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전남_거문도-밖노루섬 고군분투
2018년 10월 12083 11966

전남_거문도

 

 

밖노루섬 고군분투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거문도 밖노루섬 서쪽 갯바위에 오른 취재팀이 벵에돔을 노려 밑밥을 뿌리고 있다.

밑밥을 뿌리자 삽시간에 잡어가 몰려들었다. 

여수 한일낚시 김한민 사장(HDF 해동조구 필드스탭)이 크릴미끼로 낚은 33cm 벵에돔.

밖노루섬에서 크릴 미끼에 올라온 벵에돔과 뺀찌들.

순천꾼 강석종씨가 배치바위에서 낚은 61cm 돌돔.

 

 

올 여름 벵에돔낚시가 부진한 조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거문도만큼은 빛을 발했다. 갯바위 조황은 다소 들쭉날쭉하였지만 동도방파제에서 꾸준한 조과를 배출하여 많은 벵에돔 마니아들이 몰렸다.
8월 28일 여수 한일낚시 김한민 사장(HDF 필드스탭)과 통화하다가 거문도 벵에돔 호황 소식을 듣고 여수로 출발했다. 김한민씨는 “어제 밖노루섬에 내렸던 여수낚시인 2명이 벵에돔을 100마리 이상 낚았다”고 했다. 그동안 B급 포인트로 간주되던 밖노루섬에서 벵에돔이 마릿수로 낚였다니 흥미로웠다, 마침 광주에 거주하는 로얄경기연맹 강현준 고문이 여수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와 만나 함께 여수로 향했다.

 

 “어제 밖노루섬에서 100마리 넘게 낚았다”
이날 취재팀으로 김한민 사장, 강현준 고문, 용성피싱클럽 최규홍 회장, 여수낚시인 양시운씨가 동행하였다. 우리는 밤 12시 여수 소호동 선착장에서 피싱스토리호에 올랐고, 2시간 30분 만에 거문도에 도착했다. 밖노루섬은 비어 있었다. 우리가 내린 밖노루섬 맨 동쪽 갯바위는 자리가 넓어 4명이 나란히 서서 충분히 낚시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
날이 밝을 때까지 3시간 동안 갯바위에서 잠을 자고 날이 밝자마자 낚시를 준비하였다. 취재팀은 밑밥을 동일하게 사용했는데, 하루 6시간 사용할 양으로 크릴 2개+빵가루 5봉+벵에돔 집어제 2봉을 섞었다. 밑밥을 뿌리자 자리돔 떼가 기다렸다는 듯 모여들었다.
취재팀은 제로찌 계열의 찌를 사용했다. 콧부리에 선 김한민 사장은 잡어를 발밑에 묶어두기 위해 발밑에 10주걱 이상 뿌리고 크릴 미끼는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였고, 찌 주변에 밑밥 한 주걱을 투여하는 식으로 낚시를 이어갔다. 그러나 원거리에도 잡어가 많아 아무리 멀리 캐스팅을 해도 자리돔에게 미끼가 계속 따 먹혔다. 그래서 이번에는 채비 투척지점에는 밑밥을 주지 않고 발밑에만 집중적으로 밑밥을 뿌렸는데, 그제야 미끼가 조금씩 살아 돌아오기 시작했다.
강현준 고문과 최규홍 회장 자리는 콧부리에서 벗어난 안통이어서 조류가 약했는지 잡어 분리가 도저히 힘든 낚시여건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크릴 사용을 포기하고 빵가루떡밥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빵가루떡밥 팀과 크릴 팀으로 나눠지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빵가루떡밥 VS 크릴 미끼의 경합
이날 아침은 벵에돔의 활성도가 낮아서 한동안 쉽게 입을 열지 않아 애를 태웠다. 8시가 다 되어서 양시운씨가 잡어층을 뚫고 30cm급 벵에돔을 끌어냈다. “벵에돔 입질이 매우 약하고 8미터의 깊은 수심층에서 입질을 받았다”고 양시운씨는 말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부랴부랴 목줄에 좁쌀봉돌을 달아 깊은 수심층을 노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벵에돔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크릴을 사용한 조에서 잦은 입질을 받았으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마릿수 차이가 벌어졌다. 크릴 팀이 10마리 잡을 동안 빵가루 팀은 2~3마리에 불과했다. 씨알 면에서도 크릴 팀은 20cm부터 최고 33cm까지 낚인 데 반해 빵가루 팀에게는 25cm 이하의 꼬마벵에돔만 올라왔다.
미끼가 다르니 낚시법도 확연히 달랐다. 빵가루 팀은 굳이 잡어 분리를 할 필요가 없었기에 입질 예상지점에 먼저 밑밥을 뿌리고, 단단하게 단 미끼를 그 자리에 투척하는 식으로 낚시를 하였고, 크릴을 사용한 김한민, 양시운 조는 전방 10m 안쪽에 잡어 분리용 밑밥만 꾸준하게 뿌린 뒤 최대한 캐스팅하여 찌가 떨어지는 지점에는 아예 밑밥을 주지 않고 낚시를 계속 이어갔는데, 이 방법이 효과를 보았다.
철수를 한 시간 정도 남겨둔 오전 10시끔 벵에돔들이 자리돔 밑으로 피어오르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제야 떡밥 팀도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30분 동안 크릴 팀과 빵가루떡밥팀의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그러는 동안 철수시간이 다가왔고, 취재팀은 두레박으로 해수를 떠 갯바위 청소를 하였다.  

 

“빵가루 미끼, 얕은 곳에서는 위력 발휘할 것”
여수로 돌아오는 배에서 김한민 사장은 빵가루 미끼의 장단점을 설명하였다. “원도권 낚시터의 여건은 수심이 대체로 깊고 조류가 센 편이다. 따라서 빵가루는 단단하게 달아 내린다고 해도 열 번 던지면 일고여덟번은 바늘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그에 반해 크릴은 잡어에게 따먹히지 않는다면 바닥까지 내려보낼 수 있다. 빵가루는 조류가 적고 수심이 얕은 내만에서 잘 먹힌다. 즉 원도권에서도 내만의 낚시여건과 비슷한 수심 얕은 여밭에서 사용하면 오히려 크릴보다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식물성 미끼인 빵가루는 어린 벵에돔들의 입맛에 맛다. 벵에돔은 어느 정도 자라면 식물성보다 동물성 미끼를 선호하기 시작하는데, 그렇다고 빵가루를 먹지 않는 건 아니지만 빵가루와 크릴을 동시에 사용하면 크릴에 먼저 반응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큰 벵에돔들이 많은 원도권에서는 빵가루보다 크릴을 미끼로 쓴다.
단, 수심 깊은 곳에서 빵가루 미끼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벵에돔의 활성도가 좋아 수면까지 피어오를 때는 빵가루 미끼가 잘 먹힌다. 단 활성도가 좋다고 해도 크릴보다 빵가루 미끼는 흡입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주 헛챔질을 할 수 있다. 깊은 수심에서 빵가루 미끼를 쓸 때는 글루텐떡밥을 첨가하여 바늘에서 쉽게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취재협조  여수 피싱스토리 010-4053-0718, 한일낚시 010-3621-8282

 


 

 

돌돔 원투낚시 호황 중

올 여름 고수온 속에서도 거문도 돌돔낚시는 꾸준한 조황을 선보이고 있다고 여수 피싱스토리 김진운 사장은 밝혔다. 특히 성게를 미끼를 쓰는 원투낚시에서 대형 돌돔이 꾸준하게 낚여 올라오고 있다. 서도 엄목단 안통, 코바위 1번자리, 배치바위 계단자리, 선바위안통, 큰용댕이, 배꼽자리, 줄바, 동도 옷보따리와 안간여에서 좋은 조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배치바위 계단자리와 줄바, 옷보따리 포인트에서는 6짜급 대형 돌돔도 배출되었다. 취재일에도 배치바위 계단자리에서 순천낚시인 강석종씨가 61cm 돌돔을 낚았다.
현재 제일 효과적인 미끼는 말똥성게. 전복과 보라성게는 고수온 속 잡어 성화를 견디지 못해 제일 단단한 말똥성게만 사용하고 있다. 9월 8일 통화에서 김진운 사장은 “9월에 들어서서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잠시 씨알이 잘아져 40~50cm급만 배출되고 있는데, 수온이 안정되고 나면 다시 굵은 돌돔들이 낚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