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충북_음성 관성지-여름내 쌓인 손맛갈증을 씻다
2018년 10월 318 11948

충북_음성 관성지

 

 

여름내 쌓인 손맛갈증을 씻다

 

 

박 일 객원기자

 

관성지 좌안 하류 도로 변에서 씨알 좋은 붕어를 낚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는 장영식씨.

사진을 찍기 위해 월척 붕어를 배열하고 있다.

우리 일행이 낚시했던 도로변 하류 연안. 취재일 제일 좋은 조황을 선보였다.

 

 

‘불타는 여름’이라는 수식어가 적당할 정도로 지난 여름은 꾼들에게는 참기 어려운 시기였다. 8월 중순인데도 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있던 시기라 출조할 곳을 찾지 못하고 체념을 한 채 재미없는 주말을 보내고 있는데 낚시후배에게서 다급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충북 음성으로 출장을 왔다가 관성지를 지나가는데 평일인데도 많은 낚시인들이 앉아 있어서 무슨 일인가 궁금하여 내려가 보았더니 살림망마다 허리급 붕어 몇 마리씩 들어 있더라. 잠깐 도로가에 앉아 짬낚시를 해보았는데 두 시간 동안 35, 36센티 2마리를 낚았다”고 말했다. 후배는 주말에 관성지로 내려오면 불타는 여름의 후유증을 식혀줄 대물붕어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 있는 관성지(위성지도에는 금정지)는 3만9천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다. 2000년대 중반에 배스가 유입된 후 해마다 사짜급 붕어를 배출해오고 있는 대물터다.
8월 18일 토요일 오후 관성지에 도착해서 보니 중상류 수초가 잘 발달해 있는 탐나는 포인트들은 먼저 온 낚시인들이 전부 차지하고 있었다. 좌안 중류 도로 아래에 가보니 우리 일행 3명이 앉을 정도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바로 낭보를 알려온 후배가 짬낚시로 손맛을 봤다는 자리였다. 그런데 수초가 잘 발달해 있는 중상류와 달리 이 자리는 수초가 적어(정면에 마름만 일부 자라 있었다) 기대감이 떨어졌다.

 

중상류 수초대보다 도로변 맨바닥 우세
마름이 듬성듬성 난 사이로 찌를 세우니 수심은 1m 정도 되어보였다. 다대편성 후 글루텐과 옥수수를 사용하여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막상 케미를 꺾고 낚시를 해보니 의외로 입질이 잘 들어왔다. 밤 8시경 후배 장영식씨가 낚은 35cm급을 시작으로 자정까지 개인당 1~2마리씩 낚을 수 있었고, 전부 허리급이어서 손맛도 당찼다. 
필자는 해마다 산란기나 오름수위에 한두 번씩 이곳 관성지를 찾는데, 평소 배스가 많은 곳이라 입질 받기도 힘들지만 입질이 예민하여 찌올림도 썩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만큼은 쭉쭉 올려주는 황홀한 찌올림을 보여주었다. 이날 밤낚시에서 장영식씨는 허리급 사이즈로 총 6수를 낚았으며 나와 이범재씨도 각각 3~4수씩 올릴 수 있었다.
미끼는 옥수수보다 글루텐이 잘 먹혔다. 입질은 초저녁과 동트기 전 두세 시간에 집중되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날 밤낚시에서 그럴듯한 포인트에 앉았던 중상류의 조과가 우리보다 못했다는 것이다. 개인당 1~2마리꼴로 낚았고 꽝 친 사람들도 있었다.
관성지 단골낚시인들의 말에 따르면 산란철과 여름 오름수위에도 좋지만 10월에도 종종 대물급 붕어들이 낚인다고 한다.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나와 318번 지방도를 타고 생극면소재지 방면으로 가다 큰바위얼굴테마파크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관성지 최상류에 닿는다. 내비에 관성저수지 혹은 생극면 관성리 산 142-1(좌안 중류 주차장) 입력.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