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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보성 덕촌제-생미끼와 깊은 수심이 잡어 해결책
2018년 11월 342 12022

전남_보성 덕촌제

 

 

생미끼와 깊은 수심이 잡어 해결책

 

 

김현 아피스 필드스탭


 

▲김명일 회원과 김상중 회원이 중류권에서 나란히 앉아 붕어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황금무지개 정준 회장이 대편성을 끝낸 오후시간에 첫 입질을 받았는데, 36cm 그것이 월척이었다.

상류 곶부리에서 첫 입질을 받은 정준 회장.

새벽시간에 낚은 월척을 들어 보이는 필자.

 

 

9월 초 국지성 호우로 광주 근교의 나주호와 장성호는 오름수위 반짝조황을 보이다가 소강상태로 돌아섰고, 호남권 저수지들도 반짝조황 이후 잔 씨알 조황으로 가라앉았다. 고민 끝에 그동안 등한시되어 온 보성권을 적극적으로 알아본 결과 보성 낚시인 강대산씨로부터 보성군 조성면의 덕촌제를 추천받았다.
계곡지인 덕촌제는 붕어, 잉어, 장어, 쏘가리, 참게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새우, 각시붕어, 참붕어, 피라미 등이 자생하는 토종터다. 다양한 잡어들의 입질이 뜸해지는 늦은 밤시간대에 큰 붕어가 낚인다며, 최근 월척급 붕어 마릿수 손맛을 보았다고꾼의 맘을 자극한다.
9월 세 번째 주말, 이슬비를 맞으며 출조길에 나섰다. 광주에서 한 시간 달려 보성 덕촌제에 도착하였다. 약 8천평의 계곡지는 상류 골 바닥과 이중제방을 드러낸 채 예상외로 낮은 저수율을 보였다. 저수지 연안은 한가위가 멀지 않음을 알리듯 들판의 여물어가는 곡식과 입을 벌린 밤송이들로 자연의 풍성함을 자아낸다.
여기서 9월 정출을 온 광주 황금무지개 회원들과 반갑게 조우하였다. 황금무지개 회원들도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상류 곶부리와 중류권 좌우, 제방권에 자리를 잡고 대 편성 중이다. 필자는 바닥을 드러낸 상류에자리를 잡고 긴 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80cm~1.6m를 유지하였고 연안을 조금 벗어나면 수심 차가 크게 나타났다. 녹조끼가 남아 있는 물색을 보였다.

 

깊은 밤 참붕어 미끼에 월척
옥수수와 글루텐을 미끼로 꿰어 찌를 세웠더니 역시 정보대로 잡어들의 찌놀림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채집망을 살펴보니 새우, 참붕어, 피라미가 풍성하게 들어 있길래 채집된 미끼로 바꿔 찌 놀림을 관망해 보니 잡어 입질은 변함이 없다. 힘든 낚시를 예견하고 마음을 비우며 집중하던 중 오후 4시경 상류 곶부리에 찌를 세운 황금무지개 정준 회장이 첫 입질을 받아 36cm 월척붕어를 낚아냈다.
역시 꾼의 맘은 붕어가 움직인다는 말처럼 모두 긴장과 기대감으로 집중하였으나 제방권의 한마음 회원이 21cm 붕어 한 수만을 획득한 채 저녁식사를 해결하였다. 서늘함보다는 고온다습한 기운이 가득한 초가을 밤 필자의 자리는 유독 모기도 많아 오늘 밤은 극복해야 할 게 너무 많다. 가득 채워진 채집망의 다양한 미끼들을 보며 선택하는 것도 어렵다. 새우와 참붕어, 각시붕어를 각각 병행하여 미끼로 꿰어 월척 입질을 바라며 오늘도 나는 작은 계곡지의 수면 위에 찌불을 밝혀 본다.
잡어들의 입질은 쉼 없이 이어져 피곤함이 밀려오는 밤 10시가 지난 시간 중류권과 제방권에서 장어와 붕어 소식이 들려왔다. 자정을 넘어 깊은 새벽시간에 나는 5칸대에 첫 입질을 받아 월척급 붕어를 안았다. 새벽 4시경 같은 자리에서 또 한 번 입질을 받았는데 24cm 붕어였다. 모두 참붕어 미끼에 입질하였다.
안개 낀 아침, 황금무지개 회원들과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아침 입질을 받기 위해 새로 미끼를 꿰어 찌를 세웠다. 전날과 달리 화창한 가을 햇살 아래 잡어들의 입질 또한 역시 활발하다. 모두들 집중한 결과 21~33cm 붕어 다섯 수를 더하며 점심 무렵 대를 접었다.
포인트별로 보면 상류 곶부리에서 씨알과 마릿수 우위를 접하였다. 수심은 곶부리가 2~3.5m, 이중제방권이 2.5~3m, 중류권이 3~4m를 유지하였다. 필자의 자리가 가장 얕은 수심대를 보이며 조과도 떨어졌다. 이는 잡어의 입질이 얕은 수심에서 심하게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옥수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새우나 참붕어, 각시붕어가 훼손되더라도 오래 바늘에 달려 붕어 입질을 유도하였다. 채비는 목줄의 길이에 관계없이 바닥채비가 유리하였다.  
내비주소 보성군 조성면 은곡리 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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