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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의성 쌍계천-가수 강영철씨와 즐긴 우정의 손맛
2018년 11월 266 12008

경북_의성 쌍계천

 

 

가수 강영철씨와 즐긴 우정의 손맛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쌍계천에서 낚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낚시인들. 왼쪽부터 임창규, 의성 춘파낚시 대표 이왕수, 강영철, 최재훈, 반옥님씨다.

  배경 사진은 쌍계천 탑산교 일대를 다리 위에서 찍은 모습.

반옥님씨가 아침에 ‘자동빵’ 돼 걸린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취재일에 낚은 붕어를 보여주는 강영철씨와 임창규씨.  

최재훈씨가 낚은 준척붕어.

 

 

80년대에 ‘가슴앓이’, ‘갯바위’ 등의 히트곡들로 인기를 누렸던 듀엣 ‘한마음’의 가수이자 작곡가 강영철씨와 모처럼 낚시를 즐겼다, 방송 프로듀서와 출연자로 만난 나와 강영철씨의 인연은 어느덧 20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나보다 15살 많은 강영철씨와 한때는 부부보다 가깝게 지냈던 적도 있다. 촬영 다니며 함께 먹고 자고 보낸 시간이 그만큼 많았던 것이다.
낚시인으로서 강영철씨를 소개하자면, 어릴 적 외갓집 근처 낙동강에서 경험한 붕어낚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음악 외엔 낚시가 유일한 취미인 사람이다. 감성돔, 벵에돔 갯바위 찌낚시에도 조예가 깊다.

 

“붕어낚시는 28년 만에 해봅니다”
지난 9월 28일 강영철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갑자기 붕어낚시를 간다며 경북 의성권에서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을 추천해달라기에 의성IC 입구 춘파낚시 이왕수씨를 통해 군위 쌍계천을 소개받았다. 이왕수씨는 “최근 월척부터 4짜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꽝치는 일은 없을 겁니다”하고 말했다. 마침 부부낚시인 최재훈, 반옥님씨 부부도 경북지역 출조를 계획하고 있어서 함께 쌍계천에서 만나 낚시하기로 했다
취재일 우리는 이왕수씨가 알려준 의성군 봉양면 탑산교를 기준으로 상류쪽에 있는 탑산약수온천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최재훈, 반옥님 부부는 탑산교와 가까운 곳에 낚싯대를 펼쳤고, 강영철씨는 학창시절 친구인 임창규씨와 함께 약간 더 상류에 자리 잡았다. 
그동안 주로 바다낚시만 다녔다는 강영철씨, 그는 “28년 만에 붕어낚시를 해본다”고 했는데 오래된 낚시장비에는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최신 장비를 갖춘 최재훈, 반옥님 부부와는 더욱 비교가 되었으나 오히려 옛 장비들이 정감 있어 보였다.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자리한 포인트는 쌍계천을 따라 경북대로가 나있어 수시로 자동차가 지나다니고 밤에는 가로등 불빛이 훤한 곳이다. 소음과 불빛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수심도 평균 1m 내외로 얕고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색까지 맑았다. 과연 낚시가 잘 될까 의구심이 들었다.
해거름부터 시작된 낚시! 미끼를 던지자마자 찌가 요동친다. 챔질해보니 씨알 굵은 블루길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블루길 입질은 자정 넘어서까지 계속 이어졌다. 물 흐름이 있다 보니 청태가 자주 바늘에 걸려나왔다.

 

붕어낚시는 젠틀한 낚시다
 자정이 넘어서 붕어 입질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일곱치에서부터 턱걸이 월척까지 나왔다. 28년 만에 친구와 붕어낚시를 온 감회를 강영철씨는 이렇게 말한다.
“붕어는 입질이 정직합니다. 그래서 저는 붕어낚시를 젠틀한 낚시라 말하고 싶습니다.”
친구 임창규씨는 현재 ‘임순희 전통식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창규는 학창시절에 올드팝 전문가였습니다. 디제이도 오랫동안 했었죠. 음악으로 통했던 친구라 지금도 마음이 편한 그런 친구입니다.” 임창규씨는 “지금은 서로의 가는 길이 다르지만 학창시절에는 음악으로 친했었고 저는 지금도 운전을 하거나 낚시할 때 친구의 노래를 듣습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아주 좋습니다“라면서 한마음의 ‘사랑살이’라는 노래를 나직이 불러준다. 친구 간의 우정에 붕어도 푹 빠진 것일까?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자마자 입질이 찾아든다. 32cm 붕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강영철씨가 외쳤다.
“보세요! 붕어도 친구의 노래가 좋은가 봅니다.”
최재훈씨도 새벽 두 시쯤 두 마리의 붕어를 연달아 올렸는데 모두 월척에는 못 미치는 크기였다. 그는 “이 포인트는 긴 대로 저기 수초대를 넘겨 쳐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 10대의 낚싯대를 폈는데도 아직 마음에 쏙 드는 붕어는 낚지 못하고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아침을 맞이한다. 서서히 동이 터 올랐다. 텐트에서 자고 오전낚시를 위해 낚시자리를 찾은 반옥님씨. 밤새 자동걸림된 붕어가 여러 대의 낚싯줄을 감아버렸다. 올려보니 아홉치급 씨알이다.
이렇게 쌍계천에서의 하룻밤 낚시가 끝이 났다. 단 한숨도 눈을 붙이지 않고 밤을 꼬박 지새웠다는 강영철씨, 그는 요즘 다시 음악작업에 빠져있다. 본인의 음반도 제작하고 있지만 후배 양성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임창빈이라는 가창력 뛰어난 가수를 발굴해 그가 작사, 작곡한 ‘어머니의 트롯트’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들어보니 멜로디가 흥겹고 가사도 좋아서 잘하면 국민가요로 등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재협조 춘파낚시, 이스케이프, 자자손손, 토코맥스, revo선글라스, axa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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