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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광주 맹간제-광주시내의 숨은 대물터 40시간 기다림 끝에 44.5cm!
2018년 07월 3302 11778

전남_광주 맹간제

 

광주시내의 숨은 대물터

 

 

40시간 기다림 끝에 44.5cm!

 

 

김경준 객원기자, 물반고기반이사, 강원산업 필드스탭

 

전남 광주시내에 맹간제라는 평지지가 있다. 만수면적은 1만2천평에 1~1.5m 정도 수심이 나오는 연밭이다. 오래 전에 외래어종이 유입되어 터가 세기로 소문이 나 낚시인이 잘 찾지 않는다는데, 매년 산란 직후부터 배수 직전까지 4짜 붕어를 토해낸다고 한다. 이곳을 잘 아는 김종원씨(전남 함평 거주)는 “1년에 붕어를 만날 수 있는 기간이 산란 직후부터 배수 직전까지 보름이 채 안 된다. 바로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2일 아침 “거는 족족 다 터뜨렸다”는 김종원씨의 다급한 호출을 받고 맹간제로 향했다. 광주시 남서쪽 풍암지구에서 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맹간제의 행정구역은 광주시 남구 압촌동. 저수지 바로 옆에 아파트도 여러 채 보였다. 후배 김종원씨의 살림망부터 확인하니 허리급이 넘는 시커먼 붕어 두 마리가 누워 있었다. 후배는 아침에 터트린 두 마리는 사짜가 분명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나는 그가 자리한 좌안 중류권에 나란히 앉아 연밭 사이를 노려 총 11대의 낚싯대를 편성하였다. 이른 저녁을 먹고 밤낚시를 하려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 비가 행운이 되어 줄 것이라 믿고 밤을 꼬박 샜지만 아쉽게도 밤새 찌는 말뚝이었다.

 

맹간제의 붕어 명당인 좌측 연안의 풍경. 상류에서 하류까지 고르게 낚인다.

맹간제의 낭보를 전해온 함평 김종원씨가 옥수수 미끼로 낚은 43cm 붕어.


‘그래 어디 4짜가 쉬울까?’
김종원씨는 동이 터 올 무렵 옥수수 미끼에 입질을 한 번 받았는데, 이 녀석이 43cm 붕어였다. 나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채비를 재정비하였다. 주말이라 그런지 필자의 자리 좌우측으로 4명의 낚시인이 들어와 낚싯대를 펴고 있었다.
둘째 날 밤은 전투력이 떨어져서 꾸벅꾸벅 졸면서 밤을 보냈다. 둘째 날 밤도 입질 없이 새벽이 찾아왔다. ‘또 꽝이란 말인가?’ 나는 지쳐가고 있었다. 옆 사람들도 못 낚았는지 물속에 담가놓은 살림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아침 6시 30분경 첫 어신이 필자의 찌에서 포착되었다. 우측 40대 찌가 서서히 솟구치는 것이 아닌가. 서서히 솟구치던 찌가 멈추면서 필자의 심장도 같이 멈추었다. 정신을 차리고 두 손으로 힘차게 챔질하였다. ‘핑~’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피피피피~잉’ 가히 맹간제 붕어의 힘은 장난이 아니었다. 누런 금덩어리가 올라오는 듯 황금체색의 붕어가 올라왔다. 옆에서 지켜보던 낚시인이 필자의 자리로 달려왔다. 언뜻 보아도 4짜가 넘어 보였다. 설마 설마 하면서 계측자에 올려 보니 자그마치 44.5cm였다. 나의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연신 셔터를 눌렀다.
이날 하류권에서 낚시했던 광주의 권재홍씨도 44cm를 낚은 걸 확인했는데 그는 초저녁 9시경에 한 마리를 터트리고, 밤 11시경에 입질을 받아 44cm를 낚았다고 말했다. 

 

가는길 광주풍암지구IC에서 내려 백마산 쪽으로 우회전하여 계속 직진한다. 봉황산과 송학산을 지나 광주산업단지를 지나면 ‘지석한일 베라체 아파트’가 보인다. 아파트 옆길을 따라 진입하면 우측에 맹간제가 보인다. 내비주소는 광주 남구 압촌동 433.

 


 
맹간제 낚시요령

 

맹간제는 평소에는 물이 너무 맑아 입질을 보기 힘든 곳이다. 하지만 매년 배수 직전에 물색이 흐려지고 장마 때도 비가 내려 물색이 흐려진다. 이때가 호황 찬스.
미끼는 옥수수가 특효이며 연 사이사이에 찌를 세워야 한다. 연이 그리 강하지 않아 바늘이 걸리더라도 지긋이 당기면 채비 손실 없이 회수가 가능하다. 제방 좌측 라인이 진입이 쉬운 편이며 낚시도 잘 된다. 다른 포인트들은 진입도 힘들뿐더러 수초가 밀생해 낚시가 불가능하다. 좌측 라인은 약 7~8자리 정도 나온다.
밤 12시 이후부터 동틀 무렵 사이가 입질 시간대이다. 광주 광산낚시 김세영 사장은 “작년 이맘때 오짜붕어를 직접 목격했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4짜 배출 빈도가 높아 지금은 평일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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