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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논산 탑정지-가을붕어 타깃은 삭는 수초 언저리
2018년 11월 312 12009

충남_논산 탑정지

 

가을붕어 타깃은

 

 

삭는 수초 언저리

 

 

장재혁 객원기자, 이노피싱 필드스탭

 

만수로 육초와 나무들이 물에 잠긴 탑정지 상류권. 취재일에 많은 낚시인이 몰렸다.

주상건씨가 낚은 32cm 월척.

발밑까지 끌려온 탑정지 월척.

필자와 주상건씨가 탑정지에서 올린 월척과 준척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탑정지에서 호황 소식을 듣고 출조했다가 입질도 못 보고 철수한 기억이 떠올라 지난 9월 30일 복수전을 위해 다시 탑정지를 찾아갔다. 논산 탑정지는 수면적이 190만평에 달하는 대형 저수지다. 논산지, 탑정호로도 불린다.
초봄 월척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워낙 수면적이 방대한데다 내가 평소 즐겨 찾던 곳이 아니어서 탑정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여러 포인트를 돌아다녔다. 상류에 위치한 신흥교 주변으로 가보니 낚시차량이 줄지어 서있었다. 그러나 그 일대는 포인트가 딱히 맘에 들지 않아 더 둘러보기로 했다.
주상건씨와 함께 가야곡면 산노리권으로 가 보았더니 주변이 조용해 방해 받지 않고 정숙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던 중 그럴싸한 포인트가 눈에 들어왔다. 진입을 위해선 나뭇가지를 헤치고 들어가야 했는데 어렵사리 도착해보니 수면 안쪽으로 띠를 이룬 넓은 마름군락이 있었다. 연안으로는 뗏장수초, 갈대가 형성돼 있었다. 붕어가 마름수초와 연안 수초 사이를 회유하며 은신할 수 있는 포인트 같았다.

 

산노리에서 맘에 드는 포인트 발견
각자 자리를 정하고 채비 투척에 장애가 될 만한 장애물을 제거한 뒤 수초 언저리에 찌를 세웠다. 정면 마름수초까지는 3.0칸 낚싯대 거리, 수심은 2.5m가 나왔다. 연안 수초 언저리도 의외로 깊어 약 1.5m의 수심을 보였다.
외래어종인 블루길 성화에 생미끼 사용이 어려워 떡밥을 미끼로 사용했다. 초저녁에 몇 번의 찌올림이 있었지만 살치의 입질이었는지 헛챔질이 되었다. 30분 간격으로 떡밥을 투척하였다. 찌불을 밝히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입질이 없었다. 그러나 포인트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밤 9시가 되자 찌에 조금씩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한 마디 올리고 멈추는 입질이 대부분. 좀 더 기다리며 지켜보기로 했다. 드디어 예상한대로 입질이 왔다. 정면 좌측 3.4칸 대의 찌가 솟아오른다.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를 통해 전해지는 묵직함. 낚싯대를 한껏 치켜세워야 했다. 첫수로 올라온 녀석은 32cm 월척이었다. 40분쯤 지나 좌측 연안 수초 언저리에 세워둔 3.2칸 대의 찌가 꼼지락거리더니 바로 솟아오른다. 수초 속으로 파고들지 않게 서둘러 제압했다. 가까스로 올린 붕어는 35cm급. 그러나 계측 후 바늘을 빼다가 놓치고 말았다.
다시 입질에 집중하는데 옆자리 주상권씨에게도 입질이 왔는지 챔질 소리와 동시에 수면에서 물소리가 크게 들려 왔다. 연안에 붙인 짧은 낚싯대에 32cm짜리를 낚았다고 한다.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피크
어느새 시간이 자정을 지나고 있었다. 간혹 맞바람이 불면 마름수초가 앞으로 밀려와 채비 투척에 어려움도 있었다. 아침이 되기까지 심심치 않은 입질에 월척급 붕어와 작은 사이즈의 잉어가 올라왔다. 날이 완전히 밝자 연안보다는 마름수초 언저리에서 입질이 집중되었다. 낚이면 거의 월척급이었다. 진입은 다소 불편했지만 애써 다듬어 놓은 포인트가 제몫을 했다.
새벽 3시까지 꾸준히 붕어가 낚이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후 날이 밝을 즈음부터 아침 9시까지 또 낚였다. 졸음을 참고 아침까지 집중한다면 마릿수 조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붕어들이 얕은 수초대로 자주 접근하고 있다. 마름이 삭아 내리고 있고 물색도 탁한 편이라서 마름 언저리를 공략하면 좋다.
미끼는 옥수수와 떡밥을 사용했는데 옥수수에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낮에는 집어를 위해 글루텐과 곡물떡밥, 어분을 함께 섞어 도토리 크기로 사용하였고, 밤에는 잉어를 피하기 위해 어분을 빼고 글루텐 비율을 높인 떡밥으로 콩알낚시를 하였다. 추수가 시작되면 농로에 농기계 이동이 잦을 것이다. 주차문제로 농민들과 불필요한 마찰이 일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가는길 탑정지 상류 신흥교에서 가야곡면소재지 방면으로 약 2㎞ 진행한다. 정면에 고속도로 교량이 보이고 우측에 과일 파는 노점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 과수원 사잇길로 진행한다. 곧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평매마을회관 방향으로 진행하면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여기서 좌측 길로 좌회전해 얼마 안 가 우회전하면 저수지 연안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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