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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상주 오태지-클럽비바 통합정출에서 41.1, 40.1, 40, 39.6cm
2018년 10월 313 11953

경북_상주 오태지

 

클럽비바 통합정출에서

 

 

41.1, 40.1, 40, 39.6cm

 

 

이태용 구리 다원보트클럽, 닉네임 모래시계

 

상위권 입상자들이 오태지에서 낚인 4짜 붕어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에서 첫 번째가 41.1cm 붕어를 낚아 1위를 한 임연구 고문,

  세 번째가 40.1cm를 낚아 2위를 한 필자다.

클럽비바 하반기 정출에 참가한 보트낚시인들.

임연규 고문이 1등 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 클럽비바 하반기 통합정출을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9월 1~2일 경북 상주 오태저수지에서 클럽비바 2018년 하반기 통합정출이 열렸다. 나는 이 행사에 클럽비바 박현철 회장님의 권유로 신입회원 박창현씨와 임연규 고문님과 같이 참가하게 되었다.
그동안 보트낚시를 하면서 클럽비바 정출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질 않아 번번이 못 가다가 이번에 회원 몇 분과 시간이 맞아서 동참하였다. 비바 정출에 동행한 다원보트클럽 임연규 고문님은 노지낚시를 하다가 지인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기 위해 보트낚시클럽에 가입하게 되었고, 박창현 회원은 낚시를 시작한 지 2년. 보트낚시는 달랑 두 달 되었는데 공기 좋고 물 좋은 강과 대형지에서 즐기는 보트낚시의 매력에 빠져 있다. 정출에 참석하기 위해 한 사람은 월차까지 쓰고 한 사람은 행사 끝나고 해외출장인데도 의기투합하였다.
그렇게 해서 8월 31일 아침 6시에 각자 출발하여 문경휴게소에서 만나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정출 장소인 오태지에 9시 40분경에 도착했다. 보트를 펴고 있으니 박현철 프로님과 이은규 총재님과 클럽비바 회원님들이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준비해준 점심도시락을 맛나게 먹었다.
밥을 먹고 다시 보트를 펴는데 고문님, “텐트 폴대와 스토퍼를 깜박 잊고 왔다”고 한다. 이런 낭패가! 그래도 왔으니 다시 갔다 올 수도 없고 낚시를 해야 한다고 걱정하지 말란다. 우리 세 명은 오태지 제방에서 상류를 봤을 때 오른쪽 첫 번째 골인 용머리골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았다.

 

용머리골 3.5m 수심에서 대물붕어 연타
이 용머리골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나는 옛날에 재미를 보았던 물 내려오는 곳에 신입회원 박창현씨 자리를 잡아주었는데, 그게 실수였다. 밤새도록 잔나무 가지와 씨름을 하고 잡어인지 뭔지 모를 물고기에게 시달렸다고 했다. 내 옆으로 오라고 하니 아직 야간운항은 무서워서 밤에는 못 움직이겠다고 한다. 그리하여 붕어는 얼굴도 못 보고 밤을 샜다.
나는 오태지 제방공사를 하기 전에 몇 번 와서 대충 바닥지형을 알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수심과 바닥지형이 좀 이상해졌다. 옛날엔 연밭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한 30분 정도 이리저리 옮기다가 제방을 바라보고 좌측 수몰나무 쪽으로 32~38대까지, 우측 수초 쪽으로 40~46대까지 총 8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좌측이 2~2.5m, 우측이 3~3.5m 정도 나오는 지형이었다. 힘들게 자리 잡고 나니 오후 4시다. 드디어 낚시 시작.
그런데 바닥이 지저분해 미끼 안착이 쉽지 않다. 내 채비는 해결사 공작찌 8호에 옥내림채비로 모두 세팅. 미끼는 옥수수만 사용하였다. 케미를 꽂은 후 입질이 들어오는데 몇 번 헛챔질을 했다. 이상하다 싶어 확실한 입질만 받으리라 생각하고 있는데 8시쯤에 완전히 솟아오르는 입질을 받아 34cm 붕어를 낚았다.
박 프로님께 전화하니 허리급 이상이면 순위에 든다며 열심히 해보란다. 8시 40분에 38cm 한 수 추가. 4.6칸 대 3.5m 수심에서 낚았다. 그리고 9시경 4.4칸 대에서 또 한 마리 잡았는데 이게 대물이었다. 잡을 땐 41cm였는데 다음날 계측 땐 좀 줄어서 40.1cm가 되었다. 박 프로님께 전화하니 그만하면 대회 1등이니 오늘은 일찍 자라고 한다. 그 후 밤 11시경에 또 4.6칸 대에서 36cm를 추가했다. 이상하게도 좌측 수몰나무 쪽에서는 한 번도 입질을 받지 못했다.

 

아침 7시 30분에 1등 고기 출현
한편 임연규 고문님은 우리를 따라오다가 다음 골로 들어갔다. 밤새 한숨도 안 자고 열심히 낚시한 끝에 31cm 붕어 두 마리를 잡았다. 다음날 아침 8시경에 철수하기로 하여 낚싯대를 걷는데 아침 7시 30분에 전화가 와서 흥분한 목소리로 큰 붕어를 잡았다고 한다. 그게 이번 정출의 최대어인 41.1cm였다. 그동안 같이 낚시를 하면서 고문님이 흥분한 목소리는 처음 들었다. 대물붕어를 못 잡고 있다가 몇 년 만에 보트낚시로 4짜를 잡았으니… 그것도 정출대회에서 1등 고기를 낚았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 이런 게 보트낚시의 매력이 아닐까. 그동안 우리 클럽에서는 워낙 상복이 없었던 터라 다른 회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자다가 잡으신 것 아니냐”고 놀리기까지 했다.
시상식을 하는데 임연규 고문님이 41.1cm 붕어로 1등, 내가 40.1cm로 2등, 김장열 회원님이 3등(40cm), 명정수 회원님이 4등(39.6cm), 정한길 회원님이 5등(32.4cm)에 올랐다. 그렇게 우리는 클럽비바 정출에 참석하여서 순위에도 들고 선물도 받았으니 참으로 뜻 깊은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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