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부여 중정리수로에서 5짜 떡! 4짜 토종! 한꺼번에 낚아버렸소
2010년 06월 3668 1174

부여 중정리수로에서

 

5짜 떡! 4짜 토종! 한꺼번에 낚아버렸소

 

| 한영희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

 

 

나는 부여에서 작은 사슴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늘 바쁜 와중에도 워낙 낚시를 좋아해서 시간만 나면 낚시가방을 메고 집에서 가까운 수로나 둠벙을 찾고 있다.
4월 16일, 하루 전 미리 바쁜 일을 처리해놓고 일찌감치 일어나 단골로 다니는 중정리수로로 달려갔다. 집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이 수로는 주로 아침나절에 입질이 잦아 동이 튼 직후부터 오전 11시까지 앉아 있으면 월척 서너 마리는 어렵지 않게 낚는 곳이다. 요 며칠 전에는 친구 녀석이 4짜 붕어를 낚았다는 소식에 일이 손이 잡히질 않았다.

 

▶ 중정리수로에서 낚은 50cm 떡붕어를 자랑하는 필자.


부여읍 중정리에 있는 중정리수로는 3년 전에 인공으로 만든 수로라 다른 낚시인들이 거의 모르는 곳이다. 폭이 좁아 4칸대를 펼치면 건너편에 닿을 정도이며 주로 2칸~2칸반 두세 대 펴면 딱 맞다. 수심은 1.5m.
이날도 2.3, 2.5칸 두 대를 편성했다. 붕어 씨알이 워낙 굵어 원줄 4호에 감성돔바늘 4호를 쓴다. 외바늘에 지렁이 2~3마리를 꿰고 나니 7시가 넘어섰다. 낚시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입질이 왔다. 한번 꾸벅하더니 천천히 찌를 올린다. 대물이 틀림없으렷다! 챔질과 동시에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강하게 저항했다. 올려보니 43cm 토종붕어다. 몇 년 만에 보는 4짜 인가! 실로 오랜만에 보는 4짜에 정신을 빼앗긴 나는 2.5칸대의 찌가 옆으로 끌려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  4짜가 배출되는 중정리수로. 부여읍에서 백마강으로                                   ▲  아침 한 시간 동안 낚은 조과. 50cm

 합류하는 지류 중 한 곳이다.                                                                      떡붕어와 43cm 토종붕어가 함께 올라왔다.

뒤늦게 입질을 보고는 허겁지겁 낚싯대를 들었는데 대가 곧 부러질 듯 휘어졌다. 이 녀석은 조금 전 4짜 붕어보다 두 배 이상의 힘을 썼다. 대가 부러질까봐 살살 달래며 1분 넘게 옥신각신, 수면에 떠오른 녀석을 보고 기절초풍. 5짜가 훨씬 넘는 붕어였던 것이다. 곧바로 부여낚시 전석하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알리고 카메라를 가져올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5짜 붕어는 떡붕어라고 한다.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언제 또 이런 손맛을 보랴? 일 년 손맛 이날 다 본 것 같다. 참고로 나는 그 날 이후 중정리수로에서 4짜를 네 마리나 더 낚았다.
█조황문의  부여낚시프라자 010-3827-2475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