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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거제 홍도 갈치 지깅에 삼치, 아귀까지 밤마다 열리는 어종 백화점
2018년 12월 370 12102

경남_거제 홍도

 

 

갈치 지깅에 삼치, 아귀까지 밤마다 열리는 어종 백화점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손님고기지만 손맛은 대단했습니다.” 이정근씨와 최호정씨가 지깅으로 올린 대삼치와 아귀를 보여주고 있다.

장효민씨가 에깅으로 올린 무늬오징어.

메탈지그에 꼬리가 걸려나온 갈치를 보여주는 최호정씨.

낚시점으로 돌아와 맛본 한치 통찜과 회.

 

 

낚시인구 700만을 넘어서면서 바다 선상낚시의 장르별, 어종별 세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데 그 중 한 장르가 갈치 지깅이다. 그동안 갈치낚시는 먼 바다로 나가 밤새 고생하며 낚는 ‘조업’ 수준의 낚시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갈치지깅은 쉽게 깔끔하게 갈치를 만날 수 있어 갈수록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 저킹만으로 쉽게 유혹할 수 잇고 마릿수 조과도 생미끼낚시 못지않다. 비린내 진동하는 꽁치 미끼를 만지지 않아도 되니 젊은 층은 물론 여성 낚시인들에게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지그에 한치, 무늬오징어 연타
지난 11월 1일 거제 지세포항을 찾았다. 이번 촬영에는 방송인, 영화배우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 여성 낚시인 최호정씨와 전문MC 장효민씨가 동행했다. 여러 척의 협력선단을 보유한 J피싱클럽 정혁진 사장은 “저희 협력 선단에는 참돔 타이라바, 갈치 생미끼, 갈치 루어, 부시리 지깅, 무늬오징어 에깅, 문어낚시, 볼락낚시 등 다양한 장르에 맞춰 출조하는 낚싯배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은 참돔 타이라바와 갈치 지깅의 인기가 가장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거제권 최고의 포인트로 손꼽히는 홍도. 지세포항에서 홍도까지의 거리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오후 5시에 지세포항을 출항. 해 질 무렵에 홍도 남방 4마일 지점에 도착했다. 거제도 현지의 열혈 루어낚시인으로 소문난 김만석씨는 이날 비장의 무기로 꽁치를 챙겼다. 내가 루어낚시에 웬 꽁치 미끼이냐고 묻자 “입질이 없을 때는 루어 바늘에 꽁치를 끼우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타이라바낚시에서 갯지렁이를 활용하는 것처럼 최근에는 갈치 루어낚시에서도 꽁치 미끼가 등장한 것이다.
이날 최호정씨는 슈어캐치의 새 브랜드 워터맨에서 출시한 낚싯대와 루어를, 장효민씨는 바낙스에서 출시한 낚싯대와 다미끼에서 출시한 갈치 전용 루어를 활용했다.
포인트에 도착하자 현진호 임채식 선장이 “현재 수심은 78미터입니다. 60미터권에서 어군이 포착되고 있습니다”하고 안내방송을 한다. 안내방송이 끝나자마자 루어를 내린 최호정씨가 입질을 받아내며 외쳤다.
“바닥권에서 묵직하게 뭔가 물었었요. 이게 갈치 입질인가요?”
갈치지깅이 처음인 최호정씨. 깊은 곳에서 입질이 들어오니 어종을 구분할 수 없다며 당황하는 눈치다. 옆에서 지켜보던 J피싱클럽 정혁진 사장이 “홍도는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치, 부시리, 농어, 무늬오징어, 한치, 갈치, 참돔, 돌돔, 감성돔, 붉바리 등 정말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니 일단 올려봐야 정체를 알 것 같습니다”하고 말했다. 잠시 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한치였다. 최호정씨는 “우와~ 갈치루어에 한치도 낚이는군요. 제가 두족류를 엄청 좋아합니다. 바로 먹고 싶어 군침이 도는데요.”
그때 어디선가 “무늬다 무늬”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집어등 불빛을 보고 무늬오징어들이 몰려온 것이다. 장효민씨가 서둘러 에깅 장비를 꺼내들더니 무늬오징어를 향해 에기를 캐스팅했다.
“무늬오징어 사이트피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눈으로 보면서 입질을 받아내는 무늬오징어 에깅낚시가 지금 가능합니다.”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따라붙더니 정확히 에기를 감싸며 먹물을 내뿜었다.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무늬오징어가 올라왔다. 이 모습을 보고 에깅을 시도한 또 다른 낚시인도 연타로 무늬오징어를 낚아 올렸는데 많이 낚은 사람은 7마리 정도를 순식간에 끌어냈다.

 

묵직한 아귀 손맛
갈치 루어에 한치와 무늬오징어는 잘 낚였지만 주 대상어인 갈치는 좀처럼 반응이 없었다. 갈치조업 중인 어선들과 무전을 하던 임채식 선장은 “좀 더 남쪽으로 이동해야겠습니다. 그곳에선 호조황이라고 하니 약 20분 정도 이동하겠습니다”하고 안내한다. 옮겨간 포인트의 수심은 약 90m. 좀 전보다 10m 정도 깊은 수심이었다. 장효민씨는 “수심이 깊네요. 집에 두고 온 바낙스 카이젠 150 소형 전동릴이 아쉽습니다”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옮겨간 포인트에서 갈치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입질 수심층은 60~70m. 선수와 선미에서 고루 올라왔는데 아쉽게도 기대했던 4지급 이상은 없었다. 이날은 3지급이 평균 씨알이었다.
새벽 1시경, 최호정씨에게 묵직한 입질이 찾아든다. 최호정씨가 “이거 혹시 말로만 듣던 6지급 갈치 아닐까요”하고 묻자 정혁진 선장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대 휨새가 장난이 아닌데요” 하고 긴장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와 동시에 낚싯배 선미에 있던 낚시인에게도 강렬한 입질이 찾아왔다. 그런데 막상 올려보니 최호정씨가 올린 고기는 아귀였고 선미에서 올라온 고기는 미터급 대삼치였다.
새벽으로 갈수록 입질 빈도는 떨어졌고 5시가 되자 철수를 시작했다. 이날은 갈치 활성도가 좋지 않아 마릿수 조과는 부진했지만 다양한 어종이 심심치 않게 올라와 다양한 손맛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철수 후에는 J피싱클럽 낚시점에 모여 이날 낚은 물고기들로 만든 맛있는 아침식사를 즐겼다.
거제 지세포항 갈치 루어낚시는 11월 한 달까지 지속되며 조황에 따라 어종과 출조지는 바뀔 수 있다. 출조비는 저녁 식사 포함 10만원을 받는다.   
취재협조 바낙스, 워터맨, 지세포항 현진호, 거제 J피싱클럽 010-8830-9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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