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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부여 가화지-초가을 오름수위 근황 보고서
2018년 10월 1032 11961

충남_부여 가화지

 

 

초가을 오름수위 근황 보고서

 

 

김기용 객원기자, 대어를꿈꾸다 밴드 운영자, 수정레저 필드스탭

 

수몰나무 포인트가 발달한 청남리골을 찾은 이한우씨(대어를꿈꾸다 회원, 닉네임 팽나무)가 늦은 오후시각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대어를 꿈꾸다 회원들이 청남리골에서 낚은 붕어들. 4짜 붕어가 낚이지 않아 아쉬웠다.

오름수위에 낚은 월척붕어를 자랑하는 대어를꿈꾸다 회원들. 왼쪽 부터 신홍, 이한우, 서원석, 김종의씨.

 

 

이번에 소개할 낚시터는 충남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에 위치한 가화지이다. 가화지는 봄낚시터로 몇 번 소개된 적이 있는데 주로 봄철 산란기와 오름수위에 4짜급의 굵은 붕어들이 잘 낚여 대물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그리고 서동요 드라마 세트장이 있어 가족과 함께 관광도 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가화지는 만수면적 26만평의 대형지로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 2개의 큰 골자리가 있는데, 시즌이 오면 두 골자리 상류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조사들로 북적인다. 두 개의 골자리 중 규모가 큰 좌측 청남리 골자리(오덕리와 맞닿아 있어 오덕리 골이라고 한다.)가 수몰나무가 잘 형성되어 있고 조황도 좋은 편이다.
4~5년 전 제방 증축 공사를 하면서 바닥을 드러냈는데 그때 많은 어자원이 유실되었으나 물이 다시 차오르자 다시 대물급 붕어들이 낚이며 낚시인들이 찾기 시작했다. 이곳 가화지에는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메기, 블루길, 배스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붕어는 허리급만 넘어도 체고가 빨래판처럼 크고 힘이 세다.
가화지는 올 여름 내내 가뭄으로 인해 저수율이 40%까지 떨어져서 상류 골자리는 바닥을 들어냈었다. 그러다 태풍 솔릭이 지나가면서 뿌린 집중호우로 물이 차올라 며칠 동안 오름수위 호황이 연출되었다.

 

집중호우 뒤끝에는 무조건 가화지!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 부여에도 150mm 이상 비가 내려 가화지도 빠르게 물이 차올랐다. 대어를꿈꾸다 밴드 회원들은 가화지의 오름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8월 30일 비가 멈추자 나는 전북 부안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한우 회원에게 가화지 청남리를 추천했다. 3년 전 많은 비가 내리고 난 후 청남리 골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월척급에서 4짜까지 낚은 적 있다.
이한우씨는 오후 3시경 청남리에 도착하였는데, 서울에서 출조한 유성근씨가 막 도착해 연안에서 수초작업을 하고 있었고, 인천에서 온 두 사람이 보트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한우씨는 유성근씨 자리 아래쪽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는데 육초대가 물속에 잠겨 작업을 하지 않고서는 깨끗한 바닥에 미끼를 넣기 힘들었다. 힘든 육초작업 끝에 32대에서 44대까지 총 10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1.2~2m. 미끼는 지렁이를 사용했다가 메기 성화에 옥수수로 바꾸었다. 서울에서 온 유성근씨는 계속 유입되는 빗물에 수위가 더 오를 것을 감안하여 50~60cm 얕은 수심대를 골라 28~52대까지 10대를 편 뒤 옥수수 미끼로 공략하였다.
그날 저녁 7시경 유성근씨가 첫수로 올린 물고기는 한눈에 봐도 5짜급 붕어였는데, 조심스럽게 끌어내는 순간 바늘털이를 하며 놓쳐버렸다. 유성근씨는 한참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질 못하고 한숨만 내쉬며 허탈해 했다고 한다. 유씨는 그 후 30분 정도 지나 50cm 수심에 세워둔 찌에서 38, 35cm를 연타로 끌어냈다. 이한우씨의 찌는 밤새도록 말뚝이었고 새벽 4시경에 32cm, 5시 30분경에 31cm를 낚았다.

 

청남리, 가화리, 중간 골에서 고루 월척 손맛
8월 31일 금요일 나는 들뜬 마음에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아 근무를 평소보다 일찍 마무리하고 가화지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오후 4시경 도착하였는데, 한산했던 전날과 달리 청남리 골에 여러 명이 들어왔고 우측 골자리인 가화리에도 오름수위 손맛을 보기위해 여러 명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이한우씨가 낚시를 하고 있는 청남리 수몰나무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부안에서 올라온 대어를 꿈꾸다 회원 신홍씨가 나보다 먼저 도착해 수초작업을 하고 있었다. 밤사이에 수위가 20cm가량 불었다고 한다. 유성근씨는 “깨끗한 바닥만 찾아 찌를 세운다면 무조건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신홍씨와 나는 물에 잠긴 육초대를 깔끔히 정리하고 대편성을 하였다.
이날도 역시 초저녁부터 입질이 시작되었다. 필자는 짧은 2.4칸대에서 입질을 받았지만 쉽게 제압이 되지 않았고, 수몰나무에 걸려 그만 붕어를 놓치고 말았다. 그 후엔 입질이 없었다. 새벽 3시경 이한우씨가 3.4칸 대에 35cm급 월척을 낚았고, 기대와는 달리 아침으로 갈수록 씨알이 잘아지면서 아침 8시까지 준척급 2마리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유성근씨는 첫날과 달리 둘째 날은 꽝을 쳤다.
조황 체크를 하기 위해 다른 곳을 돌아보았다. 서동요테마파크와 청남리 골 사이에 있는 마을 앞쪽(소나무동산 밑으로 불리며 도로 뒤쪽에 가옥 3채가 있다.)도 숨은 대물 포인트인데, 서울에서 온 김진우씨가 살림망을 담가놓고 있었다. 33cm 월척을 보여주며 씨알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필자도 몇 년 전 오름수위에 이 자리에서 허리급 위주로 대여섯 마리 낚은 적이 있는데, 동틀 무렵부터 아침 10시 사이에 옥수수 미끼로 재미를 보았다.
김진우씨 자리에서 서동요테마파크 쪽으로 20m 정도 내려가면 조립건물 앞쪽에 야트막한 산으로 들어가는 산길이 나오는데, 이곳은 차를 가지고 연안 바로 앞까지 진입할 수 있기에 보트낚시 하는 분들의 보트 진수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산 초입에 두 사람 정도 낚시할 수 있는데, 전북 익산에서 온 대어를꿈꾸다 회원 김종의씨와 그의 회사 선배 서원석씨가 낚시를 하고 있었다. 초저녁인 8시경에 8, 9치 붕어를 각각 2마리씩 낚았다고 했다.
이번에는 우측 가화리 골로 가보았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봉근씨가 하루 전날 바닥작업을 하고 저녁 11시경에 낚은 37cm 붕어를 시작으로 새벽 3시까지 7~9치 붕어를 여러 마리 낚았고, 새벽 4시에는 좌측 수몰나무와 뗏장수초 사이에서 체구가 좋은 황금체색의 35cm급 붕어를 낚았다고 했다. 대체적으로 깊은 수심층보다 1m 이하 수심에서 손맛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30일부터 이틀 동안 오덕리 골에서 보트낚시를 즐겼던 인천의 한상완, 주행동씨는 월척 낱마리에 그쳤다.
9월 초 현재 가화지는 50cm~1m권에서 굵은 씨알의 붕어가 계속 배출 중이다. 낮 기온은 높지만 밤이 되면 기온이 뚝 떨어져 난로와 보온장비를 꼭 챙겨가야 밤에 추위에 떨지 않는다.   

 

가는길 서천공주간고속도로 서부여톨게이트에서 나오면 부여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km 가다 죽교리에서 우측으로 빠진 다음 723번 지방도를 따라 진행, 20분 가면 충화면소재지를 지나게 되고 4km 더 가면 가화지 우측 최상류에 닿게 된다. 내비게이션 주소 충화면 청남리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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