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전북_군산 신시도-호래기 밤낚시 올해도 호황
2018년 09월 3173 11906

전북_군산 신시도

 

 

호래기 밤낚시 올해도 호황

 

 

이영규 기자

 

밤새 가로등이 켜져 있는 신시도 선착장에서 호래기를 낚고 있는 낚시인들.

파워피싱에서 구입한 장비와 채비. 현지 낚시점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다.

파워피싱 회원 김성운씨도 굵은 호래기를 낚았다.

 

 

작년 낚시춘추 10월호에 최초 보도한 ‘서해 호래기’가 올해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 작년의 경우, 그동안 남해와 동해에서 그것도 주로 겨울에만 낚이는 줄 알았던 호래기가 한여름 서해 군산에서 낚인다는 사실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낚시인들은 과연 군산 호래기가 매년 지속적으로 출현할 것인가, 한 해 반짝하고 그치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작년에는 7월부터 낚시가 시작됐으나 올해는 무려 한 달이나 빠른 6월 초순부터 호래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작년에 군산 호래기 출현을 낚시춘추에 제보한 군산 파워피싱 나승수 사장은 “군산 앞바다에서는 이미 6월이면 호래기가 어부들의 그물에 걸려든다. 연안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출현할 것 같아 올해는 일찍 탐사에 나섰는데 6월 초부터 마릿수 조과가 확인됐다. 어쩌면 더 빨리 호래기가 붙었는지도 모를 일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군산에서 호래기가 낚이고 있는 곳은 새만금방조제와 연결된 신시도 선착장이다. 항구의 규모가 크고 밤새 가로등이 켜지는 특성 때문에 호래기들이 이곳으로 집결한다. 그런데 올해는 호래기낚시터가 한 곳 더 늘었다. 부안의 가력도항이다. 가력도는 원래는 독립된 섬이었으나 신시도와 마찬가지로 새만금방조제가 연결되면서 이제는 차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이다. 좀 더 남쪽인 격포항 내항에서도 호래기가 낚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서해 여름 호래기 포인트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한 것 같다.

 

군산권 생활낚시로 자리매김
지난 7월 19일, 파워피싱 나승수 사장 일행과 함께 올해 첫 군산 호래기 취재에 나섰다. 군산시 비응도동에 있는 낚시점에 도착하니 네댓 명의 낚시인이 호래기 채비를 구입하고 있었다. 작년 여름 낚시춘추의 보도 이후 호래기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수가 부쩍 늘었다는 게 나승수 사장의 말이었다.
“호래기의 등장은 연안에서 마땅히 즐길만한 대상어가 부족했던 군산권에서 가뭄 속의 단비였습니다. 특히 책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호래기를 안방낚시터에서 낚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던 거죠. 또 막상 해보니 낚시법도 쉽고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마릿수 조과가 가능해 마니아가 부쩍 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군산 호래기낚시가 급속하게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는 해 질 무렵부터 낚시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무더운 낮시간을 피해서 퇴근 후 저녁 8시부터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호래기낚시에 입문하고 있다.
밤 9시쯤 신시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미 10명 정도의 낚시인이 집어등을 켜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동행한 김성운씨는 “물때만 맞으면 해 지기 한두 시간 전에도 호래기가 잘 뭅니다. 오늘은 여섯 시쯤 왔어야 하는데 좀 늦었어요”라고 말했다. 신시도 선착장의 경우 보통은 중들물부터 만조 때까지 입질이 활발한데 오늘은 이미 만조 무렵이 다 돼서야 포인트에 도착했다. 여기에 동풍까지 불어대 가벼운 호래기 채비를 캐스팅하고 관리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이날도 호래기가 마릿수로 올라와 회맛과 호래기 라면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입질 타이밍을 넘겨 도착했는데도 두 시간 동안 1인당 5~10마리씩 호래기를 낚을 수 있었다. 썰물 때도 입질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이날은 바람이 너무 강해 밤 11시경 일찌감치 철수했다. 올해 들어 새롭게 바뀐 군산권 호래기낚시 분위기는 다음과 같다.

 

생미끼낚시 외에 루어낚시도 성행
작년에는 생미끼 채비만 사용됐으나 올해는 호래기 전용 소형 에기와 메탈지그를 활용한 루어낚시도 시도되고 있다. 대체로 생미끼 조과가 낫다. 그러나 평소 루어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은 마릿수가 적어도 루어 채비로 호래기를 낚고 있다. 

 

경상도 출신 낚시인 급증 
현재 신시도 선착장에 가보면 유독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들린다. 경상도에서 이곳까지 호래기 원정을 온 것일까? 알고 보니 업무차 군산으로 온 경상도 출신의 근로자들이 호래기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것이다. 경상도 사람들의 호래기 사랑은 역시 각별하다. 이미 남해안에서 호래기낚시를 즐겨온 때문인지 현지인보다 출중한 조과를 거두는 낚시인들이 많았다. 

 

낚시점마다 집어등, 전용 바늘채비 구비
호래기 마니아들이 늘면서 호래기낚시 용품을 들여놓는 낚시점들이 늘었다. 집어등, 전용 바늘 같은 기본 용품들은 군산 낚시점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다. 낚시터에는 낚시점이나 매점 등이 없으므로 필요한 용품은 미리 군산 시내 낚시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군산 호래기의 본명은 참꼴뚜기 
한편 이번 취재 결과 군산에서 낚이는 호래기의 종류는 남해안에서 흔히 호래기로 불리는 반원니꼴뚜기가 아니라 참꼴뚜기임이 밝혀졌다. 취재일 낚인 호래기들의 지느러미를 펼쳐 세밀하게 관찰한 결과 사진에서 보듯 지느러미가 머리끝에서부터 크게 펼쳐지는 형태였다. 이에 반해 반원니꼴뚜기는 머리끝에서 약간 내려온 지점부터 지느러미가 펼쳐지고, 지느러미의 크기도 참꼴뚜기의 절반 수준으로 작고 둥근 형태이다.
현재 여름 호래기가 잘 낚이고 있는 울진 후포항의 호래기들도 대부분 참꼴뚜기라는 게 안혁진씨(울진 안혁진프로피싱샵 대표)의 말이다. 안혁진씨는 “6월 초순에는 반원니꼴뚜기만 낚이다가 7월 중순이 되면 반원니꼴뚜기와 참꼴뚜기가 섞여 낚인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반원니꼴뚜기보다 참꼴뚜기가 더 고수온일 때 낚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과 울진 모두 여름 호래기는 6월에 시작돼 8월 중순이면 시즌이 마감된다. 군산에서는 8월 8일 현재 초저녁에만 10마리 이상의 호래기가 낚이고 있는데 6, 7월보다 마릿수는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조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신시도 선착장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비에 ‘신시도 선착장’을 입력하면 비응도 길가의 낚시점들을 거쳐 새만금방조제-신시도 선착장 순으로 진입할 수 있다.
문의 군산 파워피싱 063-442-3150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