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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포항 신항만-뱃노란 참가자미 완전 내 스타일
2018년 07월 4039 11799

경북_포항 신항만

 

뱃노란 참가자미

 

 

완전 내 스타일

 

 

이숙한 객원기자

 

여름휴가 때 가족과 함께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포항 신항만으로 계획을 잡아보라. 해수욕과 더불어 조과 푸짐한 선상낚시로 생활낚시를 즐길 수 있어서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올해 포항 앞바다는 예년에 볼 수 없던 많은 참가자미가 들어와 연일 호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하순 포항 신항만 신신낚시 황만철 사장이 “올해 유난히 참가자미가 마릿수 조황을 보여 출조객마다 쿨러를 채워 가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놀러 오라고 나를 유혹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파트타임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편한 시간에 승선하면 된다고 했다.
6월 6일 나는 대가족을 이끌고 대구에서 느지막하게 출발, 오후 1시 신항만에 도착했다. 따가운 햇볕에 얼굴이 숯덩이가 될까봐 모두들 얼굴에 썬크림을 바르고 선착창으로 들어섰다. 출항에 앞서 해경이 신분증을 확인하였고 낚싯배 카이져호에 올랐다. 카이저호는 20여 분을 달려 멈춰 섰고, 곧바로 카이져호 사무장님의 도다리낚시 강의가 이어졌다.
“채비는 바늘이 3개 달린 일자형 편대채비를 사용하며 미끼는 청갯지렁이를 사용하는데, 바늘만 살짝 감출정도로 끊어서 꿰어주는 게 요령입니다.”
미끼 꿰는 법, 채비를 내리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더니 “직접 가자미를 낚는 시범까지 보여 주겠다”며 미끼를 내렸는데, 기다렸다는 듯 배가 노란 참가자미 한 마리가 갯지렁이를 물고 올라왔다.
그 모습을 본 우리는 얼른 채비를 담그고 싶어 마음이 급해졌다. 낚싯배에 낚싯대, 채비, 미끼 일체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낚시인은 바늘에 미끼만 달아 가라앉히면 바로 가자미를 낚을 수 있다. 가자미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낚을 수 있어 나들이객이나 직장, 단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갯지렁이에 유혹된 가자미가 솟구치고 있다.

카이져호 사무장이 가자미낚시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가자미를 낚기 위해 분주하게 미끼를 꿰고 있는 낚시인들.

물통에 빼곡히 들어찬 가자미들.

아빠와 함께 온 정유진군도 가자미를 낚았다.

 

참가자미와 도다리가 8:2 비율
마침내 낚시를 시작했는데 황 선장의 신호에 따라 채비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혼자서 내키는 대로 낚시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 옆 사람과 계속 줄 엉킴이  발생했다. 그러자 까칠한 황 선장이 마이크를 잡고 협박 공갈성 멘트를 날렸다.
“선장 말 안 듣고 멋대로 낚시할 것 같으면 선비 돌려 줄 테니 당장 돌아가라.” 
“젠장, 이 망망대해에서 어떻게 가라고?” 
뱃전에는 까르르 웃음이 터졌고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선장의 버저 소리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낚시가 이어지면서 여기저기에서 참가자미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3개짜리 바늘에 2마리씩 올라오는 일도 자주 연출되었다. 참가자미는 배에 노란 띠가 있어서 그냥 흰색만 있는 도다리와 쉽게 구별된다.
낚시를 처음 하는 가족들은 가자미가 연신 올라오자 신이 나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낚시에 열중했다. 처음에는 20cm급의 잔 씨알이 주종으로 낚이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30~35cm급 큰 사이즈들이 여기저기에서 올라오자 환호성이 터졌다.
이날 출조객 중 최연소인 12세 정유진군은 아빠의 도움으로 씨알 좋은 도다리를 낚았다. 그런데 잠시 후 배멀미를 하여 선실로 직행. 회사 동료와 함께 출조한 여조사 김유정씨는 40cm가 넘는 대물 가자미를 낚아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처음 낚시를 따라나선 아내도 한 마리 잡기 위해 열심히 낚시하였으나 입질을 받지 못하다 철수시간이 다 되어서 기어코 큰 가자미 한 마리를 낚아 올리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가족들의 채비를 점검해주고 미끼를 끼워주며 틈틈이 낚시를 즐긴 나도 20마리가량 낚았다.
웃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 덧 철수시간이 다가왔다. 쿨러마다 참가자미와 도다리가 넘치는 풍성한 하루였다. 참가자미와 도다리가 8:2 비율로 올라왔고 능숙한 사람은 4시간 낚시에 20~30마리씩 낚았다. 당분간 반찬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참가자미낚시는 하루 두 차례 출조하는데 오전 7시 출항하여 11시에 철수하고 오후 1시에 출항하여 오후 5시에 철수한다. 뱃삯은 1인 5만원. 낚은 가자미는 철수 후 신항만에 있는 회센터에 가져가면 수고비만 받고 회를  떠주기 때문에 회 뜰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수고비는 1kg(약 10마리 정도)에 1만원 안팎. 
출조문의 포항 신신낚시 010-3518-3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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