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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고성 온수지-갈수기 대물터가 만수엔 마릿수터?
2018년 06월 2622 11704

경남_고성 온수지

 

 

갈수기 대물터가 만수엔 마릿수터?

 

 

정국원 객원기자, 은성사 필드스탭


15년 전 기억이 떠올랐다. 고성군 영오면 오동리에 있는 온수지는 그때 동네 주민들이 장어를 키운다고 한동안 낚시를 못하게 했던 곳이다. 원래 그런 곳이 조황이 좋은 법이어서 밤늦게 몰래 들어가 낚시를 하던 기억이 있다.
4월 21일 옛 도둑낚시의 기억을 되살리며 회원들과 함께 온수지를 찾았다. 2년 전 수량을 늘리기 위해 제방공사를 한 온수지는 바닥을 드러냈고 동네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엄청난 양의 장어를 잡아낸 뒤로 낚시에 대한 제재가 풀렸다. 붕어 자원은 물이 말라도 여전히 많은 곳이다. 
15년 전 이곳은 뗏장이 잘 분포되어 있었다. 평지형 같은 준계곡지로 한여름에는 마름이 전 수면을 뒤덮어 주로 봄과 가을에 찾아 낚시를 즐겼다. 상류의 수심은 1m권, 제방은 2m권을 유지하였는데, 제방 공사 이후에는 2~4m권으로 깊어진 상태이다. 온수지의 특징은 예전부터 만수위 때보다는 갈수기 때 호황을 보이는 것이며 작년에도 4짜급 대물들은 갈수기에 대부분 낚였다.

 

고성 온수지에서 밤낚시를 즐겼던 부산낚시인들의 기념촬영.

최상류에서 대편성 직후 소나기 입질을 받은 이범철(케미노을)씨가 두 마리를 동시에 걸었다.

제방 초입에 앉았던 김연준(토붕)씨가 낚은 새끼 붕어.

제방 우측 코너에 앉았던 장신호(꺼리)씨가 입질을 받았다.


옥수수, 새우를 써도 최대 씨알 8치
중류권에 자리를 잡고 수심을 체크해보니 발 앞 수심이 3m였다. 낚싯대를 펴는 도중 잔챙이 붕어들의 입질이 연신 들어와 대편성을 끝내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해가 넘어갈 무렵에는 중치급 붕어들이 입질하기 시작했다. 밤 8시경 제방에 자리한 회원들부터 입질을 받기 시작했는데, 밤 10시에 제방에 앉은 한 회원이 “장미님 여기 대물 붕어들도 서식합니까”하고 큰 소리로 물어왔다. 월척 이상의 붕어들은 낚이질 않고 고만고만한 붕어만 팔이 아플 정도로 올라왔다. 그나마 필자 자리는 다른 자리에 비해 수심이 3~4m권으로 깊어  손맛은 당찼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뒤 회원들은 잔챙이 붕어의 성화에 지쳤는지 차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필자와 최상류에 자리한 이범철(케미노을) 회원은 야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다음 밤을 꼬박 새우기로 했다. 그런데 예전에는 새벽으로 갈수록 점차 붕어 사이즈가 커지는 특징이 있었는데, 이날 밤은 어떻게 된 일인지 비슷한 크기의 붕어만 계속해서 낚였다. 씨알 선별을 위해 옥수수를 떼어내고 새우를 채집해 사용했으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아침에는 밤보다 입질이 더 활발하였으나 씨알은 여전히 8치급이 최고였다. 온수지는 갈수기 때 대물붕어들이 잘 낚이는 곳이란 걸 다시 실감하고 다함께 저수지를 돌며 쓰레기를 치운 뒤 철수하였다. 

 

붕어는 기념촬영 후 모두 방생하였다.

온수지 하류에 앉은 낚시인의 오전낚시 풍경.

취재팀의 밤낚시 조과.

 

가는길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연화산IC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영오면소재지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오동리 마을을 지나 ‘영오축산영농법인’ 푯말을 따라 우회전하면 시멘트 도로 좌측으로 온수지 제방이 보인다. 톨게이트에서 저수지 입구까지는 1.5km. 내비주소는 경남 고성군 영오면 오동리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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