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34-낙단보 위천 우물리 4짜 붕어가 종종 마릿수로!
2018년 07월 1442 11775

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34

 

 

낙단보 위천 우물리

 

 

4짜 붕어가 종종 마릿수로!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저 필드스탭

 

지난 5월은 유난히도 날씨 변덕이 심해 곤혹스럽게 하였다. 주말마다 비가 내리고, 더위도 일찍 찾아왔다. 최근 낙동강은 전반적으로 조황이 떨어지는 편인데, 그중 나은 곳은 칠곡보다. 한천 하류의 옥계수로에 낱마리지만 꾸준한 조황 소식이 들려오고 있고, 오평리 본류대에도 꾸준한 조황 소식이 답지하고 있지만, 낚시인의 무분별한 차량 진입으로 구미시에서 본류대로 내려가는 제방에 펜스를 설치하여 도보로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월 12일 필자는 경북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 있는 위천 하류를 찾았다. 이곳은 낙동강 낙단보 상류 4km에 위치해 있다. 포인트가 많아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앉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필자는 우물리 포인트를 작년 이맘때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호황이 끝난 뒤여서 낚시는 해보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최근 이곳을 다녀온 낚시인들에게 씨알 굵은 붕어가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게 된 것이다.
우물리 포인트는 우물교 다리를 기점으로 하류권에 형성되는데, 대략 3곳으로 나눠진다. 우물교에서 하류를 봤을 때 좌측 연안(그림 A포인트)은 연안을 따라 수몰나무가 길게 형성 되어있고, 전반적으로 수심이 깊게 나오는 특징이 있어, 산란 전과 제일 더운 여름 시즌, 그리고 늦가을에 찾으면 좋은 곳이다. 그리고 맞은편(그림 B포인트) 논 밑 포인트는 산란 전부터 늦가을 시즌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특징이 있지만 차를 제방에 세우고 100m 이상 도보로 이동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천 최하류의 낙동강과 만나는 곳(그림 C포인트)은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한 조황을 기대할 수가 있는 곳인데 이곳도 논 사이로 내려가면 석축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우물리 포인트 전역에는 수몰나무가 많다. 산란 전에는 수몰나무 포인트가 좋고, 지금과 같이 산란이 끝난 회복기 붕어를 노리는 시기에는 수심이 얕고 마름과 어리연이 자라는 포인트를 찾는 게 유리하다. 이런 포인트 변화는 우물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낙동강 전역에 해당한다. 4대강사업 이후 6년이 지나면서 물속 바닥에는 수초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좋은 포인트가 되고 있다. 수초가 자라는 곳은 수심이 얕기 때문에 봄에는 수온이 빨리 올라가고 여름에는 수초가 그늘 역할을 하여 붕어의 좋은 놀이터 역할을 한다.

 

1 낙동강 본류와 만나는 위천 최하류(지도 C) 강변에 자리한 포항 김원현씨가 아침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하루 전날 내린 비로 이른 아침까지 안개가 자욱하다.

우물리 강변에서 배출된 4짜급 붕어.

우물교에서 바라본 위천 하류의 풍경.

 

 

마름과 수몰나무 복합된 곳이 명당
우물리 포인트를 찾았을 때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도 진입이 수월한 곳들은 먼저 도착한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필자는 울산의 김두현씨와 함께 위천 최하류 본류대와 만나는 석축 포인트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우리는 수몰나무와 마름을 끼고 앉아 낚싯대 편성을 시작하였다. 수몰나무는 1.5m 전후,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마름수초는 1m 전후의 수심이 나왔다. 나는 2.6~5.0칸 대를 이용하여 수몰나무 언저리와 마름 사이에 찌를 세웠고, 김두현씨는 1m 수심이 나오는 마름 사이에 대편성을 하였다.
통상적으로 낙동강은 비가 내리는 날과 다음날에는 배수를 하여 조황이 부진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제발 이번에는 배수를 하지 않기를 기도했다. 이맘때 강과 수로낚시는 맑고 화창한 날 조황이 좋은 편이다. 그런데 주말마다 자주 비가 내려 부진한 조황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강낚시는 초저녁과 새벽, 아침에 입질이 잦기 때문에 우리는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다. 하지만 비가 오락가락해서인지 이날은 밤이 깊어가도록 입질 한 번 받지 못했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첫 어신이 찾아왔다. 제일 긴 5칸 대의 찌가 한 마디 정도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 준비를 하였는데, 찌는 다시 뚝 떨어졌다. 잠시 후 다시 찌가 한 마디 올라와서 옆으로 살짝 끌고 가는 것을 보고 챔질, 마름수초 속으로 파고드는 녀석을 제압해서 끌어내니 38cm급 준수한 월척 붕어였다. 배가 홀쭉한 걸 보니 산란을 마친 것으로 보였다.
새벽 1시경에는 필자의 우측에서 낚시한 김두현씨가 4짜붕어를 낚았다. 한 시간 정도 지날 무렵 필자가 39cm급 월척붕어를 낚았고, 새벽 3시 37cm 붕어를 추가하였다. 이날 입질은 시원스럽지 않았고 대부분 한두 마디 올리는 예민한 입질을 보였다.
우리는 잠시 눈을 붙였다가 6시가 지나 깼다. 비는 멈춰 있었다. 김두현씨가 졸고 있다가 총알 차는 소리를 듣고 낚싯대를 잡았지만, 붕어가 수몰나무를 감아 터트리고 말았다. 나는 하류에 있는 낚시인들의 조황을 확인하기 위해 내려가 보았다. 수초가 적은 자리에서 낚시한 포항의 김원현씨는 글루텐 미끼로 이곳에서 보기 힘든 20cm급 붕어를 낚았다. 낙단보와 상주보에는 지난해 치어 방류를 하여 중치급 붕어가 가끔 낚이고 있다.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 아침 입질을 기대하였지만 더 이상 입질을 볼 수가 없었다. 필자는 대형 월척 3수, 김두현씨는 4짜 붕어 1수와 허리급 월척 4수를 낚았다. 산란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면 활성도가 좋아져 찌올림도 좋아지고 날씨만 맑고 배수만 없으면 연안 수초 자리가 월등히 유리한 포인트가 된다고 본다.
오전 10시에 상류와 건너편을 찾아 조황을 확인하였는데 마름과 수몰나무가 발달해 있는 B포인트에서 낚시한 구미의 박창식씨는 밤낚시에 옥수수 미끼로 4짜 전후의 붕어를 6수나 낚아놓고 있었다. 그는 초저녁부터 밤 12시 사이에 모두 낚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3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박창식씨만 붕어를 낚아 부러움을 샀다.

 

 

가는길 당진영덕고속도로 동상주IC에서 나와 사거리에서 좌회전한다. 구잠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 59번 국도를 타고 낙동강을 건넌 뒤 1km 정도 가다 우물리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한다. 계속 가면 우물교에 닿는다. 내비에는 상주 우물교 클릭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