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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_완주 소양천-가을 정출장소로 최적지 옥수수보다 글루텐이 낫네?
2018년 12월 298 12066

전북_완주 소양천

 

가을 정출장소로 최적지

 

 

옥수수보다 글루텐이 낫네?

 

 

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닉네임 레박이

 

소양천 마지막 보의 중상류권에 자리한 낚시인들. 뗏장과 줄풀이 무성하고 포인트가 넓어 많은 인원이 동시에 낚시할 수 있었다.

김성욱씨가 동틀 무렵 낚아낸 허리급 월척. 2박3일간 꽝을 맞다가 이 한 마리로 전체 2등에 올랐다.

소양천에서 올라온 붕어들. 황금색을 띠는 몸빛과 튼실한 체구가 인상적이었다.

소양천에서 올라온 붕어들. 황금색을 띠는 몸빛과 튼실한 체구가 인상적이었다.

▲연합정출대회가 끝난 후 대어를 입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성준(미스터월). 안중열(원주곰).

  김성욱(비둘기). 이은구(도토루). 신영환(캠핑) 회원.

 

 

전국 방방곳곳으로 월척붕어를 찾아다니는 군계일학 월척원정대가 10월 정출지로 찾아간 곳은 전북 완주군에 있는 소양천이다. 군계일학 월척원정대는 총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팀별로 매월 한 차례씩 자유롭게 정출을 진행하지만 가을에는 4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납회 성격의 대물낚시대회를 치른다. 이번에 찾아간 소양천은 추석 즈음에 498팀이 정출로 다녀온 곳이다. 추석 이후로도 월척 조황이 꾸준하였고 38cm 월척까지 낚여 기대감이 높았다. 게다가 포인트 구간이 길어서 4개 팀 30여 명이 낚시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지난해 낚시춘추 11월호에 ‘소양천은 기온이 내려가는 초겨울 무렵에 큰 붕어가 잘 낚인다’는 소개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군계일학 월척원정대 연합정출
완주군 원등산에서 발원한 소양천은 소양면을 지나 흐르다가 용진읍에서 만경강으로 합류하는 13km의 하천인데 낚시가 가능한 구간은 하류에 있는 소양교에서 만경강 본류에 있는 회포대교 사이의 3km 구간이다. 소양천에는 약 10개의 보가 있는데  월척원정대가 찾은 곳은 최하류에서 상류 방향 첫 번째 보의 중상류 지점으로 만경강과의 합류점에서 약 2km 상류에 있는 곳이다. 수심은 1~2m로 다양하였으며 수초 발달 여건이 좋아 찌를 드리우고 싶은 포인트가 많이 보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출조날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그에 반해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만큼 큰 일교차를 보였다. 먼저 낚시하고 있던 현지 낚시인들은 “최근 일교차가 크게 발생하면서 며칠간 몰황에 가까운 조황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현지 낚시인의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정출일보다 하루 일찍 내려가 밤낚시를 한 필자도 블루길 한 마리 낚은 게 전부였을 뿐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다. 한 회원이 새벽 5시경 연거푸 두 번 대물 입질을 받았으나 올리다 터뜨렸다.
그런데 토요일 오후 2시 무렵, 천변의 의자에 걸터앉아 수면을 바라보는데 전날과는 다르게 붕어 라이징이 많이 포착됐다. 물속 상황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일까? 라이징은 대부분 연안에서 먼 수로 중앙 쪽에서 집중되었는데 파장 소리만으로도 월척 이상급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이럴 땐 긴 대가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토요일 저녁 8시경, 마침내 우측 맨바닥에 붙여 놓은 3.6칸 대의 찌가 환상적으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순간 ‘이건 분명히 덩어리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묵직하고 점잖은 찌올림에 큰 기대를 갖고 강하게 챔질하는데… 맙소사 올라온 것은 고작 19cm짜리 붕어였다. ‘아~’ 하는 탄식과 한숨이 나왔지만 그래도 희망은 보였다. 어젯밤에는 한 마리의 붕어 입질도 못 봤기 때문이다.
밤 9시가 되자 옆 자리에서 낚시한 최윤진(낚시가좋다) 회원이 수초를 감은 녀석을 발목까지 빠져가며 건져왔는데 꺼내보니 9치급이었다. 12시 무렵에는 무넘기에 앉았던 미스터월님이 한 수 올린다. 거리가 있었지만 요란스럽게 랜딩하는 걸로 봐서는 분명 월척급이다. 나중에 전화로 물어보니 32cm급!
새벽 시간에 중류권에서도 붕어 소식이 들려왔고 허리급이 낚였다는 소식도 있었다. 동이 틀 무렵에는 이번 월척원정대 행사의 마지막 붕어가 올라왔다. 김성욱(비둘기) 회원이 올린 34.3cm. 4짜인 줄 알만큼 커다란 대물이었다. 

 

11월 중순까지 무난한 조황 기대
아침 9시에 계측을 위해 본부석에 모였다. 나의 예상에는 김성욱 회원이 1등이 아닐까 싶었는데 계측을 해보니 안중열(원주곰) 회원이 올린 36.8cm가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답사도 많이 하고 수시로 조황 확인도 해왔는데 그런 정성을 용왕님이 알아주셨나보다.
안중열 회원은 “새벽에 졸다 깨다를 반복하는데 눈을 떠보니 5.2칸 대의 찌 하나가 몸통까지 올라와 옆으로 한참 이동했기에 블루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챔질하자 어찌나 힘을 쓰던지 S자를 그리며 우당당탕 점프를 뛰면서 두 대의 낚싯대 채비를 넘나들다가 뜰채에 담겼다”고 당시 느낌을 설명했다. 2등은 34.3cm를 낚은 김성욱 회원, 3등은 32cm를 낚은 안성준(버스터월) 회원에게 돌아갔다.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것은 늘 설레고 기대가 높기 마련이다. 이번처럼 과정이 힘든 경우도 드물었지만 마지막 날에 자태가 아름다운 소양천 월척을 구경했다는 것만으로 회원들은 만족해했다. 현지 낚시인들의 말로는 이곳은 블루길 성화가 심하기 때문에 옥수수를 미끼로 쓰는 게 유리하다고 했으나 이번 출조 때는 오히려 글루텐에 블루길이 덜 붙고 조황도 옥수수보다 글루텐이 앞섰다. 소양천 붕어낚시는 11월 중순까지는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온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삼례IC를 나와 3.2km 직진하면 만경강을 지나는 하리교를 건넌다. 하리교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해 약 4km 가면 낚시한 지점에 도착할 수 있다. 내비에 호성교회(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신중길 6)를 입력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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