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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신안 만재도-참돔 타이라바에 참돔은 없고 광어, 쥐노래미, 우럭이 와르르
2018년 07월 256 11801

전남_신안 만재도

 

참돔 타이라바에 참돔은 없고

 

 

광어, 쥐노래미, 우럭이 와르르

 

 

박성혁 광주낚시인, 에코기어 필드스탭

 

바닷고기 수족관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어종이 풍족하게 서식하는 꿈의 낚시터, 만재도.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만재도로 5월 27일 선상 타이라바 낚시를 다녀왔다.
‘1만 개의 재물이 있다는 섬’이라는 뜻을 지닌 만재도는 본섬 외에도 내마도, 외마도, 국도 등 10여 개의 크고 작은 부속여를 거느리고 있어 갯바위낚시는 물론 훌륭한 선상낚시 포인트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단지 진도 남쪽 서망항에서도 낚싯배로 두 시간 반을 가야 하는 먼 바다라는 것이 핸디캡이다. 하기야 그래서 어자원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리라.
평소 잘 어울려 다니는 팀원들과 함께 5월 26일 밤 11시 광주에서 출발, 새벽 2시 서망항에서 집결하였다. 우리는 승선명부를 작성 후 포스타호에 승선하였다. 가야 할 길이 멀기에 선실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리고 서망항을 떠난 낚싯배는 새벽 5시가 지나 만재도에 도착하였고, 선장의 마이크 소리에 모두 잠을 깼다.
만재도는 처음 와보는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물색이 생각보다 탁했고, 조류도 너무 약해 걱정이 앞섰다. 우리는 국도 인근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나는 80g짜리 카키 타이라바를 주르륵 내렸다. 만재도에서 올라온 첫 물고기는 쥐노래미였다. ‘삼시세끼’에서도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이 쥐노래미였는데 이날 하루 동안 타이라바에 올라온 총 조과 중 1/3을 차지할 정도로 쥐노래미 자원이 풍부하였다.
우럭도 쥐노래미에 질세라 타이라바에 곧잘 반응하였다. 40cm 이상의 큰 우럭들이 탁한 물에 적응을 잘 하는 듯 앞 다투어 낚여 올라왔다.

 

▲80그램 카키 타이라바에 올라온 만재도 광어. 묵직한 손맛이 일품!

쭈꾸미를 형상화한 타이라바 웜에 농어와 띠볼락이 마릿로 올라왔다.

 

다시 찾고 싶은 섬
만재도를 두 바퀴나 돌 동안 대상어종으로 정하고 간 참돔은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한편 광어는 지천으로 흔한지 자주 걸려들었다. 만재도에 쥐노래미와 우럭 다음으로 많은 게 광어였다. 농어의 포지션은 캐스팅이 아닌 수심 30m의 수중여밭의 머리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슬로우지깅과 타이라바로 중층까지 띄워 올려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
묵직한 대물급 광어 입질을 타이라바에 꽤 많이 받아냈으나 텐션을 주고 지그시 올려보아도 버티며 올라오다 빠져버리길 여러 차례. 다른 팀원들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광어가 타이라바의 헤드를 물고 놓았을까? 입에 설 걸렸을까? 팀원들과의 의논 끝에 지난 군산 출조에 쓰고 남아 일주일간 냉장보관해온 지렁이를 끼워 보기로 했다.
효과가 있었다. 팀원 중 김영대씨의 로드가 한없이 휘어지며 십여 분간 힘겨루기 끝에 95cm짜리 대광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동시에 환호가 터져 나왔다. 몇 수의 광어를 낚아 올리는 도중 일정 구간에서는 광어가 릴을 감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배로 돌진하여 바늘에서 빠진 광어도 꽤 많았다.
어느 듯 점심시간이 되어 만재도항으로 입항하여 선장이 차려 준 매운탕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다시 오후낚시를 시작하려는데, 조류가 가지 않던 오전에 비해 오후엔 유속이 너무 빨라 낚시가 불가능. 조류가 느려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만재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였다. 아무리 기다려도 조류 변화가 없자 결국 선장은 진도로 철수하기로 결정하였고, 우리는 오전낚시에 만족하고 육지로 복귀하였다. 돌아오는 도중 팀원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섬을 한 곳 고르라 하니 모두들 “단연 만재도”라고 함께 외쳤다. 언젠가 꼭 다시 찾고 싶은 섬 만재도. 장마가 끝나는 7월엔 다운샷 채비로 다시 한 번 찾아오리라 마음먹었다. 
출항문의 진도 포스타호 010-7443-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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