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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부산 형제섬에서 쇼어지깅에 105cm 부시리
2018년 09월 2010 11902

대어

 

부산 형제섬에서

 

 

쇼어지깅에 105cm 부시리

 

 

이종민 쇼어지깅 팀 ‘쇼타임’ 소속 민프로

 

형제섬 갯바위에서 멸치지그를 캐스팅해 105cm 부시리를 낚아 올린 필자.

 105cm 부시리 계측 사진

 

 

쇼어지깅 팀으로 구성된 쇼타임은 정기적으로 주1회 출조에 나서고 있다. 보통 주중 출조를 하지만, 7월 하순엔 같이 가는 형님들 시간이 여의치 않아 21일 토요일 새벽 출조를 계획했다.
부산 다대포 형제섬 갯바위에 내려 해 뜰 때까지 기다렸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왼쪽에 선상낚싯배들이 세 척이나 줄지어 닻을 내리기 시작했다. 물때는 ‘무시’이다. 무시에는 물고기도 무시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물이 잘 가지 않아서 입질 받기 힘든 물때인데 뜻밖에 본류대가 흘러가는 것이 보일 정도로 조류가 강하게 밀고 있어 상황이 고무적이었다.
선상배에서는 입질이 꾸준하게 들어왔다. 배에서 흘리는 줄과 걸리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캐스팅하고 빠른 조류 상황에 블루 컬러의 숏지그(80g)를 이용하였다. 바닥을 찍기 위해 프리폴링하며 합사 라인을 풀었다. 80g 메탈지그조차 조류에 떠내려가는 상황에서 캐스팅 후 1분 후부터 원피치 원저크 액션으로 부시리 입질을 유도했다. 원피치 원저크를 빠르게 10번 한 후, 스풀을 열고 다시 프리폴링하고, 다시 원피치 원저크를 10회 하며 탐색에 나섰다.
바닥 탐색에서 입질을 받지 못해 중하층, 중층, 중상층으로 탐색하던 중 덜컥하는 입질과 함께 50cm 중반의 알부시리가 모습을 보였다. 같이 온 쇼타임 멤버 박광일 형님께 자리를 양보하고, 나는 갯바위 오른쪽으로 갔다. 쇼타임 멤버 최항규 형님은 본류대를 공략하여 53cm 점다랑어 두 마리를 연이어 잡아냈다. 나도 본류대를 공략해서 입질을 받아내고 싶지만 선상배 세 척과 좁은 갯바위에 3명이서 본류대를 공략하자니 줄이 서로 엉킬 것 같았다.
본류대에 최대한 붙여 오른쪽으로 물이 도는 곳으로 캐스팅하면 줄 엉킴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하고, 80g 숏 지그에서 하강 속도가 빠른 80g 멸치지그(녹색)로 교체 후 캐스팅했다. 프리폴링 시간을 최대한 오래 갖고 10번의 원피치 원저크 프리폴링, 10번의 원피치 원저크 프리폴링, 원피치 원저크 액션을 줄 때 갑자기 핸들 노브를 잡고 있던 손이 빠졌다. 핸들 노브를 다시 잡자마자 후킹을 강하게 시도했다.
드랙이 풀려 나갔다. 겨우 파이팅 벨트에 로드를 끼우고 드랙을 잠가 부시리 힘을 빼는 데 주력했다. 드랙을 더 이상 잠그면 합사 3호가 터지거나 쇼크리더 10호가 터질 수 있다는 생각에 5~6kg으로 드랙을 잠그고  베이트릴 서밍하듯 왼손 엄지로 스풀을 눌러 순간적으로 풀리며 원줄이 터지는 것에 대비했다. 20초가량 계속 드랙을 차고 나가는 것을 보며 대물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오른손으로 대를 잡고 몸을 뒤로 젖히며 펌핑을 해서 힘을 거의 뺐다고 생각한 순간 아직 힘이 남았다는 것을 말하는 듯 원줄을 풀어나가며 힘을 과시했다. 5분 가까이 힘든 사투를 했다. 평소 대부시리가 드문 곳이기에 이날은 뜰채나 가프도 가지고 가지 않았다. 다행히 박광일 형님께서 갯바위 밑으로 내려가 립그립으로 부시리를 들어 올려주셨다. 갯바위에 부시리를 올리는 순간 옆에서 벵에돔낚시를 하던 조사님들과 배에 있던 조사님들조차 탄성을 질렀다. 쇼어지깅으로 잡은 부시리의 크기는 105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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