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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_고창 은동지(내동지)-포인트마다 씨알이 달라!
2018년 12월 270 12077

전북_고창 은동지(내동지)

 

 

포인트마다 씨알이 달라!

 

 

김기용 객원기자, 대어를 꿈꾸다 밴드 운영자, 수정레져 필드스텝

 

하늘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은동지 전경. 상류 조황이 좋고 씨알도 굵게 낚인다.

은동지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대어를꿈꾸다 밴드 회원들. 좌측에서부터 황의택, 필자, 윤혜로, 신홍씨.

회원들의 밤낚시 조과.

 

 

전북 고창군 고창읍 내동리에 있는 은동지(내동지)는 외래어종이 없는 2천평 소류지다. 뻘이 깊고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 대물급 붕어가 서식한다. 한때는 가물치 양식을 하여 가물치 개체수도 많다. 매년 3~4월과 마름이 삭기 시작하는 10월 말~11월 말이 대물 시즌이다.
연안에는 뗏장과 부들이 자라 있다. 지난 6월, 연안을 준설하여 가장자리는 깊고 들어갈수록 수심이 얕은 특징이 있다. 제방 우측부터 최상류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농사철만 피한다면 진입하는 차량이 없어 조용하고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은동지는 포인트마다 붕어 씨알에 차이가 있다. 제방 좌측 초입 무넘기 주변은 9치 이하의 잔 씨알 위주로 낚이고, 상류로 올라갈수록 씨알이 커져 월척붕어가 낚인다. 취재팀이 출조하였을 때도 큰 붕어들은 최상류 물골자리에서만 낚였다. 하류는 뻘, 상류는 마사토로 이루어져 있다.
붕어의 입질시간은 밤 11시부터 오전 9시까지이며 기온이 떨어지는 11월에는 종종 4짜 붕어도 낚인다. 4짜 붕어는 주위가 조용한 새벽 2~4시 사이에 확률이 높다.

 

상류에서 입질 집중
우리는 은동지 호황소식을 듣고 11월 4일 대어를 꿈꾸다 밴드 회원들과 함께 출조하였다. 최상류 물골자리 뗏장 포인트에는 윤혜로(청개구리), 우안 상류 대나무 포인트에는 황의택(철야), 우안 중류에는 필자가 자리했다. 그리고 무넘기에는 백동문(나야나), 좌안 제방 초입에는 신홍씨가 자리를 잡았다. 특히 제방 초입 주변은 농사차량이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는 피해야 한다.
일부 회원들은 옥수수를 사용하였지만 나와 윤혜로씨는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와 참붕어를 사용하였다. 초저녁에는 입질이 없었고, 자정이 다 될 무렵 황의택씨가 옥수수에 먼저 6치 붕어를 낚았다. 그 뒤 최상류에 자리한 윤혜로씨 자리에서 경쾌한 챔질 소리가 울려 퍼졌다. 첨벙거리는 소리가 예사스럽지 않더니 짐작대로 35cm 붕어라고 했다. 미끼는 새우.
그 후에도 상류 쪽에서는 붕어 입질이 계속 이어졌고, 중류의 필자는 밤을 꼬박 지새웠지만 월척 붕어는 낚이지 않고, 8~9치급만 낚였다. 윤혜로씨는 아침 7시경 참붕어 미끼에 70㎝급 가물치를 걸어 진한 손맛을 만끽하였다. 한편, 백동문씨는 새벽 1시경 옥수수에서 새우 미끼로 교체하여 입질을 받았지만 뗏장수초를 감아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동이 트자 붕어 입질은 뜸해졌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밤사이에 굳었던 몸을 풀고 있는데 필자의 자리에서 시원하게 솟는 찌를 포착하고는 잽싸게 달려가 챔질을 하니 제법 힘을 쓰는 게 턱걸이 월척붕어였다. 이 붕어가 마지막 조과였다.
우리가 은동지를 찾았을 때는 마름과 물수세미가 완전히 삭지 않아 채비 안착이 쉽지 않았다. 서리가 내리면 완전히 삭아 내려 낚시도 한결 쉬워지고 더 좋은 조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나 고창담양고속도로 남고창IC에서 내리면 가깝다. 고창IC에서 갈 경우 톨게이트를 나와 계속 직진하면 고창시내 입구 읍내교차로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우회전, 23번 국도를 타고 가다 덕산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진 다음 왼쪽에 나오는 내용저수지를 지나 첫 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 국도 밑을 통과한 뒤 우측으로 빠져 작은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내동지에 닿는다.
내비주소는 고창군 고창읍 내동리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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