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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남해 미조-참돔 원투낚시 대성공 적조와 강풍 속에서도 참돔 10마리
2018년 10월 12965 11968

경남_남해 미조

 

 

참돔 원투낚시 대성공

 

 

적조와 강풍 속에서도 참돔 10마리

 

박광호 선라인 필드스탭, 네이버카페 대물던질낚시 매니저, TTRPD 어드바이저

 

남해미조 앞바다 애도 북동쪽에 내린 필자가 참돔을 노려 힘차게 캐스팅하고 있다.

강풍 속에서 낚아올린 42cm급 참돔. 이 녀석은 참갯지렁이를 물고 올라왔다.

취재일 애도에서 올라온 참돔들. 32~55cm가 주종.

 

 

어느덧 가을을 알리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원투낚시를 좋아하는 나는 출조지 고민이 많다. 주중 내내 직장을 다니며 주말에 낚시할 장소를 고민해보는데 자잘한 대상어를 낚을 곳은 많지만 대물 원투낚시를 즐기는 내가 좋아하는 참돔을 낚을 장소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감성돔 시즌이 오기 전까지 갯바위든 방파제든 원투낚시로 만날 수 있는 대물은 돌돔과 다금바리뿐인데, 아직은 개인적인 여건이 안 돼 제대로 노리지 못하는 어종이다. 그렇게 고민 중인 나에게 선라인 종합스탭 조흥태씨에게서 연락이 온다. 서울에서 남해안의 갯바위로 동출을 가자는 것. 어라? 이 친구는 갯바위 릴찌낚시를 좋아하는데? 들어보니 수도권에서 남해안 갯바위 출조를 가려 하는데 마땅한 동출자가 없었던 것.
그래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한번 같이 가보자. 난 원투낚시를 하고 조흥태씨는 찌낚시를 하면 될 일이다. 대물시즌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재미나게 즐기고 있는 참돔을 대상어로 선택하고, 다행히 갯바위에 감성돔도 얼굴을 비추고 있다고 하니 가볼 만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첫 입질에 40cm 참돔
9월 7일 금요일 퇴근 후 저녁에 만나 우린 남해도 남쪽 끝의 미조로 달려갔다. 미조항 출조점에 도착해 조흥태 스탭은 감성돔 밑밥을 준비하고, 난 선장님에게 참돔낚시를 할 야영 포인트를 부탁했다. 밑밥도 필요 없다고 말하니 선장님은 얼떨떨하다는 눈치다.
“아, 전 원투낚시를 합니다.”
그제야 선장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새벽 3시경 우리는 낚싯배에 올랐고, 10여 분 달려 갯바위 포인트에 내렸다. 선장님은 “여긴 애도라는 섬으로 들물 자리입니다. 간조가 이제 막 지났으니 지금부터 열심히 해 보세요”하고 말했다. 나는 미조권 갯바위가 난생 처음이지만 지도와 해도를 보니 내린 자리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조흥태 스탭과 의논한 뒤 난 본류 방향으로 참돔 원투낚시를 하고, 조흥태 스탭은 자류대에서 감성돔 릴찌낚시를 하기로 했다.
원투낚싯대를 세팅하고 L형 유동식 편대에 33호 봉돌을 달았다. 로드는 시마노 바텀킹 T500, 원줄은 선라인 원투KB 8호, 목줄은 선라인 토네이도 베이직 8호, 바늘은 가마카츠 세이코 18호, 미끼는 개불을 사용하였다.  
갯바위 받침대에 로드를 거치하고 채비를 던져 넣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 첫 입질이 들어왔다. 40cm급 참돔이었다. 후속입질을 기대했지만 예보에 없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낚시가 힘들어졌다. 게다가 날이 밝은 뒤 물색을 확인하니 아뿔싸, 적조가 있었다. 물색은 커피색 수준. 조흥태 스탭도 기운이 빠졌다. 내가 봐도 감성돔을 낚긴 어려워보였다. 그 후 난 붕장어를 몇 수 더 올렸다.

 

찌낚시엔 입질 없어도 원투낚시엔 낮밤 없이 꾹꾹~
조흥태 스탭은 도시락을 먹은 뒤 바로 잠이 들었고, 난 처음 온 곳이라 시간이 아까워 낚시를 계속 이어갔다. 입질 없이 시간만 흘렀고, 물때는 만조를 지나 썰물로 바뀌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썰물 조류도 들물 조류와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다. 선장님은 이곳이 들물 포인트라고 했지만 썰물에도 왠지 다시 참돔 입질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피곤함을 무릅쓰고 강한 돌풍을 넘겨 채비를 몇 번 던져본다.
‘그럼 그렇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원줄이 시원하게 풀리는 드랙 소리가 내 피곤함을 날려버렸다. 오늘은 6물이라 조류도 빨랐다. 참돔은 그 조류에 몸을 실어 막무가내로 내달렸다. 올라온 녀석은 체고가 좋은 52cm 참돔이었다. 이후 조류는 더욱 세졌고, 나도 갯바위에 누워 잠들고 말았다.
오후 6시경 낮잠에서 깨어보니 이날 참돔 원투낚시를 같이 하기로 약속한 부산의 대물던질낚시 카페 회원 2명이 우리가 자는 사이에 들어와 낚시채비를 하고 있었다. 먼저 일어나 낚시하고 있는 조흥태 스탭에게 감성돔 조황을 물어보니 입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막 도착한 카페 회원 김상재씨가 본류대를 공략해 감성돔을 걸어냈다. 그리고 곧바로 참돔도 한 마리 낚아냈다. 감성돔은 오늘 같은 물색에 안 잡혀야 정상인데…. 우리 원투낚시인들은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적조가 있지만 원투낚시에는 참돔이 잘 낚이는 것이다. 이제 곳 시작될 참돔 야간 원투낚시가 기대되었다.
나는 먼저 부산 회원 두 사람과 갓 잡은 참돔회로 입가심을 하고, 조흥태 스탭과 저녁을 먹으며 술을 한잔 기울였다. 식사를 하며 멀리서 지켜보니 아니나 다를까 부산 회원들이 연신 참돔을 낚아낸다. 식사를 마치고 조흥태 스탭은 먼저 잠자리에 들고 나는 부산 회원들과 참돔 원투낚시에 동참해 본다.
채비를 던져 넣자마자 곧바로 로드가 고꾸라졌다. 조류가 너무 빨라서 그런지 낚싯대가 더 힘을 받으며 드랙이 풀려나갔다. 이윽고 옆에 있던 로드도 고꾸라지고 만다. 옆에 있던 회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첫 번째 입질 받은 채비를 거둬보니 5짜급 참돔이다. 하지만 뜰채에 담으려는 순간 바늘이 벗겨져 부레에 공기가 찬 참돔은 물에 잠시 둥둥 떠 있다가 이내 물속으로 사라졌다. 회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로드 역시 꾹꾹 처박았지만 대응이 늦어 채비가 통발에 걸린 듯 나오지 않았다. 결국 채비를 끊고 말았다. 하지만 활성도가 워낙 좋아 아깝다는 생각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후에도 계속 참돔 입질은 이어졌고, 새벽 2시에 바람이 너무 거세 낚시를 할 수 없을 때까지 우리 세 명은 모두 10마리의 참돔을 낚았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조흥태 스탭은 감성돔 대신 돌돔(뺀찌)와 잡어로 손맛을 달래고 있었고, 부산 회원 두 사람은 이날 아침에도 55cm를 포함해 참돔을 5마리 더 낚았다. 나 역시 오전에 40cm급 한 수를 추가했다. 어제보다 더 강해진 바람 탓에 일찍 낚싯대를 접고 철수했다. 남해안 갯바위 참돔 원투낚시의 잠재력을 확인한 뜻 깊은 출조였다.   
취재협조 미조 낚시천국 055-867-3613, 010-8670-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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