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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해남 해남천(상등수로) -새벽 2시부터 아침까지 다섯 시간 퍼부은 소나기 어신
2018년 11월 285 12019

전남_해남 해남천(상등수로)

 

새벽 2시부터 아침까지

 

 

다섯 시간 퍼부은 소나기 어신

 

 

최진승 광주 빛고을낚시동호회 회원

 

아침 동틀 무렵 소나기 입질을 받은 양승일 회원이 월척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박정완 회원이 아침시간에 낚은 허리급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상등수로 최상류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자랑하고 있는 광주 청춘낚시클럽 회원들. 좌측부터 양승일, 박정완, 이재영씨.

1박 2일 총 조과. 8치급부터 최고 35cm까지 마릿수로 낚였다.

 


해남 고천암호 최상류에 있는 해남천에서 지난달에 이어 계속 호황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 해남군 마산면 상등리가 행정구역이라 상등수로라 불리기도 한다. 상등수로에서 한 달 전부터 붕어가 쏟아진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추석을 앞둔 9월 20일경 그곳을 다녀온 지인이 하룻밤 낚시에 월척 3수를 포함해 15수를 낚았다고 했다. 알고 보니 8월 하순경 태풍이 지나가면서 광주시내의 도로가 침수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 이곳 고천암호에서도 수로로 많은 비가 흘러들면서 본류에 있던 붕어들이 최상류에 있는 상등수로로 거슬러 올라와 호황이 한 달가량 이어졌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씨알도 굵어 허리급 사이즈가 주종으로 낚였으나 그 후 점차 씨알이 잘아졌다고.
필자는 9월 22일 주말에 청춘낚시클럽 회원들과 상등수로를 찾았다. 이미 소문이 퍼졌는지 많은 낚시인들이 몰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우리는 복잡한 수로를 피해 상등수로 최상류인 복평교 위쪽 상등마을 앞으로 옮겼는데 이곳에는 한 명도 없었다. 수심은 1m 전후로 바닥도 깔끔한 편이었다.
상등수로는 낮에는 블루길이 많아 낚시가 어려워 일찍 저녁식사를 하고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수로는 밤낚시가 안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곳 해남천은 밤낚시가 잘 되는 곳이다.
어둠이 내리고 케미를 꺾자마자 옥내림채비를 한 청춘낚시클럽 박정완 회원이 33cm 월척을 낚으며 스타트를 끊었다. 시작이 좋았으나 그 후 꽤 긴 시간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다. 11시가 넘어 야식을 먹고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미끼를 갈아 주었다. 낮에는 블루길 때문에 생미끼를 사용하기 힘들지만 밤에는 성화가 덜해 새우낚시가 잘 되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이날은 새우에도 입질이 없었다.

 

열 대 펴도 한두 대에서만 계속 입질
긴 적막을 깨고 새벽 2시경 첫 입질을 받은 회원은 이재영씨였다. 역시 옥내림채비에 35cm급 붕어가 올라와 회원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 뒤부터는 한 마디로 쏟아진다고 표현할 정도로 폭발적인 입질을 보였다. 입질도 시원스러웠으며 씨알도 전부 9치급부터 허리급 사이즈가 낚여 우리는 신나게 손맛을 즐겼다. 특히 옥내림채비를 했던 회원들에게 입질이 잦았다.
해남천 붕어는 워낙 힘이 좋아 챔질 후 조금만 방심해도 옆에 있는 낚싯대를 감기 일쑤여서 무조건 강제집행으로 끌어내야 한다. 박정완 회원이 잠시 방심한 사이 옆 낚싯대 세 대를 감아 채비를 다시 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옥수수 미끼를 달아 캐스팅을 하고 10분 정도 지나면 찌가 스멀스멀 올라오다 한순간 사라졌는데 이때 채면 어김없이 씨알 좋은 월척이 올라왔다. 그런데 자리 편차가 있었다. 찌를 세운 자리에서 30cm만 벗어나면 입질이 없었고, 다시 채비를 회수해 같은 자리에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10분 안에 입질이 들어왔다. 그리고 대부분 10대의 낚싯대 중 유독 한 대에서만 입질이 들어왔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날이 밝았다. 아침에는 찌 보기가 힘들 정도로 안개가 자욱했다. 날이 밝아서도 입질은 여전히 들어왔다. 양승일 회원이 4칸 대를 챔질하는 순간 바로 옆에 있던 4.4칸 대에서 입질이 들어와 두 대를 동시에 들어 올리는 보기 힘든 장면도 연출되었다. 양승일 회원과 박정완 회원이 동시에 입질을 받는 등 아침에도 시원스런 입질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손맛을 즐겼다. 이렇게 이어지던 입질은 오전 7시가 지나면서 잠잠해졌다. 
상등수로는 사철 붕어낚시가 되는 곳이다. 특히 추운 한겨울에도 물낚시가 가능하며 이른 봄에는 대물붕어들이 낚이는 곳으로 유명해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다. 미끼는 옥수수가 잘 먹히며 날이 추워져 블루길 입질이 줄어들면 새우 미끼로 밤낚시에 튼실한 4짜급을 볼 수 도 있다. 경사가 가파르고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서 발판이나 좌대를 펴고 낚시를 하면 편하다.   
내비 주소 복평교 혹은 해남군 해남읍 복평리 10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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