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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완도 소안도-감성돔 핫 시즌 최고의 마릿수!
2018년 11월 127 12031

전남_완도 소안도

 

감성돔 핫 시즌

 

 

최고의 마릿수!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소안도 서쪽 등대와 마주보고 있는 본섬 포인트에서 감성돔을 노리고 있는 취재팀. 이날 썰물에 마릿수 조황을 보였다.

35cm급 감성돔을 보여주는 광주의 이병관씨.

“소안도가 살아 있네요.” 준수한 씨알의 감성돔을 뜰채에 담은 김정환씨.

천안낚시인 한경희씨가 낚은 감성돔.

 

 

전남 완도 앞바다가 감성돔 시즌을 맞아 전역에서 고른 조황을 보이고 있다. 청산도를 비롯해서 소안도, 모도, 덕우도 어디에 내리더라도 네댓 수 이상은 낚을 수 있을 정도다. 그중에 청산도와 소안도가 제일 핫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는데 청산도는 씨알로, 소안도는 마릿수 조과로 낚시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소안도는 최근 2~3년 동안 감성돔 조황이 시원찮아 찾는 낚시인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확연히 다른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 해남 달량진낚시 강상규 사장은 “지난 8월 말경부터 추자도로 가는 도중 뺀찌와 상사리를 낚으라고 소안도에 한두 팀씩 내려주었는데, 뺀찌, 상사리와 함께 씨알 좋은 감성돔을 마릿수로 낚아 배에 오르는 게 아닌가. 그래서 9월에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소안도 출조를 시작했다. 그 후 10월 초 현재까지 꾸준하게 마릿수 조과를 올리고 있다. 예년에는 자리 편차가 있었는데, 올 가을에는 어느 한 곳에서 특출한 조과를 보이지 않고, 미라리, 부상리, 진산리 등 전역에서 고른 조과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10수 이상 낚는 손님들도 많다. 씨알은 잘다. 간혹 4짜급이 낚이긴 하지만 25에서 35센티급이 주종으로 낚인다. 소안도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청산도, 덕우도권은 고등어가 있는데 소안도는 없어 훨씬 낚시하기 편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3년 부진했는데 올해는 달라졌다”
9월 29일 나는 천안의 김정환(토네이도 필드스탭), 한경희, 광주에 사는 이병관씨와 함께 소안도로 가기 위해 해남 달량진낚시를 찾았다. 우리는 낚시점에서 밑밥을 개고 새벽 4시경 해남 남성항에서 강바다호에 올랐다. 이날은 광주 낚시가는 날 회원들이 동승하였다. 40분 뒤 소안도에 도착하였는데, 하필 북동풍이 강하게 불어 강상규 선장은 예정했던 소안도 동쪽 갯바위에는 하선을 못하고 바람을 피해 소안도 서쪽인 맹선리와 진산리 사이의 갯바위에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안도 서쪽 갯바위는 동쪽 갯바위에 비해 수심이 얕은 편이라서 상사리, 뺀찌가 함께 낚이는 동쪽 갯바위와 달리 오로지 감성돔만 낚이는 게 특징이다. 낚시는 동쪽보다 쉬운 편이어서 초보자들이 감성돔 손맛을 보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동쪽의 미라리, 부상리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어져 늘 한적한 편인데, 알고 보면 미라리, 부상리권에 비해 감성돔 조황은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게 강상규 선장의 말이었다. 
소안도 서쪽에서는 진산리에 있는 군함바위가 감성돔 포인트로 제일 유명하고 두 번째는 군함바위 북쪽 800m 거리에 있는 똥여가 유명하다. 군함여는 본섬과 떨어져 있는 제법 크고 길쭉하게 생긴 여로서 여러 명 내릴 수 있고, 똥여는 두 사람 내릴 수 있는 작은 여로 기상이 좋은 날에만 하선할 수 있다.
그리고 맹선리 마을 앞 방파제는 소안도 방파제 중 규모가 제일 커 예전부터 부상리방파제와 함께 감성돔 포인트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날도 맹선리 방파제에는 낚시인들이 내려 있었다. 
강바다호에 탄 10여 명의 낚시인들은 맹선리부터 진산리 사이에 차례로 하선하였고, 취재팀은 등대 앞 무명 포인트에 내렸다. 자리가 넓어 야영도 가능할 정도였다. 선장은 “등대와 갯바위 사이의 물골이 포인트다. 온통 여밭으로 이뤄져 감성돔이 잘 붙는다. 4~5m 수심에 맞춰 흘려보라”고 했다.
반유동채비를 사용해 낚시를 시작했는데, 날이 밝자마자 감성돔의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썰물 조류에 태워 등대 주변까지 흘리면 여지없이 빨고 들어갔다. 썰물이 끝나는 3시간 동안 우리는 15수의 감성돔을 낚아 진한 손맛을 즐겼다. 김정환씨가 끝썰물에 낚은 43cm가 제일 컸으며 나머지는 소안도의 전형적인 씨알인 25~35cm였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조류는 들물로 바뀌었는데, 들물은 썰물에 비해 조류가 약해서 그런지 낱마리 조과를 보였다.
한편, 광주 낚시가는 날 조희승 대표는 회원들을 내려주고 내릴 곳이 마땅치 않아 손님 한분과 함께 취재팀의 북쪽에 내렸는데, 오전 중썰물부터 초들물 사이에 12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 그러나 갯바위 웅덩이에 살려 두었다가 높은 너울에 그만 자동방생하였다며 안타까워 했다.    
오후 1시경 철수하는 배에서 낚시인들의 조황을 살펴보니 꽝을 친 팀은 없었으며 똥여와 군함바위에 내렸던 낚시인들도 각각 10여수씩 낚아 배에 올랐다. 소안도 선비는 1인당 5만원. 
출조문의 해남 달량진낚시 061-534-4009, 011-40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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