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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예천 치실지-5년 만에 찾은 소류지 “월척 또 월척”
2018년 06월 3706 11719

경북_예천 치실지

 

5년 만에 찾은 소류지

 

 

“월척 또 월척”

 

 

권영수 붕어앤사랑 운영자, 닉네임 태공, 이스케이프코리아 필드스탭

 

붕어낚시의 계절인 봄 시즌을 만끽하는가 싶더니 벌써 더위가 시샘을 부리는 듯 다가오고 있다. 4월 25일, 소류지를 유난히 좋아하는 필자는 진천에 사는 우섭씨와 함께 경북 예천으로 방향을 잡고 고속도로에 올랐다. 이번에 찾아갈 곳은 예천 시내 서쪽에 인접해 있는 2천평 내외의 치실지(석정지)다. 여름이 되면 부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낚시할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다. 내비에도 이름이 나오지 않는 이곳의 행정구역은 경북 예천군 예천읍 석정리. 
250km를 달려 도착한 곳은 군위군 우보면에 있는 무명소류지였다. 치실지에 앞서 1박 탐사낚시를 해보기로 했는데, 1천평 남짓한 준계곡지로 말풀과 부들이 잘 자라있었다. 나는 상류 골자리에, 우섭씨는 중상류에 자리를 잡고 밤낚시를 했는데 날이 밝을 때까지 잔챙이 붕어가 달려들 뿐 기다리던 월척은 만나지 못했다.
다음날 오전, 짐을 챙겨 치실지로 향했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터라 감회가 새로웠다. 변함없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었다. 변한 것이라고는 예전보다 부들이 더 자라 빈틈없이 저수지를 채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곳은 평지형 저수지로 수심은 60cm~1m 전후다. 옛날부터 메주콩이 잘 먹히던 곳으로 우리는 준비한 메주콩과 함께 새우와 참붕어도 채집하여 쓰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채집망에 들어온 새우는 미끼로 쓰기에 너무 잘아 참붕어 위주로 사용했다.
나는 상류 논둑에 포인트를 선정하고 찌를 세울만한 크기로 수초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우섭씨는 제방 우측에 앉았다. 나는 두 시간 작업 끝에 2.4부터 3.6대까지 총 10대를 편성하였다. 해가 질 때까지 여유가 남아 있어 농민들의 일손을 거들어주며 담소를 나누었다.

 

동행한 진천낚시인 우섭씨가 제방에서 낚은 월척붕어.

초저녁 새우 미끼에 멋진 찌올림을 보이며 올라온 월척을 보여주고 있는 필자.

치실지 제방 우측에서 대편성한 우섭씨가 수초 사이에 찌를 세우고 있다.

제방 왼쪽에서 상류를 바라본 모습. 수초가 찌들어 있어 수초 작업을 해야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저수지를 돌며 주워온 쓰레기를 우섭씨가 종류별로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메주콩, 옥수수, 새우, 참붕어 다 받아먹어
드디어 해가 서산으로 넘어갔고, 우리는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 초저녁부터 입질이 폭발적이었다. 우섭씨 자리에서도 “또 월척”이라는 말이 연이어 들려왔다. 미끼도 골고루 사용해 보았는데, 옥수수, 메주콩, 참붕어, 새우 모두 가리지 않고 받아먹었다. 새우나 참붕어에 가물치가 덤벼들어 소동이 일기도 했다. 입질은 다음날 아침까지 멈추지 않고 들어와 잠을 이루지 못하게 만들었다. 붕어 씨알은 8치부터 34cm까지 낚였다. 이곳은 4짜 붕어도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찌맛과 손맛을 원 없이 보고 낚시를 마무리하였다. 우리는 낚시터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운 뒤 치실지를 나왔는데, 지나던 농민이 쓰레기를 줍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고는 다가와서 우리가 주운 쓰레기를 자기가 분리수거하겠다며 경운기에 실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자 농민은 오히려 자기가 고맙다고 인사하였다.

 

치실지에서 채집한 새우와 참붕어.

동네 주민에게 얻은 두릅.

우섭씨와 필자가 치실지에서 올린 마릿수 조과.

 

가는길 예천군청에서 문경 방면으로 진행하다 예천농공단지를 끼고 우회전한 뒤 1km 정도 가면 치실지에 닿는다. 내비에 예천군 예천읍 석정리 50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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