕어 몇 수로 더 채워진다. 강한 바람 속에서 더 이상의 붕어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워 모두 대를 접었다.
대부분의 조과는 32~35cm 월척붕어였고, 글루텐이 옥수수보다 우세했으며 짧은 대, 긴 대를 고루 사용해 연 줄기 사이를 노리면 채비의 경중과 관계없이 찌를 시원스럽게 올렸다. 이제 대재지 붕어들의 산란 후 왕성한 먹이활동 시기를 기대해본다.
내비주소 : 장성군 서삼면 금계리 352

 

시조회를 끝내고 기념촬영을 한 황금무지개 회원들.

정준 회장이 초여름 날씨의 오후시간에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유일하게 하류권에서 낚시한 김경춘 회원은 밤새 입질을 못 받고 있다가 아침에 월척 손맛을 보았다.

▲대재지 제방 뒤쪽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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