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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울진 현내 갯바위-큰 벵에돔 원한다면 방파제보다 갯바위!
2018년 09월 1523 11905

경북_울진 현내 갯바위

 

큰 벵에돔 원한다면

 

 

방파제보다 갯바위!

 

 

안혁진 후포 안혁진피싱샵 대표, 마루큐 필드스탭

 

취재일 울진 현내방파제 입구에 있는 갯바위에서 벵에돔을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김준우씨(라이프스 필드어드바이저)가 현내갯배위에서 낚은 35cm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

25cm 벵에돔을 낚은 후포낚시인 김태주씨.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 울진 갯바위에서 30cm급을 웃도는 굵은 벵에돔이 배출되고 있다. 필자는 단골낚시인들과 함께 울진읍 연지리 현내 갯바위를 비롯한 여러 곳의 갯바위에서 씨알 좋은 벵에돔을 확인하였다.

 

그동안 선착장에서 잘 나오던 호래기도 뜸해지기 시작했고, 무늬오징어도 아직은 낱마리인데다 벵에돔도 잔챙이 일색이라 특별한 어종이 없었다. 그래서 필자는 단골낚시인들과 함께 작년 이맘때 다니던 갯바위 벵에돔 탐사에 나서보았다.
동해안의 벵에돔낚시는 대부분 방파제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울진권에서 갯바위는 방파제보다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아 잔챙이만 낚인다는 인식 때문에 외면 받아오고 있다. 그에 반해 방파제는 갯바위보다 먼 바다 쪽으로 나와 있어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도 좋아 큰 씨알들이 서식할 환경이 제공된다. 그러나 여름철에 방파제에서 낚시를 해보면 잔챙이 벵에돔 성화 때문에 큰 씨알의 벵에돔을 낚기가 만만치 않다. 그런데 갯바위의 장점은 평소 낚시를 하지 않아 잔챙이 벵에돔의 성화가 많지 않고 낚이면 대부분 20cm 이상으로 굵다는 것이다. 특히 8~9월 두 달은 시즌은 짧지만 특정 포인트에서 25~30cm급 벵에돔이 나오는 곳들이 있는데, 이런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해 질 무렵에는 35cm급도 자주 출현하고 나곡리 갯바위는 4짜급도 빈번하게 출현하고 있다. 나곡리는 오래전부터 방파제에서 4짜급 벵에돔이 잘 낚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갯바위에서도 출현 빈도가 높은 편이다.
중형급 이상의 벵에돔이 낚이는 갯바위의 특징을 살펴보면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고, 조류소통이 좋으며 해조류가 많다. 이곳에서 벵에돔을 낚아보면 배가 빵빵하고 내장에는 해조류가 가득 들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서식여건은 방파제가 좋지만 조황은 손 타지 않은 갯바위가 낫다
7월 26일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현내방파제(위성지도에는 울진항으로 되어 있다)에 붙어 있는 갯바위 포인트를 찾았다. 현내방파제는 120m 길이의 중형급 방파제인데, 방파제 입구에 있는 갯바위가 벵에돔 포인트다. 수심은 3~4m권으로 깊지는 않지만 수중여가 잘 발달해 있어 벵에돔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벵에돔들은 한낮보다는 해 질 무렵에 활성도가 살아나기에 우리는 오후 4시 현장에 도착, 밑밥부터 갠 뒤 낚시채비를 시작하였다.
한여름에 밑밥을 갤 때는 잡어 성화 때문에 크릴은 섞지 않는 게 좋다. 마루큐 노리구레 1/5봉 + 해진 카멜레온 3봉 + 해진 EX1봉(벵에돔 전용 집어제)을 섞으면 3~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이날은 복어와 학공치, 망상어 같은 잡어가 생각보다 많아 크릴 대신 빵가루 경단을 만들어 미끼로 사용하였다.
채비는 벵에돔 전용 시마노 리미티드 콜드나이트 1.2호대에 구멍찌는 쯔리겐 Flow's 02번, 아시아 마스터 피스 03번, 트윈포스 0호 등 다양하게 사용해 보았다. 원줄은 토레이 네오 1.5호, 목줄은 토레이 EX리미티드 1호, 그리고 바늘은 가마가츠 카카리스기 구태 4호를 사용했다.

 

해질녘 1시간이 피딩타임
제일 먼저 Flow's 02번(00 정도의 부력) 구멍찌를 선택해서 채비를 했다. 그리고 구멍찌 상단 30cm 위쪽 원줄에 1.2호 목줄로 나루호도 매듭을 지었다. 나루호도 매듭을 찌의 구경보다 약 1mm 정도만 크게 여유를 남기고 잘라준다. 매듭 길이가 길면 찌 구멍 사이로 매듭이 통과하지 못하고 완전한 반유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벵에돔이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루호도(なるほど) 매듭은 일본의 야마모토 하치로 명인이 고안해냈다고 해서 야마모토 매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루호도는 일본말로 과연~, 그렇구나~하는 감탄사인데 이 매듭을 처음 본 낚시인들이 “나루호도!”라고 내뱉은 감탄사가 매듭법의 이름이 되었다. 
동해안의 특성상 얕은 수심대의 포인트는 조류가 많이 흐르지 않는다. Flow's02 번과 03번의 차이는 아주 미세하다. Flow's 02번은 목줄이 완전히 펴지고 채비가 정렬되어 찌가 나루호도 매듭에 닿으면 찌가 침강을 하고 Flow's 03번은 채비가 정렬만 되어도 매듭과는 상관없이 찌가 잠긴다. 그래서 필자는 조류가 잘 흐르는 곳에서는  Flow's 02번을, 조류가 적당히 흐르는 곳에서는 Flow's 03번을 사용한다.
채비를 마치고 밑밥을 몇 주걱 포인트에 던져보니 학공치, 복어 같은 잡어가 꽤나 극성이다. 빵가루 경단 미끼를 만들어 낚시를 시작하였다. 역시나 첫 입질부터 복어가 올라왔다. 그리고 학공치, 망상어, 벵에돔 치어까지 올라왔다.
어차피 우리는 해질녘 1시간을 피딩시간으로 잡고 낚시를 온 것이기에 준비해 온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40분쯤 후 5시가 넘어서 다시 벵에돔낚시를 시작했다. 전과는 다르게 조류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고 채비와 밑밥을 투척 후 밑밥 띠를 형성시켜 같이 흘려주니 1.5~2m 수심에서 벵에돔의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조류가 조금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동해안에서도 가끔 원도권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조류를 만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찌를 쯔리겐 아시아 마스터피스 03번으로 변경하고, 조수우끼고무 아래에 G7봉돌을, 그리고 목줄 중간에도 G7 하나를 더 물려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벵에돔낚시에서 좁쌀봉돌의 탈부착이 조과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조류를 이길 수 있다면 봉돌을 달지 않는 게 좋다. 봉돌을 부착해야 할 상황이라면 큰 봉돌 한 개를 부착하는 것 보다는 반 정도의 부력이 되는 작은 봉돌 2개를 나눠 부착하는 것이 채비의 꺾임이 덜하고 더욱 자연스러운 채비를 연출할 수 있다.
조류에 밑밥띠를 만들고 채비를 그에 따라 쭉 흘려주니 여지없이 1~1.5m 수심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빠른 조류 속에 괜찮은 사이즈의 벵에돔이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서서히 가던 조류에서 갑자기 달리기 시작한 조류가 2단 조류의 형상을 띠기 시작한다. 표층의 조류와 속조류가 서로 반대로 흐르기 시작하며 간간이 오던 입질이 끊겨 버렸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찌를 쯔리겐 트윈포스 시즈메 M 0호로 교체했다. 찌를 변경 후 2단 조류 속에 밑밥이 속조류를 탈수 있도록 밑밥통 속에서 꾹꾹 눌러주었다. 밑밥이 표층조류를 뚫고 속조류를 만나는 지점 위쪽으로 채비를 캐스팅하니 2~2.5m 수심에서 원줄까지 당겨가는 시원한 입질이 들어왔다. 평균 씨알이 25~30cm였고, 원투를 하여 좀 더 먼 거리의 수중여 주변을 노리니 최고 36cm까지 낚을 수 있었다. 이날 5시부터 7시 사이에 의외로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와 2시간 동안 40마리 정도의 벵에돔을 낚는 호황을 맛보았다.
그 뒤로 피서철과 겹치면서 출조가 미뤄졌고, 대신 단골손님들을 여러 갯바위 포인트로 보냈는데, 출조 때마다 10마리 안팎의 벵에돔을 낚아 돌아왔다. 씨알은 20~33cm였다. 8월 초 현재도 호황이 계속 진행 중이다.
현내 갯바위처럼 준수한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곳들은 아래와 같다. 후포면 금음 4리 후포치안센터 위쪽 갯바위(후포면 금음리 345-1), 나곡3리 나곡해수욕장 우측 갯바위(북면 나곡리 701-1), 나곡낚시공원 주변 갯바위(나곡낚시공원 입력), 부구리 보물섬조개구이식당 앞 갯바위(북면 부구리 191), 산포3리 갯바위(근남면 산포리 산 80-1) 등이다. 이곳은 필자가 여름철마다 출조하여 씨알 좋은 벵에돔을 낚은 곳이며, 올해도 단골손님들을 보내 조황을 확인한 곳들이다. 
조황문의 후포 안혁진피싱샵 010-8216-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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