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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_사수도-헤비급 지깅 필드 방어 미끼에 상어가 왈칵
2018년 09월 1794 11908

제주_사수도

 

헤비급 지깅 필드

 

 

방어 미끼에 상어가 왈칵

 

 

박성혁 광주, 에코기어 필드스탭

 

광주 낚시인 오세종씨가 장시간의 사투 끝에 상어를 낚아 올리고 포즈를 취했다.

이주용씨가 파핑에 나온 사이즈 좋은 부시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무에 둘러싸인 사수도의 풍경.

 

 

최근 완도 먼바다에 있는 사수도 선상낚시에서 부시리와 상어, 무늬오징어가 나온다는 소식에 스마트폰마다 울려대는 폭염경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광주 낚시인들과 완도로 향했다. 사수도는 북제주군 추자면에 속해 있는 무인도지만 제주도나 추자도에서 들어가는 낚싯배가 없어서 완도에서 출항하는 완도권 낚시터로 분류된다.
7월 18일 새벽 5시 완도항에 도착한 일행들은 신분증 검사 후 루어낚시 전문 낚싯배인 모닝호에 승선했다. 전속항진하여 1시간 30분을 달려가니 해무가 자욱한 사수도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때는 막 간조에서 초들물로 바뀌는 시점이어서 여기저기 산발적인 보일링을 보이고 있었다. 부시리가 수면에서 쫓고 있는 베이트피시는 만새기로 확인되었기에 우리는 싱킹 타입의 펜슬 150mm 만새기 컬러의 색상으로 낚시를 시작했고 역시나 매치더베이트로 부시리가 어렵지 않게 히트되었다. 재미삼아 던져본 소형 캐스팅 메탈엔 만새기가 낚여 올라왔다.
더 큰 물파장으로 대물 부시리에게 어필하기 위해 240mm의 큰 펜슬을 사용하였다. 빠른 릴링으로 어필 후 쫓아오는 부시리를 보며 다이브 액션과 릴링으로 속도를 맞춰주면서 히트하는 패턴으로 마릿수의 부시리를 낚아낼 수 있었다. 포핑으로 낚은 부시리 최대어는 박민씨가 낚은 125cm였다. 그의 주력 펜슬은 180mm, 240mm 싱킹 타입이었다.
물때는 중들물로 향해가고 부시리 보일링이 잦아들며 포핑 반응도 뜸해지자 사수도에서 제법 떨어진 지깅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모닝호의 어탐기 화면엔 베이트피시와 어군이 가득했다. 180g의 카키 lx지그를 사용하여 지깅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10마리 중 1마리만 부시리였고, 나머지는 전부 방어가 쉴 새 없이 덤벼들었다. 겨울 방어는 금값이지만 여름 방어는 회충 때문에 환영받지 못하는 어종이다. 오후 상어낚시에 미끼로 쓸 방어들만 몇 마리 남기고 모두 방생하였다.

 

1시간 사투 끝에 230cm 상어 생포
오전에 부시리와 방어로 손맛을 충분히 본 일행들은 다시 배를 돌려 사수도 근해에서 상어낚시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상어는 무시무시한 이빨 때문에 와이어를 써야    하지만 미처 와이어를 구하지 못하여 우리는 롱지그를 와이어 대신 사용하였다. 지그 꼬리에는 스플릿링과 도래를 연결하고 상어를 낚기 위해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의 바늘(지깅 전용 훅 12호)을 연결한 채비에 방어 머리를 잘라 바늘에 꿴 뒤 사수도 물골에 흘려보냈다.
방어 머리를 흘린 지 5분여 만에 첫 입질을 받았지만 챔질 미스로 놓치고 말았다. 채비를 회수하는 동안 따라오는 작은 상어 두 마리를 확인하였고, 상어가 있다는 믿음으로 필자와 오세종, 박민씨 셋이서 상어낚시에 집중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세종씨의 로드가 꾹꾹대기 시작하였다. 힘찬 챔질과 함께 훅셋을 성공시켰다. 선내의 낚시인들은 채비를 걷고 오세종씨의 랜딩을 응원하였다.
괴력의 힘을 발휘하는 상어 얼굴을 보기까지 대략 30분 정도가 흘렀다. 겨우 상어 얼굴을 보았지만 녀석이 갸프를 보자 다시 한 번 질주하기 시작했다. 밀고 당기길 수십 차례, 상어는 오세종씨의 5파워 스피닝 지깅대를 부러트렸고, 다시 20분의 파이팅 끝에 장정 3명이 달려들어서야 가까스로 뱃전에 거대한 상어를 올릴 수 있었다. 무지막지하게 드랙을 차던 상어를 올리고 릴 드랙을 확인하니 손으로 당겨지지 않을 만큼 꽉 잠근 상태였다. 상어를 올린 8000번 릴이 서걱서걱거렸다. 상어의 무지막지한 파워를 알 수 있었다. 상어를 계측해보니 230cm가 나왔다. 한 시간이나 씨름한 오세종씨의 두 손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오세종씨가 상어를 들고 기념사진을 남긴 후 조류가 멈추자 우리는 홈통을 노려 무늬오징어를 몇 마리 잡았다. 우리는 이날 상어낚시 무용담과 무늬오징어 회를 맛보며 지는 노을을 등지고 철수하였다.
에깅낚시에서도 여러 마리의 무늬오징어가 따라 오는 것으로 보아 사수도는 에깅 필드로도 꽤 매력적인 곳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사수도 출조 때는 무늬오징어 낚시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취재협조지 완도 모닝호 010-8716-8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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