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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임진강 비룡여울에서 105cm 초어
2018년 11월 539 12017

대어

 

임진강 비룡여울에서

 

 

105cm 초어

 

 

김상률 서울 더여울샵 대표

 

생애 처음 낚은 105cm 초어를 들고 인증샷을 남겼다.

필자가 대형급 초어를 낚은 비룡여울 풍경.

초어를 계측하고 있다.

 

 

견지낚시는 꽤 오래 즐겨오고 있지만 대물과는 인연이 없었다. 5년 전 87cm 잉어를 견짓대로 낚은 게 최대어였는데, 드디어 지난 9월 29일 임진강 비룡여울에서 미터급 초어를 낚는 사고를 쳤다.
지금은 남한강의 누치시즌이라 견지낚시인들은 대부분 남한강을 찾고 있다. 필자도 남한강에서 누치낚시를 즐기다 올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잉어를 노려 임진강을 찾았다. 오전 10시쯤 비룡여울에 도착해보니 예상대로 한적했다. 세 사람이 견지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나도 자리를 잡고, 수장대를 꽂은 다음 깻묵이 담긴 설망을 설치했다.
미끼는 구더기 대신 깻묵짜개를 사용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좀체 구경하기 힘든 30cm급의 잔 누치만 연거푸 나오는 것이었다. 한 시간 동안 누치만 낚고 있는데 어느 순간 입질이 싹 사라지는 게 아닌가. 큰 놈이 들어왔다고 판단하고 긴장을 한 채 미끼로 쓰는 짜개 사이즈를 중지 손톱만큼 크게 달아 흘리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흘려 보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큰 입질을 받고 곧바로 후킹. 강력한 저항에 단번에 대형급 잉어란 걸 눈치 챘다.
최대한 조심하며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천만다행으로 녀석이 위험스런 여울을 피해 소 쪽으로 빠져주어 랜딩이 한결 쉬워졌다. 워낙 녀석의 덩치가 크다보니 쉽게 끌려나오지 않았다. 파이팅 도중 얼굴을 보여준 녀석은 잉어가 아닌 초어였다. 가까스로 연안까지 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녀석은 배가 땅에 닿자 기겁하며 사력을 다해 다시 깊은 강으로 내달렸다. 그 뒤에도 파이팅을 몇 차례 반복하고 나니 손에 힘이 빠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안으로 어느 정도 끌어낸 뒤 직접 들어가 두 손으로 녀석을 힘껏 밀어서 물 밖으로 두세 차례 던진 끝에야 녀석을 포획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1미터짜리 줄자를 꺼내 녀석을 올려보니 꼬리가 줄자를 넘어선다. 생애 처음 낚은 대형급 초어라 낚시를 온 사람에게 부탁해 인증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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