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대어-서귀포 강정방파제에서 108cm, 25kg 다금바리! 사진으로 확인된 다금바리 국내 신기록
2018년 12월 6517 12092

대어

 

서귀포 강정방파제에서

 

 

108cm, 25kg 다금바리!

 

 

사진으로 확인된 다금바리 국내 신기록

7월부터 도전 끝에 마침내 포획

 

김효근 제주 서귀포 오션조우회 회원

 

서귀포 강정방파제에서 올린 108cm 다금바리를 들고 있는 필자.

후배 이종식씨가 필자가 올린 108cm 다금바리를 들고 그 무게에 놀라워하고 있다.

줄자로 다금바리를 계측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후배 이현준, 이종식과 함께 서귀포시 강정방파제를 찾았다. 우리는 날씨만 좋으면 거의 매일같이 강정방파제를 찾고 있다. 그 이유는 다금바리 때문이다. 골수 다금바리 매니아인 우리는 퇴근 후 오후 6시 무렵이면 어김없이 낚시터로 향한다. 우리는 지난 두 달 동안 한 자리만 고수하고 있다. 지난 7월에 내가 어마어마한 씨알을 걸었다가 놓친 자리다. 그때는 방심해서 가프와 뜰채를 놓고 갔는데 하필 그날 대물이 걸려들어 수면까지 띄우곤 결국엔 바늘이 빠져 놈을 놓치고 말았다.
오후 6시경 포인트에 도착해 미끼인 냉동 고등어를 꿰어 포인트에 던졌다. 다금바리는 해질녘에 가장 입질 확률이 높다. 그리고 원투보다는 발 앞에서 입질이 잦기 때문에 물에 잠긴 테트라포드가 끝나는 지점에 채비를 던져 넣었다. 이날 내가 사용한 장비는 다이코사의 다금바리 전용대인 풀필드 2H, 릴은 펜 115 장구통릴, 원줄은 나일론사 120호를 썼다. 받침대는 다금바리 전용 활받침대. 바늘은 다금바리 전용 35호, 와이어는 30호를 썼다.

 

“형님! 혹시 가오리 아닐까요?”
밤 9시가 넘어가자 오늘도 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금바리는 밤 10시를 넘기면 거의 입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잠시 긴장을 풀고 있던 밤 9시 30분경, 예신도 없이 낚싯대가 고꾸라졌다. 깜짝 놀라 낚싯대를 뽑아든 뒤 버티는데 지금껏 낚았던 다금바리들의 무게와는 차원이 달랐다. 지금껏 나의 기록은 90cm 초반이었는데 그 씨알은 분명히 넘을만한 무게와 파워였다. 그러나 운이 나의 편이었을까? 문제의 고기는 초반에는 크게 힘을 쓰더니  곧바로 힘이 약해졌다.
수면에 고기가 떠오르자 정체를 놓고 혼란이 왔다. 밤이라 녀석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얼핏 보니 허연 물체 같기도 했다. 현준이는 “형님! 혹시 가오리 아닐까요”라고 했다. 랜턴을 제대로 비추니 녀석은 다금바리가 분명했다. 가프는 있었지만 워낙 씨알이 커서 가프로는 올리기 힘들었다. 결국 종식이가 보트를 타고 방파제 밑으로 접근해 녀석의 아가미에 손을 집어넣어 끌어냈다.   
 철수해서 토평동 다목적마을회관에서 계측하니 정확히 108cm가 나왔다. 무게는 25kg. 이전 나의 기록어인 90cm의 무게가 13kg이었는데 18cm 차이로 무게는 두 배 차이가 났다. 지난 7월부터 무려 네 달 동안이나 한 포인트를 팠던 나의 정성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현재 낚시춘추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다금바리 최대어는 제주도의 원로 낚시인 양기호씨가 낚은 110cm이다. 그러나 낚은 날짜와 장소가 미상으로 남아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확인된 조과로는 김효근씨의 108cm 다금바리가 현재로서는 최대어이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