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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창원 도태지-수수께끼 같은 초갈수기 명당
2018년 10월 2977 11962

경남_창원 도태지

 

 

수수께끼 같은 초갈수기 명당

 

 

정국원 객원기자, 은성사 필드스탭

 

갈수 상태인 도태지 상류의 모습.

밤 9시경 중류에 자리한 김동현(사시미) 회원이 낚은 월척붕어.

 밤낚시 조과를 자랑하는 강병조(좌측, 승부사), 김동현씨.

 

 

오랜만에 부산에서 20분 거리인 창원 북면 쪽으로 출조 계획을 잡았다. 8월 18일 토요일 낮 12시쯤 부산을 출발,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에 있는 2천5백평 규모의 계곡지인 도태지에 도착하니 물이 반 이상 빠진 상태였다. 도태지는 전형적인 계곡지라 만수위 때는 최상류 한자리 빼고는 자리가 나질 않는 곳이다. 지금이 찬스인 것.
도태지 위성지도를 보면 마치 한반도 지형 중 북한을 쏙 빼닮았다. 제방이 삼팔선, 맨 상류가 두만강 모양이다. 일주일 전 들렀을 때보다 10% 정도 수위가 내려가 있었지만 4~5명 정도 낚시할 자리가 나왔다. 필자는 다소 진입하기 쉬운 도로변 중상류 쪽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끝낸 뒤 시원한 캔맥주를 마시면서 하룻밤 함께할 회원들에게 장소를 알려 주었다.
사실 8~10명 출조할 계획이었으나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로즈피싱 운영자 강병조(승부사)씨와 김동현 고문(사시미)만 오시라고 하였다. 낮 기온이 36도. 아직은 더위가 온몸을 지치게 하였다. 햇빛을 가려줄 파라솔을 편 뒤 준비해 온 새우와 옥수수 미끼로 낮낚시를 시작하는데, 10분도 채 안되어 붕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떤 미끼든 씨알 선별력 없이 20cm부터 28cm급 사이로 정신없이 물어주었다. 오후 4시쯤 두 분도 도착하였고, 강병조씨는 제방 중간에, 김동현 고문은 도로변 중류에 자리를 잡았다. 대편성을 마치자 곧 해가 서산으로 넘어갔다.

 

30% 수위를 기다리며
밤낚시를 시작하자마자 필자는 준수한 9치급 붕어를 낚았고 입질이 연거푸 들어왔다. 낮에는 옥수수, 초저녁에는 새우미끼로 공략하였다. 밤 9시쯤 중류에 자리한 김동현(사시미) 고문이 월척붕어를 올렸다. 이날은 달빛도 엄청 밝았고 수위도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붕어 입질은 계속 들어왔다. 서찬수씨가 살아 있을 때 찾았던 도태지는 새우 미끼를 쓰면 하룻밤에 월척에서 사짜 턱걸이까지 낚이던 대물터였는데, 지금은 월척 붕어 만나기가 쉽지 않아 안타깝기만 하다. 예년에는 저수율 30%대에서 사짜급 붕어들을 많이 낚았으며 해마다 겨울만 되면 물이 바짝 마르고 웅덩이만 남던 곳인데, 그런데도 물이 차오르면 준척 이상의 붕어들이 잘 낚였던 수수께끼 같은 곳이다.
11시쯤 되어 한자리에 모여 준비해온 야식을 먹으며 잠시 이야기꽃을 피웠다. 12시가 넘어 각자 자리로 돌아갔는데, 초저녁과 달리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날 낮밤 기온차가 무려 15도 이상 났다. 미처 방한 준비를 못해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차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새벽 5시경 일어나 아침낚시를 시작했다. 정신없는 붕어 입질이 재개되었다. 6시가 지날 무렵 제방에 앉은 강병조(승부사) 회원이 한탄을 하였다. 사짜급 붕어를 걸었다가 목줄이 터져 놓쳤다는 것이다. 필자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혹시나 물어줄 대물급 붕어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낚시에 집중하였으나 중치급 붕어만 달려들 뿐이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하룻밤 손맛을 톡톡히 본 우리는 30% 수위가 되었을 때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기분 좋게 도태지를 빠져나왔다.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내려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100m 정도 간 뒤 다시 우회전. 5km 직진 후 내곡삼거리에서 좌회전, 3km 정도 가면 도로 좌측으로 도태지가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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