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충남_서산 성암지-폭우 끝에 부활하다
2018년 10월 3059 11954

충남_서산 성암지

 

 

폭우 끝에 부활하다

 

 

박종식 다음카페 낚춘사랑 회원, 닉네임 오짜월척

 

성암지 좌안골인 도당리 중류에 자리잡은 필자의 낚시자리.

월척붕어를 자랑하는 이용호씨.

홍석필 회원의 붕어 자랑.

하반기 정출을 마친 낚춘사랑 회원들의 단체촬영.

 

 

지난 9월 1~2일 충남 서산 성암지에서 낚춘사랑 하반기 정기출조가 열렸다. 성암지는 만수면적 43만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풍전지(23만4천평), 잠홍지(23만평)와 함께 서산을 대표하는 3대 저수지이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상류에 있는 두 개의 큰 골인 도당리와 탑곡리가 대표적인 붕어 포인트다.
성암지는 해빙 직후부터 월척붕어가 잘 낚이는 초봄 낚시터로 유명한 곳인데 봄낚시터란 인식이 강해 여름 이후에는 잘 찾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작년 여름 물이 20%까지 빠졌다가 차오른 뒤에 월척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으며 그 후 11월까지도 꾸준하게 조황이 이어져 사철 낚시터란 인식을 심어주었다. 원래 하반기 정출은 여주 점동면 남한강 본류에서 열기로 했는데, 폭우로 물이 불어 안전사고를 우려해 낚시인들의 출입을 막는 바람에 부랴부랴 장소를 성암지로 옮기게 되었다. 성암지는 언제 와도 기본 조황을 안겨주고 앉을 자리도 많고 주차 여건도 뛰어나 정출장소로 제일 인기가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서산 일번지낚시 홍재인 사장에게 전화로 문의했더니 며칠 전 태풍 솔릭이 지나가면서 서산태안권도 100mm가량의 비가 내려 어느 정도 가뭄이 해소되었고, 성암지와 팔봉수로에서 조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올해 성암지는 태풍 오기 전까지 30%의 갈수위를 보였고, 녹조가 심해 찾는 낚시인들이 없었는데 비가 내린 뒤 70%까지 수위가 회복되고 도당리에서 허리급 붕어가 낱마리로 낚이기 시작하였다고 했다.
우리는 길가에 있는 도당리보다 길에서 좀 떨어져 있어 다소 한적한 탑곡리에서 행사를 열기로 하고 금요일 오후 선발대를 보냈는데, 한동안 낚시를 하지 않아 연안 수초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 있었고, 녹조도 심해 낚시가 힘들겠다는 소식을 알려와 할 수 없이 도당리로 변경했다.

 

월척붕어는 물에 잠긴 육초대에서 배출
본격적인 정출 행사는 1일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되지만 금요일 밤부터 20여 명의 회원들이 모였다. 필자도 금요일 저녁 성암지를 찾았다. 성암지는 약간의 오름수위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갈수기 때 자란 육초들이 곳곳에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 낚시대회가 열려 차량이 많았고 보트도 많이 떠 있어서 신경이 쓰였는데, 다행히 이날 오후에 모두 철수할 예정이란 말을 듣고 안심을 하였다.
성암지는 3년 전 3월에 낚춘사랑 시조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당시 필자에게 우승을 안겨주었던 곳이어서 이번에도 기대가 높았다. 나는 도당교와 성암대교의 중간쯤에 있는 밭 앞 골자리에 포진하고 3.2칸에서 4.4칸까지 총 8대를 폈다. 중앙은 맨바닥이었고, 양쪽 연안으로 수초가 나 있는 형태의 포인트였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한 회원들은 밤늦게까지 자리를 다듬고 낚싯대를 폈는데 소란 때문인지 별다른 조황은 없었다. 그러나 다음날 새벽 4시경 필자가 갓낚시로 수초에 붙여 놓은 3.2칸 대의 옥글루(경원산업 아쿠아) 미끼에 첫 입질이 들어와 34cm 붕어를 낚았다. 그런데 촬영을 하던 중 그만 자동방생. 그 후로는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오후 5시에 모든 회원들이 본부석에 집결하였고, 안재규(붕장어) 회장님의 인사 후 저녁식사를 하고 각자 우승의 희망을 안고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바람이 세게 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맞아떨어졌다. 우리는 대부분 동쪽을 바라보고 앉았는데, 맞바람이 불어서 낚시를 힘들게 했다. 그래서 그런지 초저녁에는 7치 전후의 붕어만 낱마리로 낚일 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밤 9시쯤 도당교 바로 아래 수초군락지에 자리 잡은 이용호(물안개) 회원이 31.5cm 월척을 낚았다. 그나마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곳이었다. 그는 3.6칸 대 외바늘 채비에 옥수수를 사용하였다.
밤 10시 야식타임에는 모든 회원들이 다 모였다. 그만큼 낚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방증이다. 입질이 잘 들어오는 날에는 야식에 빠지는 회원들이 많다. 운영진이 다양한 요리를 마련해 놓았는데, 그중에 꽂게탕과 어묵탕이 단연 인기 최고였다. 야식을 즐긴 후 제자리로 돌아갔는데, 강한 바람은 여전히 불어왔다. 그런 와중에 밤 12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또다시 이용호 회원이 26, 27, 33cm로 연타. 이용호 회원 자리에서 하류 쪽으로 떨어져 앉은 홍석필(다산) 회원도 턱걸이 월척을 낚았고, 새벽 3시경에는 이용호 회원 바로 옆에 자리한 이수영(드림) 회원도 32cm 붕어를 낚았다. 바람은 일요일 아침까지 멈추지 않았다.
날이 밝자마자 곧 블루길의 성화가 이어졌고, 무엇보다 염치없이 우리 낚시자리 바로 앞에까지 엔진소리를 내며 지나다니는 보트낚시인들 때문에 일찌감치 낚싯대를 접어야 했다.
아침 8시에는 계측이 시작되었다. 수초 군락지에서 올라온 31~33cm 사이의 붕어들이 경합을 벌였는데, 바람통에서 총 6마리를 낚은 이용호(물안개) 회원이 최대어(32.9cm)까지 낚아 이날 정출 우승을 차지, 강원산업에서 협찬한 록시골드 낚싯대 세트를 받았다. 32.2cm를 낚은 이수영(드림) 회원이 준우승, 31cm를 낚은 홍석필(다산) 회원이 3위에 올랐다. 이날 우승자인 이용호씨는 낮에 일찌감치 도착해 수초제거기로 일일이 수초구멍을 낸 뒤 총 8대를 폈는데 2호 목줄을 20cm 길이로 다소 길게 사용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날 맨바닥에서는 7~8급의 붕어가 주종으로 낚였고 갈수기에 자란 육초대가 며칠 전에 내린 비에 잠기면서 붕어들의 먹이활동이 육초대에서 왕성했다. 기온이 선선해지면 녹조도 사라지고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시상식을 마친 회원들은 저수지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5.5클린운동을 전개한 뒤 모든 행사를 마쳤다.
내비주소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485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