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층남_태안 송현지-고수온 배수에도 활성도 A급
2018년 09월 676 11886

층남_태안 송현지

 

 

고수온 배수에도 활성도 A급

 

 

임연식 서울 대림낚시 대표, DIF 필드테스터

 

이창영 회원이 뗏장수초 사이에 찌를 세우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송현지 상류에서 바라본 풍경. 도로 건너편 연안에서 밤낚시를 즐겼다.

35, 37cm 월척붕어를 낚은 필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올해같이 짧은 장마에 무더위가 지속되면 낚시는커녕 움직이는 것 자체가 싫다. 계곡지나 준계곡지로 가도 더위를 이기기란 쉽지 않고 더구나 평지형의 저수지는 그늘도 없고 더위를 맨몸으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기에 저수지에서 낚시인들을 보기가 쉽지 않아졌다.
한동안 물가를 가지 못하고 있는데, 태안 송현지에서 씨알 좋은 붕어가 다문다문 낚인다는 소식을 듣고 7월 17일 출조길에 나섰다. 내가 떠난다니 오랫동안 손맛에 굶주린 몇 명의 회원이 따라나섰다. 송현지는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있는 3만4천평의 준계곡지로 외래어종이 서식하여 터가 센 곳인데, 걸면 허리급 이상으로 4짜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미끼는 옥수수를 주로 사용한다.
송현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경. 몇 년 전 준설을 하여 바닥을 드러낸 후로는 한동안 찾지 않았는데 올봄부터 다시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낚시터에는 전날 오후에 들어간 이창영 회원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도로 건너편 중상류에 앉은 이창영 회원의 살림망을 들춰보니 허리급 붕어 3마리가 들어 있었다.
이창영 회원의 자리를 물려받아 대편성을 하는데 흘러내리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어느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하나둘 편성하여 12대의 찌가 뗏장수초 언저리와 구멍 속에 자리를 잡았다. 수심은 대략 1.2~1.6m권, 우측 물골이 끝나는 턱자리와 중앙의 다소 깊은 곳도 골고루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그러던 중 회원들도 도착해 상류 쪽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하면서 비지땀을 흘렸다.

 

새벽 5시부터 8시까지 입질 집중
더위를 식히며 어둠이 찾아오기를 기다렸다. 늦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포인트에 앉으니 밤 9시가 지나고 있었다. 밤이 되었는데도 더위는 가시질 않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졌다. 그런데 또 하나의 악재가 겹쳤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30분이 지날 무렵 최상류에 앉은 강인식 회원이 첫 입질을 받아 35cm급 붕어를 올렸다. 미끼는 옥수수. 최근 송현지의 입질타임이 밤 9시부터 11까지와 새벽 5시부터 아침 9시까지라는데, 딱 맞아 떨어진 듯했다.
얼마 후 이번에는 김기호 회원이 32cm 월척을 낚았으며 밤 11시경에는 필자에게도 입질이 들어왔다. 세 마디 올리다가 떨어지고 다시 올라오는 입질을 챘는데, 그만 헛챔질이 나오고 말았다. 이후 새벽 시간까지 별다른 입질이 없다가 새벽 5시경 블루길 한 마리가 나오는가 싶더니 이윽고 3칸 대에서 37cm의 붕어가 첫수로 낚였다. 그리고 같은 시각 고해성 회원이 연타로 입질을 받았지만 두 번 모두 터트리고 말았다.
아침 햇살이 뜨거워지는 오전 8시경 4.4칸대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찌가 두 마디 올라오더니 이내 빨려 들어가는 걸 보고 챔질하니 35cm 붕어가 뗏장을 감고 올라왔다. 밤새 5cm 정도의 배수가 이루어지는 상황 속에서 전체적으로 초저녁보다는 새벽과 아침에 붕어의 활성도가 좋아 보였다. 더위 속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지치고 어려운 하룻밤의 낚시였지만 월척붕어의 시원한 입질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시원한 에어콘도 좋지만 물가를 찾아 더위를 이기고 잠시 흘린 땀은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싶다. 한여름 고수온에도 월척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송현지 물가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다.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내려 서산을 지나 만리포해수욕장으로 가다 소원면을 지나 4.5km 후 송현삼거리에서 개목항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3.5km 정도 가면 도로 우측에 송현지가 보인다. 내비에는 태안군 소원면 송현리 1251 입력. 출조문의 서울 대림낚시 010-5001-7456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