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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창원 추곡지-가족낚시는 시원한 계곡지에서
2018년 08월 1850 11844

경남_창원 추곡지

 

 

가족낚시는 시원한 계곡지에서

 

 

정국원 객원기자, 은성사 필드스탭

 

도로가 중류에 가족과 함께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고 있는 회원들.

낚시를 마친 회원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기념 촬영 뒤 붕어를 방생하고 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낮기온이 30°C까지 올라가서 그야말로 푹푹 찌는 날씨였다. 오늘은 로즈피싱클럽 내 소모임인 붕혼조우회 정출이 있는 날. 이번 모임은 남자들만의 모임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물이 깨끗하고 경치가 좋은 곳을 찾다가 마산합포구 진북면 추곡리에 있는 준계곡지인 추곡지(1만2천평, 1948년 준공)를 선정하게 되었다.
6월 23일 토요일, 오후 5시가 되었는데도 날씨는 여전히 무더웠다. 중류 도로변에 차려진 본부석에는 먼저 도착한 회원 가족들이 서로 만나 인사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추곡지의 저수량은 약 60% 정도의 갈수 상태였다. 만수 시에는 자리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갈수기 때라 많은 낚시자리가 나온다. 수심이 깊은 곳이라 이 정도 물이 빠진 상황에서 4짜급 이상의 대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잔챙이 붕어와 다양한 잡어까지 나와주는 토종터라서 가족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저수지를 돌며 수심 체크를 해보니 상류는 2~2.5m, 중류부터 하류까지는 발 앞 수심이 4m 이상 나왔다. 상류를 제외한 중하류는 수심이 너무 깊어 조과를 보장 받기 어려웠다. 우리는 해가 넘어가기 전에 중류부터 최상류까지 고루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하였다. 필자는 혼자 제방 초입에 앉아 낚싯대를 폈다.

 

최상류에서 새우 미끼에 월척 속출
해가 질 무렵 회원 가족들과 함께 본부석에 모여 준비해온 음식과 고기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였다. 남자들만 모이다가 가족들과 함께 하니 화기애애한 모습도 좋았고, 회원들의 얼굴도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어둠이 내리고 수면 위로 형형색색 케미 불빛이 수를 놓았다. 필자는 초저녁에 새우미끼로 중치급 붕어를 연신 낚았다. 그런데 밤 9시가 넘어 달이 떠오르고 나니 입질이 뚝 끊어졌다. 그때 상류에서 ‘월척이다’ 하는 외침이 들려왔다. 중상류에 자리한 이상헌(정상) 회원이 32cm 붕어를 새우 미끼로 낚았다고 했다. 달이 떠오른 뒤에도 중상류 쪽에서는 붕어들이 계속해서 나왔는데 옥수수 미끼에 입질이 잦다고 했다.
회원 가족들은 가져온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야식을 먹고 난 뒤 각자 자리로 돌아가 2차전에 돌입했다. 중상류에 자리한 회원들은 꾸준하게 입질을 받은 반면 하류에 따로 떨어져 앉은 필자는 야속하게도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날이 밝았다. 날이 밝고 난 뒤에는 상류에서도 입질을 받지 못했다. 알고 보니 밤에는 2~2.5m 수심을 보인 최상류 쪽 몇몇 회원들만 월척 몇 수와 준척급 붕어로 풍작을 거둔 반면, 3m 수심의 중류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오전 8시에 낚시를 종료한 뒤 간단하게 가족상과 행운상 등으로 시상식을 가진 뒤 단체사진을 찍으며 하룻밤낚시를 마무리 하였다. 붕어는 모두 살려 보내주었다. 

 

가는길 마산시내 남쪽에서 2번 국도를 타고 마산 신월초등학교→현동교차로→진북터널을 지나면 진동시내 입구. 우측으로 빠져 P턴을 하면 진동교차로에 닿고 이곳에서 좌회전한 뒤 ‘함안, 의령’ 방면으로 진행한다. 3.6km 가면 추곡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회전하면 곧 추곡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마산합포구 진북면 추곡리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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