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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_춘천 박암리 둠벙-추억의 강촌마을 그 풍경, 붕어 그대로
2018년 07월 2949 11762

강원_춘천 박암리 둠벙

 

 

추억의 강촌마을 그 풍경, 붕어 그대로

 

 

박 일 객원기자

 

역마살이 사주에 몇 개나 들어앉았는지 낚시라는 취미로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그간 참 많이 돌아다녔다. 그러나 이제 이 땅은 어제의 길이 오늘의 길이 아니며, 어제의 풍경은 오늘은 이미 없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경치 좋은 강이나 호수 주변은 거의 펜션이나 놀이시설이 들어서서 우리 낚시인들의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강이나 호숫가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노숙을 했던 많은 날들, 잠들지 못한 여러 불면의 밤들은 이제 희미한 추억으로 가슴에 남아 있을 뿐이다.
지난 5월 26일, 그 희미한 추억의 낚시터 하나를 찾아가 보았다. 20여 년 동안 다녔던 낚시터로 불과 몇 년 전만 하여도 홍천강 하류 강가에 자연 둠벙으로 남아 있던 ‘박암리 둠벙’이 그곳이다.

 

일요일 오전 박암리 둠벙을 찾은 낚시객들이 상류 산 아래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

박암리 둠벙 하류에 설치된 연육좌대에서의 낚시풍경.

가평에서  온 낚시인이 낚은 44cm 붕어.

박암리 둠벙 상류에서 내려다본 풍경. 둠벙 뒤로 멀리 홍천강이 보인다.


 

2만평 둠벙 한쪽에 유료낚시터 생겨
박암리 둠벙은 춘천시 남면 박암리 홍천강 가에 위치해 있다. 오래전에는 대성리를 지나 청평댐을 건너 홍천 모곡리를 지나 구불구불 비포장 산길을 두 시간여 달려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던 오지로, 순수한 자연 환경과 아름다운 강촌 마을 풍경 그리고 언제 찾아가도 손맛이 보장되는 씨알 좋은 붕어와 이름 모를 강고기들이 우리를 반기던 곳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만평 규모의 둠벙 일부가 편의성을 갖춘 관리형 낚시터가 되었다. 사람은 풍경을 바꾸고 그 풍경은 사람을 달라지게 한다는 말처럼 세월은 많이 흘렀고 많은 것이 변해버린 지금, 그 추억의 박암리 둠벙이 대부분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다행이다. 이 유료낚시터는 박암리 어촌계 사람들이 공동으로 만들었으며 근처 강에서 잡은 붕어 중 씨알이 좋은 것만 엄선해서 계속 넣기 때문에 자원은 아주 많다고 한다.
나는 관리형 낚시터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예전에 낚시했던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고 채비를 드리웠다. 그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듯하다. 부들과 마름이 잘 발달된 1m 수심 바닥에 미끼를 던져 넣으니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입질이 들어왔다. 낚이는 붕어 씨알은 보통 25cm에서 35cm 사이였다. 나는 3칸 내외 두세 대만 폈지만 다대편성도 가능하다. 마릿수도 가능하며 밤낚시를 하면 종종 4짜가 넘는 대형도 낚인다고 한다. 미끼는 글루텐, 옥수수, 지렁이가 잘 듣는다.
한적한 강촌 마을의 밤에는 별 사이로 반딧불이 날고 뻐꾸기 소리와 소쩍새 소리는 심금을 울렸다. 둠벙에서 하룻밤을 즐긴 우리 일행 4명은 35~38cm 세 수 외에 준척급 30수 정도의 준수한 조과를 올리고 돌아왔다. 특히 배수기에 갈 곳 없는 이맘때 찾아가면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보통 5월 중순부터 7월 말 사이가 최고 적기다.
유료낚시터에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접해 있는 강에서 피서도 가능하여 가족과 함께 찾아도 좋은 곳이다. 추억을 찾아 갔던 박암리 둠벙은 옛 모습을 간직한 채로 남아 있어 좋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낚시를 즐기고 돌아왔다.
문의 박암리낚시터 033-264-3773, 010-5092-8686

 

가는길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강촌IC에서 내려 ‘홍천, 모곡,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4km 정도 가면 충의대교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지 말고 가정리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km 직진 후 ‘박암관천길’ 푯말을 보고 좌회전한다. 이곳에서 4.6km 포장된 산길을 따라 직직하면 강촌낚시터 푯말이 보인다.
내비 주소는 춘천시 남면 박암리 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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