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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_소양호-신남 ‘빙어호’ 붕어낚시 신천지
2018년 09월 2307 11880

강원_소양호

 

 

신남 ‘빙어호’ 붕어낚시 신천지

 

 

박 일 객원기자

 

취재팀이 낚시한 인제군 남면 부평리 수중보 상류의 낚시터 전경.

씨알 굵은 붕어가 들어 있는 김두희씨의 살림망.

김동원씨가 낚은 떡붕어.

 

 

여름낚시의 정수는 댐낚시다. 시원한 계곡, 수려한 풍광, 맑은 물 그리고 힘 좋은 붕어를 만날 수 있는 댐은 저수지에 비해 그 수가 적고 시즌도 짧지만 특유의 매력 때문에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여름 댐낚시의 메카는 강원도 북쪽에 위치한 소양호와 파로호다. 특히 소양호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낚시인들의 낭만과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다. 올해는 짧은 장마 기간 때문에 오름수위 특수를 볼 사이도 없었지만 그나마 예년에 비해 수위가 높은 편이라 소양호 상류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소양호 상류는 인제군에 속하는데 진입로가 불편한 중하류권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포인트에 자동차로 진입이 가능하며 차와 가까운 곳에서 낚시할 수 있기 때문에 꾼들의 사랑을 받는다.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는 7월 14일 일행 3명과 함께 소양호 상류 신남선착장이 있는 부평리로 여름낚시를 떠났다. 이곳은 겨울철 빙어축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어 소위 ‘소양댐 빙어마을’로도 불린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어느 정도 보장된 조과와 한적함 그리고 수려한 풍광 때문이다. 낚시터 인근에 흐르는 샘물이 있어 더위를 식히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곳은 붕어 외에도 잉어, 떡붕어, 동사리, 장어, 동자개 등 다양한 강계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부평보 상류에 만들어진 토종붕어 낚시터
부평리의 최대 장점은 소양호 본류와의 사이에 수중보가 설치되어 있어 소양호 본류의 물이 빠지더라도 수중보 위쪽은 일정 수위를 늘 유지한다는 것이다. 높이 12m, 길이 220m 규모의 수중보는 2016년 10월 완공되었다. 이 수중보를 기점으로 위쪽과 아래쪽의 낚시패턴이 다르다. 본류와 맞닿아 있는 수중보 하류보다 상류 쪽의 조황이 앞서고, 수중보 하류 쪽에서는 떡붕어 확률이 높은 반면 인북천과 내린천이 연결되어 있는 상류에서는 토종붕어가 우세한 편이다. 그래서 늘 수중보 위쪽에 낚시인들이 많다. 우리가 찾은 곳도 수중보 위쪽이다.
토요일 일찍 서둘러 출발한 덕분에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그런데 수중보 위쪽도 상류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한적한 하류, 겨울철 빙어 축제 때 사용하는 넓은 주차장(약 1만평에 달하는) 앞에 자리하였다. 이곳은 물에 잠긴 육초로 인하여 낚시하기에 좋은 분위기였지만 수상좌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일행 중 좌대를 가지고 온 일행 2명은 육초를 끼고 앉았고, 필자와 일행 1명은 좌대가 없어도 낚시가 가능한 맨바닥에 낚싯대를 폈다. 육초대 포인트는 1~1.5m 수심이 나왔으며, 필자가 앉은 맨바닥은 2~3m로 조금 깊은 편이었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을 사용했다.
물색이 조금 흐린 편이라 오후 낮낚시에 간간이 붕어 입질이 들어왔다. 육초대에 좌대를 놓고 앉은 일행 2명은 6~8치급 붕어의 입질이 자주 들어오는 재미에 낚시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떡밥을 고루 사용했는데, 지렁이에는 토종붕어가, 글루텐떡밥에는 떡붕어가 낚였다. 육초가 없는 필자 자리에선 잔챙이 붕어와 피라미, 마자 같은 강고기 위주로 올라왔다. 역시 육초지대를 공략하는 것이 조과가 좋았으며 붕어 씨알도 굵게 낚였다. 육초대는 밑걸림이 심해 외바늘을 사용하였고, 맨바닥에서는 쌍바늘에 짝밥이 우세하였다.
케미를 꺾고 밤낚시를 시작하였는데 밤에도 다문다문 붕어가 올라왔으며 간혹 턱걸이 월척도 낚여 긴장감을 주었다. 밤낚시에서 31, 33, 34cm 월척 3마리 외에 총 30여 수의 토종붕어와 떡붕어를 낚을 수 있었다. 비율은 6:4 정도로 토종붕어가 많았다.
여름을 지나 가을로 가는 소양호는 수위가 점차 올라갈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소양호 붕어의 씨알과 마릿수가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부평리 빙어호는 더 유망해진다.

 

가는길 서울에서 갈 경우 서울양양간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IC에서 하차한 뒤 500m 직진 후 우회전 한다. 5.2km 가면 화양강 휴게소에 닿고, 23km 정도 더 가면 신남에 이른다. 이곳에서 4km 정도 더 진행하면 부평 휴게소가 나온다. 부평휴게소가 있는 부평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진다. 구길을 따라 부평교를 건너 좌회전 한 뒤 2km 정도 가면 부평리 빙어마을 주차장에 닿는다. 내비주소는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565-1

 


 

부평리 ‘빙어호’수중보가 만든 300만톤 인공호수

 

인제군 남면 부평리에서는 매년 1월에 인제 빙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제군에서는 ‘인제 빙어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승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높이 12m, 길이 220m 규모의 수중보를 2016년 10월 완공하였다. 이 수중보(부평보)가 조성되면서 300만톤을 가둘 수 있는 80만㎡ 규모의 광활한 얼음판이 생겨나게 되었다. 부평보의 담수로 생긴 호수의 이름은 공모 절차를 거쳐 ‘빙어호’로 명명했다. 빙어호의 만수위는 183m(소양강댐 수위 기준)다.

부평리 수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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