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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여수 덕곡지에서 52cm떡붕어 견인
2018년 08월 2687 11836

대어

 

 

여수 덕곡지에서 52cm떡붕어 견인

 

 

위봉현 광양 평산가인 회장 

 

▲ 덕곡지 5짜 떡붕어를 자랑하는 필자.

▲계측 중인 대물 떡붕어.

 

 

나는 낚시를 일주일 전부터 고민하여 준비한다. 어디로 갈까? 대물 낚시를 할까? 마릿수 낚시를 할까? 채비부터 미끼를 선정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즐거움으로 일주일을 보낸다. 이번 주는 대물을 노리기로 하고 2박낚시를 준비하여 6월 15일 금요일 오후 집을 나섰다.
함께 낚시를 다니는 일행들이 이번 주말에는 출조를 못한다고 하여 나 혼자 집에서 가까운 여수 덕곡지(6천평,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를 찾았다. 낮낚시를 하고 있는데 강대열 형님과 공민욱씨가 혼자 낚시하는 나를 위해 야식거리를 준비해왔다. 
두 사람이 돌아간 뒤 홀로 남아 낚시를 하는데, 바람도 없고 잔잔한 저수지에 찌불 열 개만 반짝인다. 정말 조용한 저녁이었다. 하지만 이 조용함은 얼마 가지 못하고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점점 강한 바람이 불어왔고, 자정이 지나도록 찌는 말뚝. 야식으로 준비한 달달한 빵으로 허기를 조금 달래며 낚시에 집중해본다.
내가 자리한 포인트는 앞쪽에 말풀이 많아 먼 곳에서 입질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장대 위주로 폈는데, 캐스팅을 하면 바람 때문에 제 자리에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었다. 바람은 계속 불어 의자를 뒤로 눕힌 상태로 일렁이는 찌를 지켜보고 있는데 중앙 3.6칸대에서 찌의 움직임을 보였다. 찌는 살랑거리더니 잠시 후 쭉 올린다. 이날은 옥수수 미끼로 아주 가볍게 찌를 맞춰 놓았다. 
찌가 다 올라오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챔질. 힘이 좋아서 낚시 시작할 때부터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던 잉어가 걸려든 것으로 생각되었다. 실랑이 끝에 수면에 올라온 녀석이 허연 배를 드러냈다. 자세히 보니 잉어가 아닌 붕어였다. 그런데 상당히 커 뜰채를 대보지만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뜰채 안에 들어간 녀석은 5짜급 대형 떡붕어였다. 혼자 기쁨을 만끽하고 나서 바로 계측을 하였다. 무려 52cm가 나왔다. 나에게 이런 행운이 오다니. 나의 낚시인생에서 한 번도 어렵다는 5짜 붕어를 두 번씩이나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꾸준하게 걸어온 덕분이 아닌가 싶다. 어느 덧 날이 밝아오고 연락을 받고 축하하러 온 후배와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붕어는 살던 곳으로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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