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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_서귀포 용수지-제주지역 민물낚시 동호회 연합출조 42, 41, 40cm 와르르
2018년 07월 3560 11773

제주_서귀포 용수지

 

제주지역 민물낚시 동호회 연합출조

 

 

42, 41, 40cm 와르르

 

 

김현 아피스 필드스탭

 

어느새 봄이 가고 초여름 농사철로 접어들었다. 저수지, 수로의 잦은 수위 변화, 수면을 덮어버리는 마름, 모기, 강한 햇빛 등의 여건은 농사철 배수와 맞물려 어려움을 안겨준다. 이런 시기에 제주민물사랑낚시회 김정일 회장으로부터 ‘제주지역 민물낚시 동호회 연합출조(제주민물사랑낚시회, 제주에서낚시를)’에 초청을 받고 6월 첫 주말 오후 제주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공항에 마중 나온 김영복 회원과 인사를 나누고 출조지인 용수저수지에 도착하였다. 서귀포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용수지(5만평)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4짜 붕어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제방 아래 본부석에서 김정일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한수훈 총무가 약 5만평의 수면적 중 제방권만 대회장으로 지정하여 각각 4대씩만 허용한다는 대회 요강을 전하고 회원들은 각각 자리 배정표를 받아 제방으로 향한다. 나는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봤을 때 우측 끝 연밭 지점에 배정 받았다.
김정일 회장이 다가와 “겨우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하여 접근이 금지되었다가 지난 4월 둘째 주말부터 접근이 허용되었다. 그날부터 35cm 이상 대물붕어가 낚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호조황을 보이고 있으며 심했던 녹조현상도 5월 중순 이후 걷히기 시작하여 지금은 원래 물색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강한 햇빛으로 입질 받기 어려운 오후 시간, 김영복 회원과 잠시 제방권을 둘러보니 제방 좌측 끝부분은 뗏장수초와 갈대, 마름 등 수초 형성이 아주 잘 되어 있고 우측 끝자락은 연과 갈대가 잘 어우러져 붕어낚시 포인트로 손색이 없었다. 좌측은 붕어와 장어가, 우측은 붕어와 잉어가 곧 잘 낚이는 포인트로 상류권 못지않게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라 한다. 수심은 전체적으로 2m를 넘지 않고 수심의 편차도 그리 크지 않다.

 

밤새 장어만 낚다가 아침에 대물붕어를 낚은 김영복 회원.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제주민물사랑낚시회, 제주에서낚시를 회원들.

서울의 '오로지붕어'님은 38cm 붕어를 낚았다. 매월 정출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로 날아온다고.


용수지 제방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봄에는 상류가 낫지만 여름과 가을에는 제방에서 대물붕어가 잘 낚인다고 한다.

아침에 40cm 붕어를 낚아낸 필자.

 

여기까지 배스가!
이곳도 외래어종인 배스가 유입되어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를 주로 사용하지만 몇몇 회원들은 지렁이와 새우를 사용했다. 채비는 육지에서 유행하는 긴 목줄의 두바늘채비에 가벼운 봉돌을 사용했다. 제주도는 삼다도란 이름대로 바람이 늘 강하게 부는데 5월 전까지는 바람이 붕어 입질 받는 데 악영향을 주지만 지금부터 9월까지는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조과가 형성된다고 한다. 특히 제방권이 하절기엔 우위를 점한다고 한다.
어느덧 해질녘 본부석에 모인 30여 명의 회원들은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고 필승을 다지며 각자의 자리로 이동하였다. 약 360m의 긴 제방을 따라 늘어선 형형색색 찌불이 아름답다. 바람 한 점 없다. 모기의 극성스러움이 집중력을 흩트려 놓는다.
저녁 9시, 김정일 회장이 41cm 대물붕어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이후 연거푸 38cm, 40cm의 조과를 더하자 좌측에 자리한 김영복 회원이 옥수수와 지렁이를 짝밥으로 달아 씨알 좋은 장어를 낚아 올렸다. 제방 좌측 끝 연밭에 찌를 세운 김용찬 회원은 38cm 대물붕어를 낚아 올렸다.
자정 무렵까지 연쇄적인 입질을 보이다가 새벽에 잠시 소강상태를 맞는다.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보았을 때 중앙에서부터 우측에서 주로 입질을 받았다. 새벽 두 시 제방 좌측에 자리한 한수훈 총무가 39cm 대물붕어와 18cm 붕어를 낚아냈다. 이후 한 시간가량 주변 회원들이 묵직한 손맛을 보며 새벽 조과를 더했다. 동이 틀 무렵 필자도 멋진 찌올림을 감상하며 40cm 붕어 손맛을 보았다. 제방 좌측 끝의 여충헌 회원도 아침에 대물붕어의 소식을 전해왔다.
실로 놀라운 씨알들을 보여주었다. 연밭을 제외한 맨바닥권은 4칸 이상 긴 대에서 입질을 받았다. 작년까지 낚이지 않았던 18cm급 붕어가 낚이고 일부 회원들이 새우와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했음에도 배스의 입질 한 번 받지 않았는데 이는 수중세계의 변화인지 아님 배스 활성도의 영향인지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며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이윽고 본부석에 모여 계측과 시상식을 이어갔다. 1위에서 3위 모두 42~41cm에서 결정되었다. 모두 풍성한 조과에 만족스러워하며 “다음달에는 외래어종 퇴치를 목적으로 정출지를 결정하겠다”는 김정일 회장의 인사말로 마무리하였다.

 

김용찬 회원이 연밭에서 저녁에 낚은 38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제방 오른쪽 끝의 연밭에서 붕어 입질을 받아내는 김용찬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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