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여행-고군산군도 오토피싱
2018년 09월 3285 11903

여행 

 

 

고군산군도 오토피싱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무녀2구 마을 입구에 있는 해들목펜션 앞 해안가에 조성된 데크에서 김광직씨(강준치)가 찌낚시로 우럭을 노리고 있다.

최광헌(물가오리)씨가 민장대 찌낚시로 제법 큰 쥐노래미를 낚아들었다.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아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

우럭과 노래미회가 들어간 물회.

 

 

지난 7월 14~15일 주말을 이용하여 낚춘사랑 회원들과 군산으로 낚시여행을 떠났다. 작년 가을에 완도 갑오징어 선상낚시를 다녀온 회원들이 갯바위와 방파제낚시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여 5명의 인원을 선발하여 고군산군도를 가기로 했다.     
서해바다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해상관광공원으로 유명하다. 고군산군도는 작년 연말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8.77km 길이의 연결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어 자동차로 진입이 가능해졌다. 연육교 중 제일 마지막에 완공된 고군산대교(무녀도-신시도)는 400m 길이로 제일 규모가 크고 높이가 110m에 이르는 주탑의 경우 돛 형상을 본떠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군산 낚시여행에는 박완근(붕어냄새), 이광헌(물가오리), 김광직(강준치), 임인종(쟁이)씨와 기자 부부가 동행했다. 고군산군도에서 갯바위낚시를 하기 위해 군산 드림낚시 채수현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비안도를 추천했다. “요즘 한낮 더위가 살인적이어서 일반 갯바위는 힘들다. 비안도 서쪽에는 정자 포인트가 있는데, 갯바위 바로 뒤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정자가 있고, 또 갯바위에서는 학공치, 노래미, 우럭, 광어를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벽 3시에 군산 드림낚시에 도착, 밑밥과 소품을 구입했다. 원투낚시, 민장대낚시, 릴찌낚시 등 각자 선호하는 낚시가 달라 소품 구입비도 제법 들었다.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허기를 달랜 뒤 야미도항으로 가서 2톤짜리 선외기 용성호에 올랐다. 5시 30분 야미도항을 떠난 뒤 25분 후에 목적지인 정자 포인트에 내렸다. 장자 포인트 뒤로는 비안도 마을이 있었고, 마을까지 데크로 연결되어 있었다. 데크를 따라 오르면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비안도 전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비안도 갯바위에선 민장대의 완승
우리는 낚시짐을 정자로 옮겨놓고 각자 채비를 꾸렸다. 원투낚시 채비를 준비한 박완근씨는 서둘러 채비를 하다 그만 초릿대를 부러뜨리고 말았다.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다. 그는 여분으로 가져온 낚싯대에 묶음추채비를 달아 갯지렁이를 꿰어 던졌다. 이광헌씨와 아내는 민장대에 고추찌를 달아 발밑을 노렸다. 그리고 김광직, 임인종씨와 나는 릴찌낚시 채비로 감성돔을 노려보았다. 이 철에 나오면 대부분 45cm 이상으로 굵게 낚인다는 채수현 사장의 말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정자 포인트는 썰물 포인트인데 마침 이날 오전 10시까지 썰물이었다. 밑밥을 뿌리자 수면에는 씨알 좋은 숭어들이 어슬렁거렸다. 제일 먼저 물고기를 낚은 사람은 민장대를 사용한 아내와 이광헌씨였다. 씨알 좋은 쥐노래미와 중치급 우럭을 연신 올린다. 그에 반해 어찌된 영문인지 원투낚시와 릴찌낚시에는 전혀 입질이 없어 애를 태웠다. 모든 물고기가 발밑에 모여 있는지 민장대에서만 입질이 이어졌다. 썰물이 끝날 때까지 결국 감성돔 입질을 받지 못하고, 학공치낚시로 채비를 바꿨다.
목줄 길이를 30cm로 줄이고 학공치 바늘만 달면 채비는 완성. 크릴 머리와 꼬리를 떼고 던지니 앞 다투어 학공치가 물어주었다. 임인종씨는 “진작 학공치를 노렸으면 많이 잡았을 텐데 감성돔 노리느라 시간만 허비했다”며 탄식했다.
한 시간 동안의 낚시에 쿨러는 다양한 물고기들로 가득 채워졌다. 우리는 정자로 옮겨 준비해간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아내 주명선씨는 몽돌해수욕장으로 내려가 고동과 조개를 채취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정자에 누워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데, 오후 2시쯤 배가 우리를 철수시키기 위해 다가왔다. 야미도항으로 철수하는 길에 배는 무녀도와 신시도를 잇는 고군산대교 밑을 통과 하였는데, 주탑의 웅장함에 또 한 번 놀랐다.

 

무녀도 방파제에서 붕장어 밤낚시
채수현 사장이 소개해준 드림낚시 옆 아리울 생선탕 식당(063-467-6144, 오식도동 1004)은 낚은 물고기를 가져가면 수고비만 받고 회를 떠주었다. 우리가 직접 낚은 것이라서 그런지 회 맛이 더 좋았다. 우럭과 노래미 회를 넣고 얼음을 띄운 물회도 시켜 먹었는데 가격은 1인 9천원. 이 식당의 모듬회도 사먹을 만했는데 한 접시에 2만원이었다.
거나하게 식사를 마친 우리는 고군산군도 관광에 나섰다. 잘 뚫린 새만금 방조제를 신나게 달린 뒤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사도까지 일주도로를 돌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내친김에 선유도해수욕장에 있는 짚라인까지 타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늦어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우리는 밤낚시를 하기 위해 무녀도 남쪽 무녀2구 마을 앞에 있는 방파제를 찾았다. 무녀도에는 북서쪽에 1구 마을이 있고, 남동쪽에 2구 마을이 있는데, 가구 수는 1구가 많지만 낚시는 2구 쪽이 잘 된다는 게 채수현 사장의 말이었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2구 마을 입구 바닷가에는 해들목펜션이 있고, 그 앞에는 바다로 길게 뻗어나간 똥섬이 있는데 야간에 농어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썰물에 농어가 잘 낚이는데, 똥섬으로 가는 길이 중들물 이후에는 잠기므로 물때를 잘 보고 진입해야 한다. 주차는 해들목펜션(옥도면 무녀도리 102)에 하면 된다. 펜션에서 커피까지 팔고 있으므로 이곳을 이용하면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펜션과 연결된 해안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끝까지 가면 등산로와 연결이 된다. 펜션 화단에는 두 마리의 공룡이 설치되어 있는데 사람이 지나가면 센서가 감지를 하여 마치 살아있는 듯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마을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가니 방파제가 나왔다. 이 방파제에서는 야간에 붕장어와 우럭이 잘 낚인다고 한다. 또 밤에 물이 빠졌을 때 해루질 체험도 많이 하는데, 해삼과 낙지가 잘 잡힌다고. 우리는 방파제 끝에서 원투낚시 장비에 청갯지렁이를 달아 붕장어를 노렸다. 낮에 온 낚시객들은 보리멸 몇 마리를 낚아놓고 있었다. 깜깜해지고 난 뒤 간간이 붕장어가 올라왔는데 씨알이 영 만족스럽지 않았다. 11시쯤 낚시를 마무리하고 방파제 입구에 원형탁자를 설치한 뒤 준비해간 주꾸미로 볶음을 만들어 야식을 즐겼다. 방파제 끝에서는 간간이 소란스러웠는데, 달려가 보니 씨알 좋은 붕장어가 올라왔다. 그런데 우리 붕장어 채비에는 씨알 잔 우럭만 달려들 뿐이었다.
자정 무렵,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오늘이 가장 달이 밝게 떠는 슈퍼문이어서 내일 아침 만조 때에는 이 방파제가 물이 잠기니 날이 밝기 전 철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즉시 뉴스를 검색해보았더니 그 주민의 말마따나 슈퍼문에 태풍의 영향이 더해져 만조가 되는 새벽시간대에는 서해안 저지대가 침수되는 곳이 많으니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방파제의 웅덩이에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물이 고여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새벽 3시경 낚싯대를 접고 철수하였다. 
참고로 우리가 밤낚시를 즐겼던 무녀2구 마을에서는 고군산도를 찾는 관광객과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민박, 선상낚시, 관광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상품를 만들었다. 오는 가을에는 이 패키지상품으로 고군산군도를 다시 찾아볼 생각이다.   
취재협조 군산 드림낚시 010-2273-2616

 


 

즐길거리

 

선유도 짚라인의 짜릿한 고공 체험

선유도 해수욕장 남쪽 짚라인 전망대와 건너편 솔섬까지 짚라인이 연결되어 있다. 선유도 짚라인은 국내 최장 길이인 700m, 전망대 높이 45m로 높은 고공에서 해변을 가로지르며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1인 2만원. 어린이 1만6천원, 전망대 이용료 2천원. 체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의 ☎ 063-463-8602, 010-8422-7334

 

무녀 2구 모개미마을의 패키지 상품
관광, 선상낚시, 민박, 식사 1인당 13만원

무녀도 2구 마을에 있는 민박집과 어부들이 고군산군도 관광, 1일 선상낚시, 민박(1박3식)을 한데 모은 패키지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무녀 2구에 있는 어느 민박집이라도 예약 신청을 하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3만원. 단 어느 정도 인원(10명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다.
문의 무녀도 2구 황가네민박 010-5877-7291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