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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황룡강 송산유원지-강물 위에 흐르는 사랑과 우정
2018년 07월 465 11754

전남_황룡강 송산유원지

 

 

강물 위에 흐르는 사랑과 우정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광주광역시에는 붕어낚시 인터넷 카페의 양대 산맥으로 ‘얼레붕어낚시’와 ‘황금빛붕어’가 있다. 그중 얼레붕어낚시 카페 장영철 운영자로부터 5월 26일의 3회 정기출조에 초청을 받아 황룡강 송산유원지 본류에서 하룻밤 낚시를 즐겼다. 그들의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더위가 시작된 송산유원지 본류권은 60명이 넘는 얼레붕어낚시 회원들의 정열로 뜨거웠다. 회원들은 주로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서울, 인천, 경기도, 충청도 등 중부지역 회원들도 상당수 참여해  전국구 낚시카페로 발전되고 있는 듯했다.
황룡강에서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월척과 4짜 붕어가 무더기로 낚였다. 이번에 정출지로 삼은 송산유원지부터 장성호에 이르기까지 많은 구간에 낚시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 허리급의 힘 좋은 강붕어가 주로 낚이며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해 생미끼 사용은 어렵고 글루텐떡밥이 잘 먹히는 곳이다. 주요 포인트는 서쪽 제방 연안이며 이곳은 물 흐름이 없고 연안에 뗏장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다. 취재일은 모내기철을 맞아 배수가 진행 중이었다.

 

▲서울에서 내려온 군계일학 회원 이칠성(땅콩)씨가 뗏장수초 언저리에 찌를 세우고 있다. 황룡강 송산유원지 부근에서는 산란 이후

  숱한 허리급 월척과 4짜붕어가 올라왔다.

 

 

전국구로 성장하는 얼레붕어낚시카페
오후 4시 무렵 전광철(머슴) 회원의 사회로 3회 정기출조 개회식이 열렸다. 60명이 넘는 회원들이 본부석에 집결해 두 손을 마주 잡으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소개할 때에는 박수로 환영했다. 장영철 카페지기는 “멀리 서울에서까지 정출을 위해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카페가 결성된 지 이제 1년 반 남짓 되지만 회원수가 770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것은 운영진 이하 모든 회원들이 카페의 슬로건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전국구 카페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더 헌신하고 봉사하는 카페가 되자”고 말했다.
개회식이 끝날 무렵 김영섭, 윤경이(여보찌올라와) 부부 회원이 도착했다.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차가 막혀 늦었다고 했다. 김영섭씨는 “호남에 오면 언제나 대물붕어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이 있어 좋고 여러분들과 함께 따뜻한 형제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아 먼 길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오후 6시. 모든 회원들이 한자리에 다시 모여 저녁식사를 했다. 남도의 별미인 홍어삼합을 비롯하여 많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해가 넘어가기 전 카메라를 들고 포인트마다 둘러봤다. 그중 눈에 띄는 낚시인이 이기안(낭만붕어), 최명희 부부였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햇볕을 파라솔로 가리고 나란히 앉아 웃음꽃을 피우며 낚시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자연스럽고 익살스런 포즈를 많이 취해줘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이기안씨 부부는 이제 결혼 3년차로 신혼 분위기가 넘쳐났다.
옆자리에는 경원산업 경기도 북부지사장을 맡고 있는 조종상씨 부부가 좌대 위 텐트에 나란히 앉아 찌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호남지역 여행 도중 정출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살림망에는 행사 전에 낚은 37cm 붕어 포함 세 마리의 월척이 들어 있었다. “이틀 전부터 낚시를 했다. 지난주까지 낮에 붕어가 많이 낚인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본격 모내기철을 맞자 일제히 배수가 시작됐고 전반적으로 입질이 뜸한 편이다. 주위가 조용해지는 밤에 기대를 걸어볼 생각이다. 맨바닥에 포인트를 잡는 것보다 뗏장수초 언저리에 자리를 잡는 게 입질이 빠르다”고 귀띔해줬다.

 

이날 최대어인 42cm 강붕어. 차봉교(낚c꾼 핑구) 회원이 낚아냈다.

▲취재일 올라온 붕어 조과. 물 흐름과 배수라는 악재가 겹쳐 조황은 썩 좋지 못했다.

 

정출 첫 고기가 4짜 붕어!
본격 밤낚시 시작과 함께 좌측 하류에 포인트한 차봉교 회원의 자리가 소란스러웠다. 카메라를 들고 뛰어가 보니 거무튀튀하고 미늘이 거친 커다란 붕어가 뜰채에 담겨 있었다. 얼핏 봐도 4짜 이상의 붕어였다. 계측자에 올리니 꼬리지느러미가 42cm를 가리켰다. 차봉교 회원은 바늘에 정성스럽게 글루텐을 달아 찌를 하나하나 세워가던 중 우측에서 세 번째 찌가 제자리를 잡는가 싶다가 다시 올라와 동동거리는 것을 보고 챔질했는데 육중한 파워에 4짜 붕어라는 느낌이 팍 왔다고 한다.
4짜 붕어가 낚였다는 소문에 회원들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밤 10시경에는 필자의 바로 옆에 앉았던 정상태(영혼의 바람) 회원 자리에서 커다란 물보라 소리가 났다. 평균 수심이 1~1.5m인데 정상태 회원의 포인트만 3m로 깊은 물골이었다. 물 흐름이 심해 찌가 자동적으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해 찌 보기가 힘들었다고. 그 와중에 4칸 대 찌가 슬슬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고 물 흐름 영향인 줄 알았는데, 대를 들어보니 36cm 월척이 덜커덕 걸려들었다고 말했다. 새벽 시간에 임형곤(펭귄) 회원이 월척에 조금 모자라는 29.5cm의 붕어를 낚아냈다. 입질은 주로 물 흐름이 없는 곳에서 집중됐다.
날이 밝은 후 주변을 살펴보니 어느새 수위가 5cm나 줄어있었다. 정출 종료 시간이 임박해오자 회원들이 하나둘씩 본부석으로 집결했다. 조황은 참석했던 인원 대비 부진했다. 42cm 붕어로 기선을 제압했던 차봉교 회원이 1등을 차지해 부상으로 42인치 TV를 받았다. 이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많았던 상품들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갔다. 시상식 때 마이크를 잡은 장영철 운영자는 “낚시인에게 호조황은 모두의 로망이지만 이번 출조는 붕어보다도 회원들 간의 뜨거운 정을 서로 교환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태인IC에서 나와 우회전, 태인 시내 입구에 있는 태인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1번 국도를 타고 정읍 방면으로 진행한다. 약 6km 가다 화해교차로에서 북면 방면으로 빠진다. 북면시내를 지나 정읍산업단지 앞 중앙로삼거리를 지나 600m 가다 첫 번째 ‘ㅏ’자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700m 가면 도로 좌측에 ‘ㄴ’자 모양의 서음지가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북면 태곡리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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