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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예천 원당지-“손맛 실컷 봤네요”
2018년 07월 3783 11772

경북_예천 원당지

 

 

“손맛 실컷 봤네요”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경북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에 소재한 또 하나의 대물터 원당지를 소개한다.
지난 5월 18일 예천 한티지에서 밤낚시를 하고 날이 밝았는데, 대구 낚시인 김영우씨가 “밤낚시로 30수 정도 낚았으니 촬영하려면 지금 오라”고 전화가 왔다. 김영우씨는 한티지 바로 옆의 원당지란 소류지에 있었다. 전날 한티지로 오는 길에 만나서 명함을 건네줬더니 전화가 온 것이다. 나는 차를 몰고 곧바로 원당지로 향했다.
원당지는 5천평 규모의 아담한 평지지였다. 상류에는 5명의 낚시인이 나란히 앉아 낚시 중이었는데 때글때글한 붕어가 살림망마다 들어 있었다. 그중 부들밭에 낚싯대를 편성한 2명의 낚시인이 대부분의 조과를 올렸다고 했다. 30여수 중 10마리가 월척이었고 최고 씨알은 39cm였다. 부들이 발달해 있는 상류 수심은 70m로 얕은 편이었다.
“밤늦게 입질이 오기 시작해 날이 밝을 때까지 계속해서 입질을 받았다. 일주일 전 대구에 사는 지인이 이 저수지에서 월척을 몇 마리 낚았다는 얘기를 듣고 큰 기대 없이 왔는데 오랜만에 실컷 손맛을 봤다”며 기뻐했다. 촬영을 하는 도중에도 간간이 8~9치급 붕어 입질이 들어왔다.
붕어앤사랑 운영자 권영수씨(태공)가 원당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원당지는 평지지지만 지대가 높아서 붕어 시즌은 늦은 편이다. 5년 전 한 달 동안 4짜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곳은 부들 순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5월 초순이 되어야 시즌이 시작된다. 여름철에는 전 수면에 개구리밥이 빽빽하게 들어차기 때문에 낚시가 불가능하고 11월이 지나야 낚시가 가능하다. 토종터라서 잔챙이부터 4짜 중반까지 다양한 씨알의 붕어가 서식하는데, 월척급 붕어는 주로 초여름 밤낚시에 잘 낚인다”고 말했다.

 

“몽땅 월척이예요.” 김정식(우측), 이강일씨가 자신이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상류 부들밭에서 월척 쏟아져
원당지 최고의 명당은 부들이 잘 자라 있는 상류 도로변으로 6~7자리가 나온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로 건너편 농장 입구가 최고 명당이었으나 준설을 한 뒤 수심이 깊어지면서 포인트 기능을 상실했다. 제방도 무시 못 할 곳이지만 다른 곳보다 개구리밥이 빽빽하게 몰려 있어 치우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게 귀찮다. 취재일에도 벌써 개구리밥이 올라와 제방 5자리와 제방에 2자리 정도만 낚시가 가능한 상태였다.
미끼는 다양하게 사용되나 생미끼는 잔챙이 붕어의 성화가 심하여 어느 정도 선별이 되는 옥수수를 주로 사용한다. 자생하는 참붕어나 메주콩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입질이 뜸한 편이다.
이곳의 단점이라면 주차할 곳이 적다는 것이다. 중상류 삼거리에 3대, 제방 입구에 3대 댈 수 있다. 상류에 있는 농장으로 출입하는 차량의 왕래가 잦아 길가에 주차해놓을 경우 자주 빼주어야 한다.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IC에서 내려 문경시내와 산양면을 지나 용궁면소재지로 진입한다. 용궁면소재지 끝 용궁 버스정류소를 지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1.2km를 가면 원당교가 나오고 다리를 지나자마자 첫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원당지 상류에 닿는다. 내비주소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 297. 문의 예천 대물낚시 010-280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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