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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제주 강정방파제에서 67.5cm 황줄깜정이 낚았다
2018년 11월 121 12035

대어

 

제주 강정방파제에서

 

 

67.5cm 황줄깜정이 낚았다

 

 

강철규 밴드 팀다이와 제주지부 회원

 

강정방파제에서 올린 67.5cm 황줄깜정이를 자랑하는 필자.

 황줄깜정이를 계측자에 올려 길이를 재고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던 10월 1일, 집에서 이대로 쉴지 아니면 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 출조할지를 고민하다가 최근 벵에돔 낚시터로 핫한 서귀포 강정 해군기지 방파제로 향했다. 이 포인트는 동네 낚시터 분위기가 너무 강해 그다지 관심이 없던 곳이다. 버려진 쓰레기가 많고 냄새도 많이 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은 웬일인지 무의식적으로 발길이 향했다.  
오후 5시경 후배 두 명과 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 지저분하던 포인트가 깨끗이 청소돼 있었다. 큰 파도가 쓸어낸 것인지 누군가 마음먹고 청소를 한 것인지는 불분명했다. 이 모습을 본 나는 행운인지 불행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1.2호 릴대에 원줄 2호, 목줄 2호, 구멍찌 G8, J쿠션 5번에 벵에돔바늘 7호를 세팅했다. 밑밥은 원투력을 높이기 위해 좀 단단하게 개었다. 조금물때라서 조류는 약하게 흐르고 있었다. 원래 해창(해질녘) 때는 밑밥을 발밑에 주는 것이 원칙이나 이날은 일부러 30~40m 원투를 해보았다. 워낙 잡어가 많은 곳이라 의외로 먼 곳에서 입질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어찌하오리~ 벵에돔이 아니네!
낚시 시작 후 1시간 동안 입질이 없어 ‘역시 여기는 안 되는가’ 낙담하던 오후 6시경, 갑자기 원줄이 풀려나가며 쾌감이 나의 온몸을 감쌌다.
“그렇지 이거야!”
나도 모르게 세게 챔질했다. 그러자 몸이 딸려나갈 듯한 강력한 힘이 전달됐다. 역시 벵에돔낚시는 이런 맛이 아니던가! 반드시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에 조심조심 릴링을 이어갔다. 동행한 후배들도 낚시를 멈추고 응원을 보내주었다. 그런데 잘 딸려오던 놈이 갑자기 방향을 휙 틀어 멀리 차고 나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아 제발 황줄깜정이가 아니기를’ 하고 빌었다. 벵에돔은 계속 발밑으로 처박지만 황줄깜정이는 난바다로 도주하는 습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헉! 어찌하오리~ 올라온 녀석은 대물 황줄깜정이었다. ‘이걸 그냥 버려?’ 고민하다가 워낙 씨알이 커서 집까지 살려왔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개인 수족관에 살려놓은 녀석을 보니 크긴 크다. 계측을 해보니 무려 67.5cm다. 어제의 즐거운 해프닝을 생각하며 오늘은 또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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