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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_의암호-수상좌대 철거된 옛 유료낚시터 자리 둘러보았더니
2018년 12월 5078 12071

강원_의암호

 

수상좌대 철거된

 

 

옛 유료낚시터 자리 둘러보았더니

 

 

연안낚시 여건 기대에 못 미쳐 명당자리엔 개인 불법좌대가

 

김철규 다음카페 붕어&사랑 운영자

 

▲각종 수초가 발달해 있는 옛광명낚시터 풍경.

인천꾼 이성화씨가 호수낚시터 자리에서 낚은 4짜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밤낚시에서 나온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옛 광명낚시터 자리에서 2박 낚시를 즐긴 필자의 총 좌과.

 

 

필자가 춘천시 신동리에서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인 60년대에 춘천댐과 의암댐이 건설되면서 춘천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당시 어렸던 시절이라 댐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몰랐다. 다목적댐인 의암댐이 춘천시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삼악산 계곡에 건설되면서 산악도시였던 춘천시는 싫든 좋든 호반의 도시로 바뀐 것이다. 소양댐에서 흘러드는 물과 춘천댐에서 흘러드는 물을 받아 1년 내내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며 발전용량 2만5천KW의 전력을 생산해 내고 있다. 하지만 시내 바로 옆에 생긴 호수로 인하여 안개가 잦은 도시가 되었다. 또한 우리 같은 낚시인에겐 무한히 많은 낚시 포인트를 안겨주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의암호와 춘천호에 좌대낚시터가 운영되었지만 지금은 화천군에 속하는 춘천호 최상류의 원천낚시터만 남은 채 춘천시 관내 좌대는 모두 철거되었다. 철거 이유는 수질오염과 쓰레기 투기 등을 꼽았는데 아니라고 부인할 수는 없지만 낚시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수상레저 시설이 더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해야 될지 모르겠다. 의암호 중간의 붕어섬, 중도와 위도에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시설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2020년에 준공되면 더 많은 오염물질이 생겨나지 않을까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어쨌거나 좌대들이 없어진 자리에 연안낚시 여건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고자 10월 21~22일 의암호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자갈섬낚시터 자리가 최고의 낚시여건
혹자는 좌대들이 없어지면서 낚시자리가 많이 늘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우선 의암호 우측 최하류권에 위치하고 있던 호반낚시터 자리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춘천빙상경기장 뒤쪽으로 석축이 쌓여져 있고 자전거도로와 1차선 도로가 나란히 있어 주차 여건이나 포인트 조건이 그런대로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낚시를 할 만한 곳에는 수초가 별로 없었고 단지 보트낚시를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수초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었다.
수심은 1~1.5m권으로 적당한 수심을 보여주고 있어 몇 명의 낚시인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노지에서 낚시를 한 사람들은 입질조차 보지 못했다고 하며 보트낚시에서 낱마리의 붕어가 낚였는데, 인천에서 온 이성화씨가 40.5cm 붕어를 낚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상류로 올라가면서 삼천낚시터 자리를 찾아보았다. 이곳은 수심이 깊고 수초가 없던 곳이라 좌대낚시 외에는 하지도 않던 곳으로 꾼들이 찾지 않는 곳이 되어 버렸다.
삼천낚시터에서 약 1km쯤 더 올라가면 자갈섬낚시터가 있던 자리가 나온다. 이곳이 의암호 전체에서 가장 멋진 포인트를 많이 가지고 있는 곳으로 빈자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갈대와 부들 그리고 어리연과 마름 등 여러 종류의 수초들이 밀생하고 있어 늘 조과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관리실이 있던 좌측으로 갈대군락 속의 포인트 두 곳과 오른쪽으로 갈대와 연줄기 사이로 이어지는 멋진 포인트가 10여 곳 이어져 있다. 몇몇 낚시인이 앉아 있기에 조황을 확인해보니 체구가 좋은 월척 붕어를 몇 수씩 낚아 놓고 있었다. 하지만 좋은 포인트에는 현지 장박꾼들이 불법좌대를 설치해 놓은 채 포인트를 점거하고 있어 가끔 찾는 낚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었다.
의암호의 수심은 여름 장마를 대비하여 6월 20일 기준으로 약 1m가량 낮아진다. 이후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는 9월 20일경이면 다시 만수위를 유지하는데 올해는 다소 늦은 10월이 되어서야 물을 가두기 시작하였고, 취재일은 만수위를 보이고 있었다.
자갈섬 낚시터에서 약 200m 올라가면 나무 사이에 좋은 포인트가 서너 개 있으며 이곳은 평일에 자리를 잡을 수가 있는 곳이다. 다시 의암호를 돌아 춘천시 건너편인 서면권으로 진입해 보았다. 최하류에 있는 소문난 드림낚시터에는 뗏장수초와 갈대 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 포인트는 좋아 보였지만 쇠사슬로 막아놓은 채 출입금지 푯말이 붙어 있었다.
다시 약 3km 올라가면 직벽 밑에 거북낚시터 자리가 있다. 그곳은 관리가 되지 않아 낚시인들이 내려갈 수가 없어서인지 낚시 흔적이 없었다. 다만 그 아래에는 수상레저 시설이 새로 들어서서 영업을 하고 있어 낚시 포인트는 더 줄어 있었다.
다음으로 멋진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던 광명낚시터 자리를 둘러보았다. 좌대 오른쪽 깨밭 사이로 돌아 들어가면 다섯 자리 정도가 있다. 좌대 왼쪽인 상류권에도 몇 자리가 있지만 그리 좋아 보이지가 않았다. 예전 낚시터 주차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주차는 편리하지만 자전거 도로를 약 20m쯤 걸어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의암호 최상류에 있는 원일낚시터 자리를 찾았는데 부들이 잘 발달되어 멋진 포인트를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주차가 어렵고 현지인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곳이 많아 포인트 잡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다.

 

옛 광명낚시터 자리에서 월척 두 마리
의암호 포인트를 다 둘러보고 광명낚시터 자리의 우측편 두 번째 자리에서 2박낚시를 해 보기로 하였다. 마침 철수하는 분이 있어 찾아가 보니 동호회 활동을 함께 하는 한용수씨(닉네임 한시네)였다. 그는 지난밤 4수의 붕어를 낚았다고 하는데 씨알은 그리 크지 않은 8~9치급 붕어였다. 나는 학교 동창인 박희설과 함께 한 자리씩 차지하고 서둘러 대편성을 하였다.
왼쪽으로 갈대군락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어리연과 뗏장수초가 분포되어 있는 포인트였다. 1.4~1.8m 수심에 모두 6대를 편성하고 글루텐떡밥과 옥수수, 지렁이 등 뷔페식으로 미끼를 달아 붕어를 노렸다. 이윽고 밤이 왔지만 밤이 이슥하도록 찌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늦은 시간 중앙에 있던 3.5칸 대의 찌가 살며시 솟아올랐다. 제법 힘을 쓰는가 싶더니 향어가 뜰채에 담겨 올라왔다. 자정이 넘도록 찌를 바라보았지만 입질이 없어 텐트에 들어가 잠시 눈을 붙인 후 새벽 4시에 다시 일어나 아침낚시를 시작하였다. 동이 서서히 터오는 새벽 5시 30분쯤 체구가 좋은 32cm 월척이 올라왔고, 뒤이어 25cm 붕어를 추가했다. 그리곤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다.
둘째 날 밤에도 간간이 입질이 들어왔는데 첫 어신에 올라온 33cm 월척 외에 준척붕어 세 수, 발갱이 한 수를 낚을 수 있었다. 상류권에서 낚시했던 친구 김종덕씨가 아침에 36.5cm 붕어를 낚았다. 날이 밝아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서둘러 대를 접고 철수를 했다. 의암호에서 하루 붕어 한 마리만 잡아도 반가운데 월척 두 수 등 모두 다섯 수의 붕어를 잡았으니 만족스런 조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의암호 옛 낚시터 위치 주소

 

호반낚시터 강원 춘천시 송암동 763-1
삼천낚시터 강원 춘천시 삼천동 335-1
자갈섬낚시터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223번길 82
소문난드림낚시터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38-7
거북이 낚시터 강원 춘천시 서면 현암리 698-3
광명낚시터 강원도 춘천시 서면 현암리
원일낚시터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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