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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_추자도-긴꼬리벵에돔 전면전 돌입
2018년 10월 12350 11965

제주_추자도

 

 

긴꼬리벵에돔 전면전 돌입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조류소통이 좋아 올 여름 내내 3대돔(벵에돔, 돌돔, 참돔)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푸렝이섬 삼봉여 풍경.

9월 초순경 추자도 부속섬에서 낚인 긴꼬리벵에돔과 돌돔들. 이제 본격시즌에 돌입했다.

푸렝이 끝연목에서 썰물에 낚은 긴꼬리벵에돔을 자랑하는 광주낚시인들. 좌측부터 박건태, 전상채, 이정우씨.

 

 

추자도의 올 여름은 참돔과 뺀찌(어린 돌돔)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8월에 접어들자 씨알 좋은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이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부속섬보다 묵리 도보 포인트와 다무래미 등 본섬에서의 조황이 돋보였다.
그중에서도 하추자 신양리방파제의 벵에돔 조황은 특출했다. 신양리방파제의 조황은 8월 한 달 동안 지속되었다. 벵에돔을 비롯해서 참돔, 돌돔, 감성돔까지 다양한 물고기들이 찌낚시에 낚여 주말이면 낚시인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렇게 갯바위보다 월등한 조과를 배출시킨 현상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단골꾼들은 말했다.

 

신양리방파제의 8월 대호황
추자도에는 대서리방파제(150m), 묵리방파제(170m), 예초리방파제(200m), 신양리방파제(700m)가 있는데, 신양리방파제가 규모가 제일 커고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여 오래전부터 유명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추자피싱랜드 이창일 사장은 “추자도 벵에돔들은 매년 5월에 제일 먼저 본섬에 붙고 6월이 지나면 부속섬으로 옮겨 붙는다. 특히 5월에 붙는 일반 벵에돔들은 마릿수는 적지만 35센티 이상으로 굵다. 일반 낚시인들은 이곳 추자도까지 와서 방파제에서 낚시하지 않기 때문에 신양리방파제 호황은 소문이 나지 않았고, 추자도 현지 낚시인들만 속속 빼먹고 있다”고 말했다.   
8월에 들어 방파제가 뜬 이유가 따로 있다고 했다. 8월 들어 갯바위에 벵에돔들이 출현하기 시작하였는데, 한 달 내내 일기가 불순하여 갯바위 출조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본섬 위주로 낚시하는 날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낚시인들이 신양리방파제에도 붙다보니 조황이 나오기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8월 하순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무슨 조화인지 조황이 급변했다. 방파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졌고, 갯바위로 어군이 옮겨 간 듯 갯바위의 조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태풍 솔릭이 지나가고 평화를 되찾은 8월 27일 광주 낚시가는 날 대표 조희승씨와 함께 추자도를 찾았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신양리방파제. 서울에서 살다가 올 봄에 하추자도 신양리에서 민박집을 개업한 류제홍씨도 동행했다. 외항보다 내항 석축 포인트가 명당이라고 했는데, 오전 내내 그늘이 져 좋았다.
그런데 그간의 호황 소문이 무색하게 이날은 벵에돔은커녕 참돔, 뺀찌도 비치지 않았다. 수중에 중치급 벵에돔이 피어오르는 게 보였지만 미끼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점심시간까지 류제홍씨가 낚은 잿방어 한 마리로 끝났다. 다음날엔 갯바위 출조를 해볼 생각이었지만 다시 주의보가 발효된다는 소식을 듣고 할 수 없이 해남으로 돌아오는 낚싯배에 올랐다.   

 

9월부터 조류 센 갯바위에서 포문
9월에 들어서자 갯바위에서 긴꼬리벵에돔 소식이 들려왔다. 조희승씨는 “9월에도 일기가 좋지 않아 삼사일에 하루 꼴로 출조가 가능한데, 씨알 좋은 긴꼬리벵에돔들이 배출되고 있다. 초반시즌이라 아직까지 마릿수는 적었지만 30센티에서 45센티까지 낚여 진한 손맛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9월 9일 현재 하추자권에서는 사자섬 제주여, 푸렝이 연목 일원과 삼봉여, 밖미역섬의 큰여, 그리고 상추자권에서는 직구도 기차바위 일원, 수령섬, 오동여, 구멍섬 등 일부 포인트에 한정되어서 낚이고 있는데 대부분 조류가 센 곳이 유리하다. 일반 벵에돔보다 긴꼬리벵에돔이 8:2 정도의 비율로 많이 낚이고 있으며 낚시요령은 제로찌나 투제로찌를 이용한 전유동 채비로 중하층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활성도가 좋아도 6~7m 수심에서 낚이고, 어떤 날은 9~10m 층에서 무는 날도 있기에 목줄에 좁쌀봉돌을 물리는 게 좋고, 벵에돔이 머무는 수심층을 빨리 찾는 게 관건이다. 밑밥도 빵가루를 배제하고 비중이 높은 집어제와 크릴을 섞어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일반 벵에돔은 30~35cm, 긴꼬리벵에돔은 35~45cm급이 주종으로 낚이고 있다.  
지금은 초반 시즌이라 마릿수가 적고 조황도 들쭉날쭉하지만 10월에 접어들면 피크 시즌을 맞아 포인트도 더욱 광범위해지고 마릿수도 좋아질 것이라고 조희승 사장은 말했다. 긴꼬리벵에돔 조황은 11월 하순 감성돔낚시 개막과 동시에 바통을 넘겨주고 막을 내린다.
취재협조  광주 낚시가는 날 010-9184-5966, 해남 달량진낚시 011-408-4906, 추자도 추자피싱랜드 010-5489-5500

 


 

추자도 신양리에 봉이네민박식당 개업  

 

추자도 단골 낚시인이었던 서울의 류제홍(한국프로낚시연맹 광주지부)씨가 지난 4월 하추자도 신양리에 봉이네민박식당을 개업했다. 2층 조립식 건물로 1층은 식당이며 2층에는 8개의 방과 샤워시설을 갖춘 민박집이다. 안주인 하윤정씨는 서울과 제주도에서 18년째 식당업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벌써 낚시인들 사이에서 음식 솜씨가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 식당의 메뉴는 두루치기(제주산 돼지고기 사용, 1만2천원)와 생선정식(1만원)이다. 그리고 곧 육개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그리고 낚시인들의 도시락(7천원)도 만들어주고 있다. 주소는 제주시 추자면 신양2길 39번지
☎064-749-9055, 010-8633-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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