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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_진천 초평천-초평지에 가린 비밀 월척터
2018년 10월 16318 11944

충북_진천 초평천

 

 

초평지에 가린 비밀 월척터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반옥님, 최재훈씨가 초평천에서 낚은 월척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어리연밭에 포인트를 잡고 앉은 최재훈씨.

변기섭씨가 이틀 전 올린 월척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양력 9월 9일은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다. 백로는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24절기중 하나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맘때부터 수온과 기온이 내려가면서 깊은 수심으로 들어갔던 붕어들이 다시 연안으로 활발히 접근하기 시작한다.
지난 9월 9일 부부조사 최재훈, 반옥님씨와 함께 충북 진천군에 있는 초평천을 찾았다. 초평천은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초평지의 근원이 되는 물줄기이다. 봄에 만수가 되면 초평지보다 오히려 이 초평천의 조황이 더 앞설 때가 많다. 그러나 초평지는 알아도 초평천은 모르는 낚시인들이 많다.

 

큰비 온 뒤 초평지 붕어들 소상
취재일 최재훈, 반옥님 부부가 찾은 곳은 초평지에서 약 3km 상류에 있는 용정교 하류. 초평천이 흐르는 34번 국도 밑이었다. 원래 이곳은 봄 외에는 수위가 높지 않은 곳인데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충북 지방에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수량이 부쩍 늘어있었다. 출조 며칠 전 초평천에서 4짜를 포함한 대물붕어가 마릿수로 낚인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새물이 유입되면서 초평지에 있던 붕어들이 초평천으로 많이 올라붙은 것 같았다.
현장에 도착해서 만난 진천의 변기섭씨는 살림망에 5마리의 붕어를 낚아놓고 있었다.  가장 큰 씨알은 38cm였다. 그의 낚시자리는 직벽 아래였다. 변기섭씨는 “제가 생각할 때 충북에서는 이곳만 한 낚시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소문이 나 찾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초저녁, 그리고 늦은 밤, 새벽녘에 입질이 자주 오는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또 다른 낚시인은 원래 서울에 집이 있는데 다년간 이곳에서 장박낚시를 하고 있다고. 최근에 아예 초평면에 집을 마련할 정도로 초평천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은 4짜를 훌쩍 넘어가는 초대형은 드물지만 허리급 월척 자원은 많다. 지금처럼 비가 와서 수위가 크게 오를 때가 초평천 낚시의 최고 찬스이다”라고 말했다.
최재훈, 반옥님 부부는 어리연밭 사이의 자연구멍을 노려 채비를 안착시켰다. 낚싯대는 이스케이프의 천명극 블루, 찌는 자자손손의 LED 전자톱찌, 떡밥은 토코맥스의 보리와 옥수수가 혼합된 제품 그리고 옥수수와 어분이 혼합된 제품을 고루 섞어 썼다. 원줄은 토레이 은린 일본선(Nipponsen) 3호 줄을 사용했다.
초저녁부터 입질이 찾아들었다. 찌가 솟구쳤다가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이었는데 몇 번의 헛챔질이 이어지더니 올라온 녀석은 참마자, 동자개였다. 잡어들의 성화가 상당했다. 반옥님씨는 “하천이라서 다양한 어종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붕어를 낚고 싶은데 잡어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최재훈씨는 “그래도 집사람 쪽에서는 입질이 잦은 것 같군요. 저는 입질이 한 번밖에 없었어요. 아무래도 집사람 포인트가 유리할 것 같아요. 일단 잡어라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 붕어도 잘 놀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최재훈씨의 포인트는 수심이 1m50cm가 넘었다. 60cm 내외였던 반옥님씨 자리보다 훨씬 수심이 깊다. 그래도 최재훈씨는 우측에 있는 낚시인이 전날 많은 입질을 받았다는 얘기에 밤낚시에 입질이 없으면 새벽에 입질이 올 것으로 기대했다.
첫 붕어는 반옥님씨에게 찾아들었다. 9치급이었다. 이후 새벽 2시까지 반옥님씨에게는 두 번의 입질이 더 찾아들었다. 그중 1마리는 32cm 월척이었다. 동이 트기 전까지 입질은 여기까지가 전부였다.

 

날이 밝으면서 올라온 월척 붕어
동틀녘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밤새 내린 이슬은 비가 내린 듯 대지를 적셨다. 파라솔이 그 어느 때보다 고마울 따름이다. 인근 논에는 잘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 채 추수를 기다리고 있다. 인근 농가에서 키운다는 집오리 20여 마리가 초평천 곳곳을 유영한다. 오리 떼는 이곳의 낚시를 방해하는 요소로 보였다. 
아침햇살이 고개를 내밀 즈음 반옥님씨의 찌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밤새 없던 입질이 드디어 아침에 찾아든 것이다. 반옥님씨는 밤새 낚은 3마리 외에 오전에 2마리를 더해서 총 5마리의 붕어를 낚았다. 최재훈씨는 철수 직전 입질을 받아냈는데 잘 생긴 월척붕어였다. 최재훈씨는 “그나마 한 마리라도 낚아서 다행입니다. 밤을 꼬박 샜는데 철수 직전에 이렇게 낚여주니 더욱 고맙고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장박낚시를 하고 있는 현지낚시인 말에 의하면 이러한 조황은 11월 초순까지 꾸준히 이어진다고 한다. 그는 이곳이 책에 나가면 낚시인들이 한꺼번에 몰려올까봐 걱정이 된다며 조황이 좋다는 얘기는 빼달라고 부탁했다. 낚시를 마친 최재훈, 반옥님 부부는 낚시터 주변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보다 깨끗했다. 알고 보니 이곳에서 장박낚시하는 낚시인들이 매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었다. 이렇게 깨끗하니 얼마나 좋은가! 
취재협조 AXA손해보험, 이스케이프 코리아, 토코맥스, 자자손손, TORAY, REVO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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