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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남해도 지족리-보리멸, 성대가 지천 등대호가 발굴한 생활낚시터
2018년 07월 4572 11804

경남_남해도 지족리

 

 

보리멸, 성대가 지천

 

 

등대호가 발굴한 생활낚시터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창선도와 남해도 사이의 삼동면 지족리 앞바다에 여름 진객 보리멸과 성대를 대상으로 한 생활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선상낚시가 붐을 이루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낚싯배들이 거의 없어 보리멸과 성대 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지족리의 정봉환 선장이 모는 6톤급(14명 정원) 등대호가 이곳의 유일한 낚싯배인데 출조 때마다 좋은 조과를 올리고 있다.
“남해도 앞바다는 뻘과 모래가 섞여 있는 지형이고, 옛날부터 보리멸이나 성대는 지천이었어요. 그런데 이곳 선장들은 오로지 볼락, 열기, 참돔, 감성돔이나 문어, 오징어, 갈치 등을 대상으로 출조하고 보리멸과 성대는 거들떠보지도 않아요. 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0여 년 전부터 여름철 짬낚시로 보리멸, 성대 출조를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가 있고 지금도 유일하게 저 혼자 출조하고 있답니다.” 정봉환 선장의 말이다.
지난 6월 26일 토요일, 삼천포 내만으로 감성돔낚시 취재를 갔다가 꽝을 치고, 마침 정봉환 선장이 배낚시 조황이 좋다고 전화를 걸어와서 얼씨구나 하고 지족으로 넘어갔다. 정 선장은 “요즘 볼락, 열기 시즌도 끝나고 감성돔이나 참돔 선상낚시도 시들하여 보리멸, 성대낚시를 일찍 시작했는데, 마릿수가 좋아 단체 손님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초보자도 열 마리에서 많게는 삼십 마리까지 너끈하게 잡을 수 있다. 내일 오후에는 문경에서 단체로 올 예정이니 회맛도 볼 겸 왔다 가라”고 했다.
나는 2010년 여름, 지족리 앞바다 보리멸 배낚시를 처음 소개했다. 8년 만에 다시 찾은 섬이다. 정 선장은 평일 낮에는 문어, 밤에는 화살촉오징어 출조를 하고, 주말에는 보리멸, 성대낚시를 출조하고 있다고 했다.
보리멸, 성대낚시는 낚시를 할 줄 모르는 관광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낚싯배에 장비와 채비, 미끼를 모두 갖춰 놓고 있어서  빈몸으로 타면 된다. 낚시도 쉬워 남녀 가리지 않고 낚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출조는 오전(7시~11시)과 오후(13시~17시) 두 차례 하고 있는데, 선장이 철수 30분 전 보리멸과 성대 회를 떠주기 때문에 선상회까지 맛볼 수 있다.

 

체색이 화려한 성대. 요즘 남해도 지족리 앞바다에서 보리멸과 함께 생활낚시 대상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족리 앞바다를 찾은 문경 턴에이스 배트민턴 클럽 회원들이 성대, 보리멸 낚시를 즐기고 있다.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문경 턴에이스 클럽 회원들이 낚시가 끝난 뒤 회를 맛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성대와 보리멸회.

성대국

통통한 보리멸을 낚은 조용민씨(문경시 홍보전산과 주무관).

▲손아귀에 꽉 차는 보리멸.

 

 

“자원 많고 조황 기복 없어 인기 만점”
5월 27일 오전 11시, 등대호가 있는 삼동면 지족리 보건지소 앞에 도착하였다. 문경 턴에이스 배드민턴클럽 회원 10명이 버스를 타고 와서 배에 올랐다. 15분 정도 달려 포인트에 도착하였다. 이미 채비가 연결된 낚싯대가 자리마다 거치되어 있어 청갯지렁이 미끼만 꿰어 내리면 되었다. 채비는 3개의 바늘이 달린 묶음추를 사용했다. 정 선장은 “낚싯배가 조류를 타고 흐르기 때문에 채비를 바닥에 내려 고패질만 해줘도 입질이 온다”고 말했다.
정말 채비를 내리고 1~2분 만에 여기저기에서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성대와 보리멸은 모두 모래밭에서 서식하며 같이 낚였다. 입질이 뜸하면 10m 전방으로 캐스팅한 다음 살살 끌어주면 금방 입질이 들어왔다. 여성회원 안유정, 노수진씨도 보리멸과 성대를 두세 마리씩 올리며 즐거워했다. 안유정씨는 빠른 손놀림으로 3시간 동안 30마리 가까이 낚았고 유일하게 도다리까지 낚아 남자 회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나도 촬영하는 짬짬이 낚시를 즐겨 20마리 넘게 낚았다. 낚시가 끝나갈 무렵 정 선장은 우리가 낚은 성대와 보리멸을 꺼내 회를 썰기 시작했다. 보리멸과 성대는 회도 맛있지만 살이 연해서 매운탕 등 국으로 끓여도 맛있다. 김동희 회장은 “이곳을 다녀온 친구에게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짧은 시간에 손맛을 볼 수 있고, 회까지 맛볼 수 있어 정말 오기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봉환 선장은 “보리멸과 성대는 자원이 많고 시즌(6월 초~12월 중순) 내내 조황 기복도 없어 손님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뱃삯은 1인 5만원, 단체로 대절할 경우에는 40만원을 받고 있다. 예약은 필수. 배는 삼동면보건지소 앞에서 탄다.
문의 등대호 정봉환 선장 010-6612-6265

 


 

남해도의 제철 별미

 

멸치회, 멸치쌈밥

 

요즘 남해도에는 멸치가 제철이다. 멸치는 지금부터 가을까지 잡히는데 초여름에 잡히는 멸치가 가장 맛있다. 지족해협에 설치되어 있는 죽방렴에는 고품질의 멸치가 많이 잡히고 있고, 지금 남해도에 가면 멸치를 재료로 요리한 멸치쌈밥과 멸치회를 맛볼 수 있다. 삼돔면소재지에만 10여 곳의 식당이 성행하고 있다. 멸치쌈밥 1인 1만원, 쌈밥과 회를 같이 맛볼 수 있는 멸치특선은 1인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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