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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포항 계원리-양포등대 앞 여치기 고공행진
2018년 07월 2643 11788

경북_포항 계원리

 

양포등대 앞 여치기

 

 

고공행진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7272

 

동해남부 벵에돔낚시가 시즌을 맞았다. 동해남부 벵에돔 포인트는 포항~울산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보트를 타고 간출여를 공략하는 여치기 낚시가 발달해 있다.
포항 구룡포읍의 석병리 앞, 장길리 보릿돌, 포항 장기면의 계원리 양포등대 앞, 두원리 앞 그리고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고리원자력발전소 앞이 잘 알려진 벵에돔 여치기 포인트들이다.
그중에서 최근 계원리 양포등대 앞과 서생면 신암리 앞이 씨알이나 마릿수 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조황을 선보이고 있다. 보릿돌은 몇 년 전 해상공원이 생긴 뒤부터 많이 퇴색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은 5월 중순경 개막하였는데, 계원리 양포등대 앞 여치기에서 가장 핫한 조황을 보이고 있어 찾아갔다.

 

▲벵에돔 시즌을 맞아 매일 낚시인들로 붐비는 계원1리 양포등대 앞 간출여의 풍경.

벵에돔 활성도가 좋은 날 효과적인 목줄찌 채비.

계원리 앞바다에서 낚인 벵에돔들.

 

 

낚시점 선착순으로 포인트 배정
계원리 앞바다는 계원2리 소봉대 앞 사군자여(간출여 4개)와 북쪽에 있는 계원1리 양포등대 앞 여치기 포인트로 나뉜다.
먼저 사군자여는 예부터 여치기 포인트로 익히 알려진 곳인데, 외해 쪽에 면해 있는 두 개의 간출여(바깥돌, 큰돌)에만 상륙이 가능하다. 이곳 수심은 4~7m 정도로 양포등대 앞과 비슷하지만 조류가 빨라 일반 벵에돔보다 긴꼬리벵에돔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고, 한여름에는 참돔, 돌돔까지 낚인다. 하지만 수면에 드러나 있는 여 면적이 너무 작아 하선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은 게 흠이다.
다른 포인트들에 비해 벵에돔 씨알이 굵은 편인데, 마릿수는 많지 않다. 긴꼬리벵에돔은 아직 비치지 않고 있지만 최고 35cm까지 낚인다고. 조류가 남쪽 감포 방면으로 흐를 때 좋은 조과를 선보이는데, 자리다툼이 심해 낚싯배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교대로 상륙시키고 있다.
양포 등대 앞 여치기 포인트는 작고 큰 여가 산재해 있는 곳으로 동시에 20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다. 그중 제일 안쪽에 있는 쌍여 높은자리와 낮은 자리가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계원2리에 있는 신지훈 선장(고무보트와 2톤급 소봉대호를 소유하고 있다)이 낚시인을 실어 나르고 있다.
대구의 선라인 필드스탭 신준협씨가 “5월 20일경부터 계원2리에서 벵에돔이 비치기 시작했는데 이틀 전 오후낚시에 이십 마리 넘게 낚았다”고 해서 5월 25일 금요일 밤 신준협, 선라인FG 대경지부 김태형, 윤형대씨와 함께 계원2리에 있는 소봉대낚시점을 찾았다. 우리는 오후 출조를 기대했는데 이날따라 오후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서 오전낚시로 돌렸다.
배는 새벽 4시가 넘어서 뜬다는데 왜 그렇게 서둘러 가느냐고 물었더니 신준협씨는 “호황 소식이 알려져 자리다툼이 심하다. 선장은 낚시인들이 낚시점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포인트에 하선을 해주는데, 낚시점 앞에 밑밥통을 놓는 순서로 정한다”고 말했다. 밤 10시쯤 도착했더니 낚시점 앞에는 아직 밑밥통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일착으로 도착한 것이다. 차에 서 눈을 붙이고 다음날 새벽 3시쯤 일어나보니 낚시점 앞에는 20여개의 밑밥통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게 아닌가.

 

쌍여 높은자리에 하선하다
그래서 취재팀은 제1착으로 포인트에 내릴 수 있었다. 어디에 내릴까 고민하다 사군자여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 양포등대 앞 포인트 중 여러 명이 함께 내릴 수 있는 쌍여 높은자리에 하선하기로 했다. 수심은 5~7m 정도다. 거뭇거뭇 수중여가 곳곳에 박혀있다. 우리는 제로찌 혹은 제로알파찌에 원줄 1.5~1.7호, 목줄 0.8~1호, 벵에돔바늘 3~4호를 사용하였다. 목줄 길이는 4m 정도로 길게 사용했다.
밑밥(크릴 1장+빵가루 3봉)이 막 들어가기 시작한 초반에는 벵에돔이 깊은 곳에서 물었다. 오른쪽으로 흐르는 조류에 태워 신준협씨가 25cm급으로 첫 벵에돔을 낚았으며 김태형씨가 연거푸 비슷한 씨알을 올렸다. 밑밥이 어느 정도 들어가자 벵에돔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시야에 벵에돔이 보였다. 즉시 목줄 중간(바늘 위 2,5~3m 지점)에 목줄찌를 달아주니 전보다 시원스럽게 가져갔다. 잡어(용치놀래기, 망상어)가 있었지만 크릴이 대부분 살아 돌아왔다. 크릴은 잡어 공격을 피하기 위해 머리와 꼬리를 떼고 몸통만 사용했다. 잡어를 피하기 위해 빵가루 경단 미끼를 쓰는 이들도 있지만, 크릴 미끼보다 잔 씨알이 낚인다고 한다.      
목줄찌를 단 김태형씨가 0호대, 1호 목줄로 이날 제일 큰 29cm짜리 벵에돔을 올렸다. 신준협씨는 크릴을 자꾸 잡어에게 빼앗기자 빵가루경단을 만들어 곧 벵에돔 입질을 받아냈다. 밑밥으로 사용하는 빵가루에 해수를 적당량 섞어 주무르면 경단이 만들어졌다. 해수의 양으로 점도를 조절해 쓰면 된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남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람이 바뀌더니 너울파도가 갯바위를 위협하기 시작해 얼른 철수하였다.
계원리 포인트를 자주 찾는 포항의 이승현씨(제로FG 운영위원)는 “계원1리 방파제 증축 공사가 한창인데, 공사 후 여치기에서 낚이는 벵에돔 씨알이 굵어졌다. 방파제 속에 있던 벵에돔들이 공사의 소란을 피해 이곳 간출여 쪽으로 피신한 것 같다. 올해는 시즌 개막과 함께 30센티급에 육박하는 씨알들도 자주 낚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포등대 앞 벵에돔 여치기 시즌은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고 7~8월이면 씨알과 마릿수가 절정에 달한다. 소봉대호는 매일 새벽 4시 30분 첫 출항을 하며 중간에도 몇 명의 낚시인만 모이면 수시로 출항한다. 최종 철수는 오후 7시에 이루어진다. 뱃삯은 1인당 1만5천원. 
출항문의 포항 계원2리 소봉대낚시 010-6226-3402


 다. 잡어를 피하기 위해 빵가루 경단 미끼를 쓰는 이들도 있지만, 크릴 미끼보다 잔 씨알이 낚인다고 한다.      
목줄찌를 단 김태형씨가 0호대, 1호 목줄로 이날 제일 큰 29cm짜리 벵에돔을 올렸다. 신준협씨는 크릴을 자꾸 잡어에게 빼앗기자 빵가루경단을 만들어 곧 벵에돔 입질을 받아냈다. 밑밥으로 사용하는 빵가루에 해수를 적당량 섞어 주무르면 경단이 만들어졌다. 해수의 양으로 점도를 조절해 쓰면 된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남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람이 바뀌더니 너울파도가 갯바위를 위협하기 시작해 얼른 철수하였다.
계원리 포인트를 자주 찾는 포항의 이승현씨(제로FG 운영위원)는 “계원1리 방파제 증축 공사가 한창인데, 공사 후 여치기에서 낚이는 벵에돔 씨알이 굵어졌다. 방파제 속에 있던 벵에돔들이 공사의 소란을 피해 이곳 간출여 쪽으로 피신한 것 같다. 올해는 시즌 개막과 함께 30센티급에 육박하는 씨알들도 자주 낚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포등대 앞 벵에돔 여치기 시즌은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고 7~8월이면 씨알과 마릿수가 절정에 달한다. 소봉대호는 매일 새벽 4시 30분 첫 출항을 하며 중간에도 몇 명의 낚시인만 모이면 수시로 출항한다. 최종 철수는 오후 7시에 이루어진다. 뱃삯은 1인당 1만5천원. 
출항문의 포항 계원2리 소봉대낚시 010-6226-3402

1 계원 2리 마을 앞에 떠 있는 사군자여에서 벵에돔을 노리는 낚시인들. 큰돌(낚시인이 내린 곳)과 바깥돌, 사진 우측에 보이는 두개의 간출여까지 합쳐 '사군자'라고 부른다. 큰돌과 바깥돌에만 상륙이 가능하다.
2 선라인FG 대경지부 사무장 김태형씨가 이날 제일 컸던 30cm급 벵에돔을 낚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3 밑밥을 개고 있는 모습. 크릴을 미끼로 쓰려면 크릴과 집어제를 섞고, 빵가루경단을 미끼로 쓰려면 빵가루만 사용하는 게 요령이다.
4 동해안에서 주로 사용하는 벵에돔 3~5호 바늘.
5 취재팀이 사용한 크릴과 빵가루경단. 크릴은 제일 작은 걸 골라 사용한다.
6 벵에돔 활성도가 좋은 날 효과적인 목줄찌 채비.
7 신준협씨가 벵에돔을 연거푸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다.
8 소봉대호 출항시간이 적힌 칠판.
9 낚시인들의 밑밥통이 낚시점 앞에 일렬로 서 있는 모습. 밑밥통이 놓인 순서대로 하선을 시켜준다.
10 대구 신준협씨(선라인 필드스탭)가 낚은 26cm 벵에돔.
11 꼬마벵에돔을 벗어난 씨알들도 낚인다.
12 계원리 앞바다에서 낚인 벵에돔들.
13 벵에돔 시즌을 맞아 매일 낚시인들로 붐비는 계원1리 양포등대 앞 간출여의 풍경.
14 제법 굵은 벵에돔을 낚은 윤형대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소봉대(小峰臺)

 

계원2리 소봉대낚시점 앞에는 소봉대라는 동산이 있다. 작은 봉수대가 있던 곳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마치 거북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복귀봉(伏龜峰)’ 이라고도 불린다.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방파제가 놓이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경관이 빼어나서 예로부터 문인들이 많이 찾던 곳으로, 섬 한쪽에 조선 중기의 문인 이언적(李彦迪)의 시를 새긴 시비도 있다.

소봉대의 일출(좌)과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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