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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진주 시동지-4m 수심! 손맛 제대로~
2018년 10월 3313 11960

경남_진주 시동지

 

 

4m 수심! 손맛 제대로~

 

 

정국원 객원기자, 은성사 필드스탭

 

제방 초입에서 바라본 시동지. 수심 깊은 계곡지다.

옥수수 미끼로 붕어를 낚고 즐거워하는 이종건(황금붕어) 회원.

 비를 맞으며 밤새 낚시를 즐긴 회원들이 다음날 아침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였다.

 

 

8월 마지막 주말 25일에는 진주권으로 출조길을 잡았다. 태풍이 막 지나간 직후라 낚시터들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알 수 없어 우선 필자가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여러 곳의 낚시터를 둘러본 후 회원들에게 연락하기로 하였다. 계곡지는 대부분 만수위여서 낚시할 자리가 나오지 않았고 평지지는 수초가 너무 절어 낚시가 불가능한 곳들이 많았다. 그러던 중 만수위에는 두 자리밖에 나오지 않지만 갈수기 땐 여러 자리가 나오는 시동지로 가보았다.
4천평 규모의 계곡지인 시동지는 수심이 깊어 담수량이 많은 곳인데, 이곳은 저수율이 50% 정도여서 여러 명 낚시하기에 딱 좋았다. 주차여건도 좋고 옛날부터 외진 곳이라 붕어 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곧바로 로즈피싱클럽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곳을 알려주었다.
저수지를 둘러보니 이곳도 비가 내려 수위가 약간 높아진 상태였다. 상류 수심은 1m 내외, 중류는 2~4m, 하류는 4~6m까지 나왔다. 상류가 좋아 보였으나 회원들에게 양보하고 나는 제방 정중앙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하였다. 필자는 평소에 얕은 곳은 회원들에게 양보하고 혼자 깊은 수심층에 자리해 대어를 노려보곤 하는데 간혹 의외의 재미를 보기도 한다. 이날도 낚싯대 편성 중 갓낚시로 편 수심 4m권에서 옥수수 미끼에 6~8치급 붕어들이 연달아 물어주었다.
오후 4시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잠시 낚시를 멈추고 회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휴식을 취했다. 5시가 넘어 회원들이 속속 도착하였다. 비를 맞으며 각자 상류와 중류 쪽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날은 이상하게도 얕은 상류보다 중류의 깊은 곳에서 붕어가 더 잘 낚였다. 처서가 지난 뒤로 해가 많이 짧아져 우리는 일찍 본부석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였다. 

 

작년 여름 바짝 말랐던 곳인데…
이곳 시동지는 붕어와 동자개가 많이 서식한다. 동자개를 동시에 노리고 싶다면 새우, 참붕어, 지렁이를 쓰면 된다. 물이 깨끗하여 이곳의 동자개는 매운탕 맛이 일품이다. 밤이 되자 다행히 비가 그쳤고 상류, 중류를 가리지 않고 전역에서 고른 조과를 선보였다. 그런데 8시가 넘어서자 또 비가 내렸고 자정이 지나 비가 그치자 초저녁과 같이 붕어 입질이 다시 이어졌다. 깊은 곳에서 낚이는 8치급 붕어들은 월척으로 착각할 만큼 힘이 좋았다.
새벽이 되자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가 싶더니 소나기로 변해 퍼붓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차에 들어가 잠을 청했고 나를 비롯한 몇몇 회원은 파라솔을 붙들고 낚시를 계속했다. 참으로 변덕스런 날씨가 아닐 수 없다. 동이 터오면서 비는 잦아들기 시작했고, 붕어들은 기다렸다는 듯 다시 폭발적인 입질을 보였다.
“월척이다!”
아침에 제방 초입에 자리를 잡은 이종건(황금붕어) 회원이 소리를 질렀다. 수심 4m권에서 새우미끼로 낚았다고 했다. 그 뒤로는 잔 붕어들만 낚여 낚싯대를 접고 기념촬영을 한 뒤 붕어는 전량 방생하고 주변청소를 한 뒤 하룻밤 낚시를 마무리했다.
사실 이곳 시동지는 작년 여름 물이 바짝 말라 먼지가 날릴 정도였는데 일 년이 지난 뒤 다시 찾아와 보니 붕어 개체수는 그대로여서 신기함을 느꼈다.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진성IC에서 빠져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좌회전한다. 10분쯤 가다 무촌교차로에서 ‘창원, 통영’ 이정표를 보고 2번 국도를 올라탄다. 3km 정도 가면 일반성면소재지를 지나게 되고, 6.5km를 더 가다 발산 푯말을 따라 우측으로 빠진 뒤 작은 사거리에서 우회전, 마을을 지나 산으로 오르면 시동지 제방 우측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진주시 이반성면 발산리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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